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방수를 지원하는 아웃도어 블루투스 이어폰 엠지텍 MB-E90
상태바
완전방수를 지원하는 아웃도어 블루투스 이어폰 엠지텍 MB-E90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10.31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착용감, 사운드, 배터리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한다. 여기서 추가로 방수 지원 여부도 살펴보면 좋다. 이어폰을 꽂고 다니다 갑자기 비가 오거나 실수로 물에 빠뜨리는 경우, 물을 먹어 망가진 이어폰을 본래의 성능으로 다시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엠지텍의 블루투스 이어폰 MB-E90을 사용하면 물과 관련된 어떤 상황에서든 안심할 수 있다. MB-E90은 가성비 좋은 코드프리 이어폰으로 유명한 음향기기 전문 기업 엠지텍이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 방수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귀걸이형 디자인

MB-E90은 귀걸이형으로 디자인됐다. 이어폰을 귀에 고정시키는 고리가 달려 있어 안경을 쓰듯이 착용한다. 이어폰이 단단히 고정돼 과격한 운동에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사람의 귀 모양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귀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 이어폰이 귀에 단단하게 고정돼 탈착 위험이 적다.

본체에는 이어폰을 조작하는 버튼이 탑재됐다. 별도의 리모컨이 없어 가벼워졌고 리모컨의 무게로 인해 케이블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버튼으로는 재생/멈춤, 볼륨 조절 등 간단한 음악 컨트롤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는 4.1 버전을 탑재했다. 이전 버전보다 전력 효율이 좋아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저전력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연동된다. 연결된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핸즈프리도 지원한다.

MB-E90은 저음역대를 극대화하는 덕트 구조로 설계됐다. 모든 음역대를 충실하게 재현하는 고강도 하우징과 입체적인 소리를 전달하는 다이나믹 3D 유닛으로 준수한 소리를 들려준다.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음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코덱은 엠지텍에서 자체 개발한 코덱이다. 이미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와 이어폰으로 성능을 인정받은 만큼, 어떤 장르의 음악을 듣더라도 소리가 풍성하게 출력된다. 좌우 이어버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잘 꼬이지 않는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 이어버드는 커널형으로 차음이 잘된다.

 

물에 잠겨도 걱정 없는 IPX7의 방수등급

물은 이어폰에게 너무 위험한 존재다. 이어폰을 물에 빠뜨리면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물먹은 먹먹한 소리가 들릴 수 있으며 부식이 빠르게 진행돼 결국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을 수 있다.

손에 자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도 아닌데 이어폰과 물이 만날 인연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지만, 이어폰과 물의 만남은 의외로 쉽게 이뤄진다. 특히, 운동할 때 사용하는 아웃도어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갑자기 비가 오는 상황이나 머리에서 흐른 땀이 귀에 꽂은 이어폰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블루투스 이어폰은 기기와 연결되는 케이블이 없기 때문에 물에 빠뜨리면 이어폰 전체가 물에 완전히 잠겨버리기 쉽다.

물에 취약한 블루투스 이어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대다수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IPX4의 방수 성능을 지원한다. IPX4는 사방에서 분사되는 액체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방수 등급이다. 이어폰이 물에 완전히 잠기는 상황에선 보호해주지 않는다.

MB-E90은 걱정 없다. MB-E90의 방수 등급은 IPX7로 최대 1m 깊이의 물속에서도 제품을 보호한다. 완전 방수를 지원해 어떤 상황에서든 안심하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동시에 다른 기기와도 무선 연결할 수 있는 멀티페어링을 지원한다.

MB-E90은 140mAh의 내장 배터리로 최대 7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본체에 달린 충전단자를 활용하며 퀵충전을 지원해 1시간 충전만으로도 최대 5시간까지 음악을 들려준다.

구성품 본체, 이동식 파우치, 사이즈별 이어팁, 충전 케이블이 있으며 가격은 68,500원이다.

 

■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1
무게: 20g
배터리: 140mAh
재생 시간: 최대 7시간
방수 등급: IPX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