시놀로지 DS718+, 중소 규모 기업 및 가정용으로 적합한 고성능 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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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DS718+, 중소 규모 기업 및 가정용으로 적합한 고성능 NAS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11.0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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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규모 기업 및 가정용으로 적합한 고성능 NAS

시놀로지 DS718+

NAS가 필요한 상황일 때, 현 상황에 딱 맞는 모델을 찾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NAS의 명가 시놀로지는 ‘NAS 선택기’라는 서비스로 그런 상황에 맞는 모델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이 때, 10~100명 정도의 인원, 8TB 미만의 용량, 비디오를 모바일 기기에 스트리밍하기, 고해상도 사진 공유, 데이터 저장과 암호화 등의 조건을 선택하면 그 중 가장 나은 제품으로 DS718+가 표기된다. 이는 2017년 8월 말 출시된 신제품이며, 2Bay NAS 중 플래그쉽 제품으로 볼 수 있다.

김희철 기자

 

전작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시놀로지 NAS 중 Plus 시리즈는 중소 규모 기업에 적합한 사양을 갖췄다. 2베이 제품 중에서는 DS216+, DS716+ 등이 있는데, DS716+의 경우 인텔 셀러론 N3160 CPU를 탑재해 성능이 좋은 편이었다. 해당 CPU는 쿼드코어에 기본 클럭 1.5GHz, 최대 2.24GHz로 동작했다. 메모리는 DDR3 2GB며 슬롯이 한 개였다.

이번에 소개할 시놀로즈 DS718+(이하 DS718+)는 그런 DS716+의 후속작이다. CPU가 인텔 셀러론 J3455로 변경됐다. 해당 CPU는 기본 클럭 1.6GHz에 최대 2.3GHz로 동작한다. N3160보다 더 낫다. 메모리는 마찬가지로 DDR3L 2GB인데, 이번엔 슬롯이 두 개다. 4GB를 확장해 총 6GB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실성능이 좋은 편이다. LinkAggregation(두 개의 이더넷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조합해 대역폭을 넓히는 기능)이 활성화된 상황에서 최대 226MB/s의 읽기 및 초당 184MB/s의 쓰기 속도가 지원된다. AES로 암호화된 데이터 전송 기능도 갖췄다.

또한, 2베이가 부족할 시 DX517 확장 유닛(5베이)을 사용해 최대 7개의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다. 기업 규모에서 사용 시 초기에는 투자 비용을 저렴하게 들여 DS718+만 사용하다가, 추후 데이터가 많아질 때 DX517을 구입해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STATUS, LAN1, LAN2에 LED가 들어와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 90mm 쿨링팬이 발열을 식혀 준다.

 

▲ 랜포트 두 개, USB 포트, eSATA 포트를 갖췄다.

 

▲ 하드디스크 탈착 난이도도 낮은 편이다.

 

▲ DX517 확장 유닛과 연결해 7베이로 확장시킬 수 있다.

 

제원

CPU – 인텔 셀러론 J3455
CPU 클럭 – 쿼드코어 1.5 burst up to 2.3GHz
시스템 메모리 – 2GB DDR3(MAX 6GB)
드라이브 베이 – 2(MAX 7)
호환되는 드라이브 유형 – 3.5인치 x2 or 2.5 SATA SSD/HDD
외부 포트 – USB 3.0 x3, eSATA x1
내부 드라이브 – EXT4
외부 드라이브 – ext4, ext3, FAT, NTFS, HFS+, exFAT4
크기 – 157 x 103.5 x 232mm
무게 – 1.74kg
시스템 팬 – 92x92x25mm
전원 소비 – 20.1/9.1W(HDD 대기 기능)

 

DSM 브라우저로 조작하기 쉽다

시놀로지 NAS가 유명한 이유는 성능 외에도 DSM 브라우저 덕분이다. 해당 브라우저는 웹 기반 운영체제로 조작이 쉽고 직관적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톱, PC 등 어디서나 쉽게 다룰 수 있다.

DS718+도 내부에 문서, 사진, 비디오 등의 많은 자료를 저장해 두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디오 감상의 경우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DS Video 모바일 앱 등이 지원된다. 사진 감상의 경우에도 DS Video로 가능하며,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음악 또한 스트리밍을 지원하는데, 스마트폰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지원한다면 어디서나 편하게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 TV나 애플 TV, 크롬캐스트 등으로 DS718+ 내부에 있는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다.
▲ 상황에 맞춰 앱을 설치할 수 있다.

