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Hz 고주사율과 지싱크를 지원한 끝판왕 모니터, DELL 에일리언웨어 AW251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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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Hz 고주사율과 지싱크를 지원한 끝판왕 모니터, DELL 에일리언웨어 AW2518H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7.10.30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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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인기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현재 게이밍의 대세가 게이밍 모니터라고 보는 이들도 많다. 이러한 게이밍 모니터의 특징은 분명하다. 144Hz를 넘나드는 주사율, 1ms 응답속도 등 일반 모니터에는 적용되지 않는 기능이 탑재된 것이다.

고성능 기능이 담긴 만큼 일반 모니터와 비교하면 당연히 게이밍 모니터의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게임을 보다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선 성능 좋은 모니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끝판왕’이라 말할만한 성능의 게이밍 모니터가 제닉스를 통해 국내 출시됐다. SF영화에 등장할법한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무려 240Hz 주사율, 그리고 지싱크까지 지원한다.

 

제원

화면 사이즈/비율 : 25형(62.23cm) / 와이드스크린(16:9)
패널 유형/표면 : TN / 눈부심 방지 및 3H 하드코팅
최적 해상도 : 1920x1080 @ 240Hz(네이티브)
명암비 및 밝기 : 일반 1000:1 명암비, 일반 400 cd/㎡ 밝기
응답시간 : 1ms / NVIDIA G-SYNC 지원
시야각 : 160도 수직 / 170도 수평
조절 기능 : 높낮이, 기울기, 회전, 피벗 조절 및 내장 케이블 관리
색상 지원 : 색재현율 72%(CIE 1931)/ 1,670만 색상
연결 기능 : 디스플레이 포트 1.2 x1, HDMI 1.4 x1, 오디오·헤드폰 출력 x1, USB 3.0 x4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영화 ‘에일리언’의 등장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우주에선 아무도 당신의 비명을 듣지 못한다’라는 포스터 카피와 다르게, 관람객들은 에일리언의 등장 자체로도 연신 소리를 질러댔다. DELL(델)이 선보인 에일리언웨어 AW2518H(이하 AW2518H)는 이처럼 에일리언의 센세이션 같은 등장이 떠오르는 25인치 게이밍 모니터다.

우선 DELL의 하이엔드 게이밍 PC라인업인 에일리언웨어 특유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세 개의 다리로 구성된 독특한 디자인의 메탈 스탠드, 뒷면에 박힌 에일리언 마크, 은색과 검은색의 크롬 마감처리, 맞춤형 RGB 조명 시스템이 조합을 이뤄, 한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모니터임을 알 수 있다.

▲ 하단에는 케이블 정리를 위한 홀이 설치돼 주변 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외관엔 베젤을 최소화한 슬림베젤 디자인이 적용됐다. 최소 6mm로 매우 얇은 편이라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다. 다른 모니터와 연결해 사용하기에도 좋다. 베젤이 두꺼운 모니터는 다른 모니터와 연결할 때, 게임 화면이 잘려 보이지만 AW2518H는 베젤이 얇아 시각적으로 방해되지 않는다.

▲ 모니터 뒷면엔 RGB 효과를 줄 수 있는 LED 가 탑재됐다. 에일리언 로고에 적용된 LED 색상도 바꾸는 것도가능하다.

화려한 RGB 효과도 누릴 수 있다. AW2518H 후면에 장착된 3개의 LED는 AlienFX 라이팅을 지원해, 취향에 따라 색상과 효과를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RGB 기능은 현란한 효과로 시선을 집중시키지만, 모니터에 탑재되면 집중력을 분산시킨다. 그러나 AW2518H의 경우, LED가 모니터 뒷면에 장착돼 게임을 방해하지 않는다.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위한 설계

AW2518H는 25인치 TN 패널을 탑재했다. TN 패널은 좁은 시야각과 낮은 색재생력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빠른 응답속도를 갖춰 화면전환이 많은 게임에도 잔상 또는 흐림 없이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

▲ 높낮이와 기울기, 회전, 피벗 조절을 지원한다.

