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페이스 입력단자 ‘썬더볼트 3’ 탑재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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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페이스 입력단자 ‘썬더볼트 3’ 탑재 노트북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11.01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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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 외부 장치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입출력 포트가 필요하다. 그동안 입출력 포트로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USB 단자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형태가 USB Type-A인데 전송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USB 2.0, USB 3.0, USB 3.1로 진화했다.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위해 노트북에 USB 3.0이나 USB 3.1이 지원되는 것이 노트북을 고르는 요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보다 더 빠른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3를 탑재한 노트북이 출시되고 있다. 썬더볼트 3는 USB 3.1보다 더 빠른 전송 속도를 지닌 것은 물론, 단순히 외장 하드 연결만이 아닌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과 외부 그래픽카드 박스를 연결해 성능 강화까지 가능한 차세대 인터페이스이다.

 

차세대 인터페이스 썬더볼트

인텔과 애플이 협력해 개발한 썬더볼트는 첫 버전부터 10Gbps에 달하는 빠른 전송 속도를 가진 차세대 인터페이스이다. 썬더볼트 1과 썬더볼트 2는 미니 DP 단자를 통해 사용됐지만, 썬더볼트 3는 USB 3.1 Type-C 단자를 통해 사용한다.

썬더볼트의 장점은 앞서 언급한 10Gbps를 넘는 빠른 전송 속도다. 2015년에 발표된 썬더볼트 3의 경우, 전송 속도가 4배 더 빨라진 최대 40Gbps에 달한다. 그동안 썬더볼트의 빠른 전송 속도는 일부 고용량 데이터의 빠른 전송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만 필요했으며, 썬더볼트가 탑재된 것만으로도 가격이 비싸져 일부 사람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였다.

하지만 썬더볼트 3가 되면서 가격이 저렴해지고 다양한 호환성을 지녀 보급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썬더볼트 2까지의 단자는 미니 DP였는데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때를 제외하면 이를 활용하는 기기가 없어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썬더볼트 3부터는 USB 3.1 Type-C 단자를 사용해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이 가능해졌다.

▲ 썬더볼트 2까지는 미니 DP 단자를 사용했다.
▲ 썬더볼트 3는 연결단자로 USB Type-C를 사용한다.

 

빠르게 더 빠르게

썬더볼트 1의 속도는 10Gbps였지만, 이후 등장한 썬더볼트 2의 속도는 2배인 20Gbps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연결 단자 문제 때문에 보급률도 낮고 이를 활용한 제품도 극히 적었다.

USB 3.1 Type-C를 사용한 썬더볼트 3의 속도는 썬더볼트 2보다 2배 더 빨라진 40Gbps였으며, 다양한 확장성을 지녔다. 썬더볼트 3는 데이터 전송은 물론, 최대 100W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대 두 개의 4K 디스플레이 혹은 한 개의 5K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고 외장 그래픽카드 연결도 가능하다.

▲ USB 3.0의 전송 속도는 5Gbps, USB 3.1의 전송 속도는 10Gbps지만, 썬더볼트 3의 전송 속도는 40Gbps에 달한다.
▲ 썬더볼트 3는 더 빠르고, 더 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더 많은 전력을 제공한다.

 

썬더볼트 3를 탑재한 노트북

이전보다 다양한 기능을 지녔지만 썬더볼트 3가 탑재되는 노트북은 현재 고급형만 있기 때문에 보급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애플의 맥북 프로나 일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만 장착되던 것과 달리 다양한 노트북에 장착되고 있는 중이다.

 

APPLE 맥북 프로 MPTT2KH/A

애플의 전문가용 노트북인 맥북 프로는 썬더볼트 1부터 계속 썬더볼트 단자를 탑재해왔다. 2016년부터 출시되고 있는 맥북 프로는 전작인 맥북 프로 레티나보다 더 얇고 부피가 작아졌으며, 이와 함께 무게도 가벼워졌다.

가장 큰 특징은 ESC키를 포함한 상단 펑션키가 모두 물리 버튼에서 터치스크린 형식인 터치바로 변경됐다. 또 이어폰 잭을 제외한 외부 연결 단자가 모두 4개의 USB 3.1 Type-C 썬더볼트 3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기존 외부 장치를 연결하려면 별도의 젠더가 있어야 하지만, 그만큼 썬더볼트 3 단자는 많은 제품이다.

 

LG전자 그램 15Z970-HA75K

LG전자의 신버전 그램은 초경량 그램과 올데이 그램으로 나뉜다. 초경량 그램은 15.6인치 화면을 가지고도 1kg도 안 되는 980g이라는 가벼운 무게가 장점인 반면, 올데이 그램은 무게가 1.09kg으로 무게가 초경량 그램에 비해 110g 정도 무거운 대신 약 2배 더 많은 배터리 용량인 60Wh를 탑재했다.

한번 충전으로 13.3인치 모델은 최대 24시간, 14인치 모델은 최대 23시간, 15.6인치 모델은 최대 22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올데이 그램인 15Z970-HA75K는 CPU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7-7500U, DDR4 8GB 램, 저장장치는 M.2 SSD 512GB, 썬더볼트 3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N-X716S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NT900X5N-X716S는 삼성전자 노트북9 Always 모델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CPU는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5 또는 i7을 탑재했으며, 기본 램은 DDR4 8GB, 저장 장치는 SSD 256GB부터이다. 또한, 썬더볼트 3 단자도 탑재해 다양한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무게가 1.25kg으로 살짝 무거운 대신 외장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2GB를 탑재했다. 캐주얼 온라인 게임이나 패키지 게임 정도는 옵션 조절로 충분히 구동 가능하다.

 

GIGABYTE 판타소스 AERO 15W v7 WIN10

GIGABYTE 판타소스 AERO 15W v7 WIN10는 높은 성능과 뛰어난 디자인을 가진 게이밍 노트북이면서도 썬더볼트 3를 탑재해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6GB GDDR5를 장착해 고성능 게임도 실행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두께는 19.9mm, 무게는 2.1kg으로 휴대성이 뛰어나고 화면 3면의 베젤 폭이 5mm에 불과해 작은 사이즈에도 15.6인치 화면을 구현했다. 또한, 94.24Wh에 달하는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동급 노트북 대비 49%가량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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