 

▲ 업로드는 드래그 앤 드롭을 지원한다. 윈도우 내에서 업로드하고 싶은 파일은 끌어다 DSM 파일 스테이션 내부로 던지면 된다.

 

파일 공유 및 데이터 백업에 강하다

앞서 시놀로지 NAS Plus 제품군은 중소기업 용도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가정용처럼 쉽게 쓰려면 그렇게 활용할 수 있지만, 기업 용도로 적합한 이유는 파일 공유 및 동기화 기능이다. 예를 들어 smartPC사랑도 NAS를 통해 마감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게 없었다면 느린 클라우드를 사용하거나 USB 메모리 혹은 외장하드 등으로 직접 옮겨야 해 굉장히 불편했을 것이다.

DS718+ 같은 경우 이런 작업에 적합하다. 우선, 파일 업다운로드가 쉽다. 윈도우, Mac, 리눅스 등 운영체제 간 공유도 원활하며, FTP 설정이 가능해 외부에서도 NAS를 접속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데이터 백업도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데스크톱의 경우 Data Replicator 3를 통해 즉시백업, 동기화, 예약백업이 가능하다. 그 외에 서버 백업이나 LUN 백업 등도 지원된다. 파일이 변경될 때 스마트폰이나 사무실 PC에 동기화되는 기능도 지원된다. 여러 장치간 파일이 동기화되며 업무 중 다른 위치에 있더라도 실시간으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파일 복원 기능인 스냅샷이 지원된다. 해당 기능은 특정 시점에 파일 시스템의 내용을 저장한다. 스냅샷 기능을 설정해 두면, 랜섬웨어 등이 파일을 훼손해도 스냅샷 저장 시점으로 깔끔하게 복구할 수 있다.

▲ 처음 설치할 때 파일 시스템 선택을 고를 수 있는데, Btrfs 방식을 선택하면 폴더 스냅샷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파일 복원에 강하다.
▲ 같은 사무실 내에서는 SMB 공유를 설정해 두면 윈도우 탐색기에서 폴더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DSM 브라우저 내 파일 스테이션에서 표기되는 파일과 탐색기를 통해 들어간 폴더에서 표기되는 파일. 같은 파일인데 접속 방법만 다른 것이다. 즉, 사무실 내에서 작업 시 폴더로 접속 후 이를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연결해 두면 아무 때나 외장하드를 쓰는 것처럼 아주 편하게 쓸 수 있다.

 

동영상 재생에 강하다

DS718+가 가정용으로도 적합한 이유는 4K H.264/H.265 온라인 트랜스코딩 기능 덕분이다. 비디오 트랜스코딩은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지원하지 않는 비디오 파일을 호환 가능한 형태나 해상도로 변환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4K UHD 비디오를 저사양 스마트폰에서 보고 싶을 경우, 원래대로라면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거의 제대로 볼 수 없다.

하지만 DS718+ 내부에 저장된 4K UHD 비디오라면 재생할 수 있게 최대 1080P로 트랜스코딩해 해당 영상을 볼 수 있게 한다. 윈도우 PC 및 MAC 브라우저, 애플 TV, DLNA 장치, 크롬캐스트, iOS, 안드로이드, 삼성 스마트 TV 등 다양한 상황에 응용할 수 있다. 적용 모델도 성능에 따라 지원 기능이 나뉘는데, DS718+는 당연히 다 지원한다.

▲ 4K UHD로 촬영한 간단한 영상 샘플을 준비했다. 해당 샘플을 락칩을 사용한 구형 이투스패드로 재생(MX 플레이어 사용)하면 툭툭 끊어진다.
▲ DSM 앱인 디스크 스테이션으로 해당 UHD 동영상을 재생하려 한다. 데스크톱과 이투스패드 둘 다 디스크스테이션에 접속한 상태다. 물론 트렌스코딩 옵션을 활성화한 상태다.
▲ 원본 파일을 재생했을 때는 이투스패드에서 화면이 끊어졌는데, DS718+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재생한 영상은 부드러웠다.

 

마치며

DS718+은 성능 좋은 2베이 NAS로 속도가 빨랐고, 스냅샷 등의 파일 백업 기능을 지원해 중소 규모 기업용으로 운용하기에도 적절했다. 특히 4K H.264/H.265 온라인 트랜스코딩 기능으로 4K UHD 영상이라도 부담 없이 스트리밍해서 볼 수 있었다. 고성능 NAS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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