또한 TN 패널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라, 각 업체마다 색감과 시야각에서 차이가 난다. AW2518H의 경우 최대 170도 시야각을 지원한다. 실제로 측면에서 화면을 보니 잘 보였으며,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TN 패널의 단점을 보완하는 스탠드도 특별한 기능 중 하나다. 디스플레이의 높이와 기울기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 TN 패널에 필요한 최적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모니터를 90도로 세워놓을 수 있는 피벗 기능도 지원한다.

▲ FPS나 RTS 등 게임 종류에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주는 프리셋을 지원한다.

하이엔드급 게이밍 모니터답게 게임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기능도 알차게 탑재됐다. 맞춤형 프리셋 게임 모드, 타이머, FPS 카운터(실시간 주사율 표기) 등이다. 모니터 화면에 자리잡은 OSD 버튼을 사용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조절할 수 있어 방법도 간단하다.

▲ 특히 모니터 뒷면이 아닌 하단에 USB 3.0 단자가 2개나 탑재돼 연결도 간편하다. 배터리 마크가 표시된 단자는 상시전원을 지원해 모니터가 꺼진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확장성도 뛰어난 편이다. 디스플레이 포트 1.2, HDMI 1.4, 오디오 헤드폰 출력, USB 3.0 등의 단자가 탑재됐다.

 

240Hz 주사율로 부드럽다

▲ 베젤이 얇으면 상대적으로 화면이 꽉 차보여 화면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진다. 참고로 화면에 뜬 숫자는 프레임을 나타내며, OSD를 통해 ‘Frame Rate’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다.

게이밍 모니터를 구매할 때, 놓치지 말고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바로 주사율(Hz)이다. 주사율이란 모니터가 1초에 몇 장의 화면을 보여주는지를 표현하는 수치다.

AW2518H는 월등하게 높은 고주사율을 갖췄다. 무려 240Hz의 주사율이다. 60Hz에 그치는 일반적인 모니터보다 4배 높고, 대부분을 차지하는 144Hz 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보다 1.6배 높은 프레임을 구현한다. 때문에 오버워치와 같이 빠른 장면전환이 이뤄지는 FPS를 즐길 때, 상대방보다 세밀한 장면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화면전환이 부드러우니 조준하기도 좋고, 세밀한 조작도 가능하다.

▲ 주사율 수치가 높을수록 화면에 잔상이 생기지 않고, 화면전환이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는다.

여기에 일반 모니터 대비 5~8배 빠른 1ms 응답속도를 갖췄다. 실제로 오버워치를 60Hz와 240Hz의 주사율로 플레이를 하며 비교해보니, 일반 모니터와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타깃을 노리거나 캐릭터를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에도 장면이 매끄럽게 전환돼 안정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지싱크 지원

▲ 엔비디아 제어판을 통해 G-SYNC 활성화 설정이 가능하다.

게임화면 개선을 위한 기술로 대표적인 것이 바로 NVIDIA가 개발한 ‘지싱크’(G-Sync)다. 지싱크는 훨씬 매끄러운 게임화면을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기존의 환경에서 60FPS 수준으로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격렬한 화면전환이나 연출이 나오는 순간 왜곡현상과 잘림, 끊김 현상이 발생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 스펙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래픽카드에서 모니터로 화면이 전송됐을 때 미세한 시간 차이가 발생한 탓이다. 하지만 지싱크가 적용된 모니터를 사용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NVIDIA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지싱크 모듈이 서로 통신해 화면이 찢어지는 테어링 현상이 억제되는 것이다. 때문에 지싱크를 지원하는 모니터는 같은 상황이라 해도 일반 게이밍 모니터보다 훨씬 부드럽고 깔끔한 화면을 보여준다.

참고로 시중에 출시된 240Hz의 고주사율 모니터 중 지싱크를 지원한 모니터(9월 21일 기준)는 AW2518H를 포함해 단 두 대뿐이다. 가격은 AW2518H가 약 20만 원정도 더 저렴하다.

 

마치며

AW2518H는 하이엔드급 게이밍 모니터답게 일반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세련된 디자인과 맞춤형 RGB 효과를 갖췄으며, 특히 240Hz 고주사율, NVIDIA 지싱크를 지원해 화면의 버벅거림이나 잔상이 없다는 것이 강점이다. 오버워치와 같은 FPS를 즐길 때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즐기고 싶은 유저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64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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