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에 어울리는 코어 i7 프로세서
인텔 코어 i7-7700과 배틀그라운드 게이밍 PC 구성하기
화제의 신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당 게임은 고립된 섬에 들어간 100명의 유저가 서로를 제거하며 최후까지 살아남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현재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엑세스 버전으로 출시돼 있는데, 정식 출시가 아닌 상황에서도 최고 동시 접속자가 61만 명에 달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당 게임에 적절한 사양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게이밍에 강한 코어 i7 프로세서를 선택한다면 문제없다.
김희철 기자
시스템 요구 사항
운영체제: 64-bit Windows 7, Windows 8.1, Windows 10
프로세서: 인텔 코어 i3-4340
메모리: 6GB RAM
그래픽: nVidia GeForce GTX 660 2GB / AMD Radeon HD 7850 2GB
DirectX: 버전 11
네트워크: 초고속 인터넷 연결
저장공간: 30 GB 사용 가능 공간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시스템 요구 사항을 보면 CPU는 코어 i3-4340으로 표기돼 있다. 코어 i3-4340은 듀얼코어 프로세서지만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돼 2코어 4스레드로 동작한다. 즉, 해당 기술이 탑재되지 않은 셀러론, 펜티엄 프로세서에서는 좋은 성능을 기대할 수 없다.
코어 i3와 같은 2코어 4스레드 정도의 CPU를 사용해야 비로소 즐길 만한 것이다. 최근에는 저렴한 2코어 4스레드 프로세서 펜티엄 G4560 등의 대안이 있지만, 해당 CPU는 저렴한 게이밍 PC를 구성할 때 사용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옵션 타협이 기본이 될 수밖에 없다.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사양을 구성하려면 쿼드 코어에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된 코어 i7-7700이 적합하다. 4코어 8스레드라는 사양 덕분에 많은 게이머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겨도 많은 수의 스레드가 나눠서 안정적으로 일을 처리해 준다. 코어 i7-7700 자체의 IPC(클럭 당 성능)도 카비레이크라 높은 편이니 실체감도 쾌적한 편이다.
게이밍 CPU는 카비레이크 코어 i7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는 틱톡 대신 P.A.O 전략(순서대로 미세화, 아키텍처 변경, 최적화) 중 최적화에 해당하며 스카이레이크와 동일한 14nm 트렌지스터 공정이 적용됐다.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와 조합을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카비레이크 코어 i7-7700은 4코어 8스레드에 기본 클럭 3.6GHz, 터보 부스트 4.2GHz다. 3차 캐시 8MB에 메모리 컨트롤러는 DDR4-2133/2400, DDR3L-1333/1600를 지원한다. 인텔 HD 그래픽스 630 내장 그래픽이 탑재됐고, 그래픽 코어 클럭은 1.15GHz다. TDP는 65W다.
코어 i7-7700K과 비교하면 클럭이 조금 낮지만,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면 코어 i7-7700이 가격 대비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코어 i7-7700의 터보 부스트는 4.2GHz로 전작 스카이레이크 i7-6700K의 부스트 클럭과 동일하다. 게임에는 부족함이 없다.
CPU
코어 i7-7700
코어 i7-7700은 4코어 8스레드에 기본 클럭 3.6GHz, 터보 부스트 4.2GHz다. 3차 캐시 8MB에 메모리 컨트롤러는 DDR4-2133/2400, DDR3L-1333/1600를 지원한다. 기본 및 터보 부스트 클럭이 높고, 4코어 8스레드라 멀티 스레드 지원 고사양 게임에 적합하다. 약 35만 원대 중반.
RAM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x2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은 기본 2400MHz로 PC4-17000의 2133MHz보다 빠르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메모리를 16GB 이상으로 맞춰 둬야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맞춰 8GB 두 개로 16GB를 구성해 두자. 메모리 오버클럭도 제법 잘 되는 편이다. 8GB 개당 약 7만 원대 중반.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GA-H270-GAMING 3 게이밍에디션 피씨디렉트
오버클럭 미지원인 i7-7700에 적합한 H270 메인보드다. XMP 메모리 오버클럭, 듀얼 NVMe M.2 SSD, USB 3.1 Gen2 Type-A/C, SATA Express 등이 지원된다. 게이밍 메인보드답게 킬러 E2500 기가비트 랜과 120dB SNR 7.1채널 ALC1220HD 오디오가 지원된다. 약 17만 원대 초반.
VGA
GIGABYTE 지포스 GTX1070 AORUS D5 8GB
지포스 GTX 1070 8GB 정도면 그래픽 메모리도 넉넉하고 성능도 뛰어나 스팀 게임에 적합하다. 기가바이트 GTX 1070 어로스는 그래픽 클럭이 1070 윈드포스, 1070 G1 게이밍보다 높다. 베이스 클럭 1607MHz, 부스트 클럭 1797MHz로 동작한다. 어로스 쿨링 솔루션으로 발열도 빠르게 냉각시킨다. 약 61만 원대 후반.
SSD
마이크론 Crucial MX300 아스크텍 275GB
마이크론 Crucial MX300은 3D TLC NAND 플래시가 탑재된 SSD다. 마벨 88SS1074 컨트롤러를 탑재했고, 순차 읽기 속도는 최대 53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00MB/s다. 4K 랜덤 읽기는 55,000IOPS. 4K 랜덤 쓰기는 83,000IOPS다. 동급 SSD보다 용량이 조금 더 많다. 약 11만 원대 중반.
하드디스크
Toshiba 3TB DT01ACA300 (SATA3/7200/64M)
SSD의 부족한 저장공간을 하드디스크로 메꿔 줄 수 있다. 특히 Toshiba 3TB DT01ACA300는 용량 3TB, 속도 7200rpm, 버퍼 메모리 64MB로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다. 약 9만 원대 초반.
파워서플라이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00W +12V Single Rail 85+
정격 용량 700W의 파워서플라이다. 80PLUS 인증을 받았다. 제품 안정성을 위한 보호회로 설계와 PC 전원 차단시에도 잔열을 제거하는 애프터 쿨링 시스템에 주목할 만하다. 파워 용량도 커 고사양 시스템을 운용하기 적절하다. 약 7만 원대 초반.
케이스
3RSYS L530 강화유리
깔끔한 측면 강화유리가 적용된 케이스다. 총 5개의 쿨러를 갖춰 쿨링에 특화됐다. 전면 120mm 쿨러 2개, 상단 120mm 쿨러 2개, 후면 120mm 쿨러 1개다. 확장 슬롯은 7개를 갖췄고 전면 포트는 USB 3.0 2개, USB 2.0 2개, 팬 컨트롤러가 지원된다. 약 6만 원대 초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