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구소 김현숙 인터넷 사업 본부장-PC에 숨은 먼지 프로그램들‘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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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구소 김현숙 인터넷 사업 본부장-PC에 숨은 먼지 프로그램들‘쓱싹’
  • PC사랑
  • 승인 2008.10.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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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청정지역을 계획했던 작년 블루벨트의 전략이 하나씩 실행되고 있습니다. 빛자루와 함께세계인터넷시장으로도약하겠습니다.”
지난 4월 3일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 연구소가 차세대 종합PC보안 서비스인‘빛자루’를 공개했다. 오석주 대표를 비롯한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이곳에서 빛자루 사업의 주역인인터넷사업팀의김현숙본부장을만났다.

‘그레이제로’와‘프로그램 백과’로 차별화
안철수연구소의 12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빛자루’는웹 2.0의 참여· 공유· 개방 개념을 버무린 온라인 종합 PC 보안 서비스다. 이 안에는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통합 보안, 개인정보와 메일 보호, 임시파일과 레지스트리 정리로 인터넷 속도를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카페나 사이트를 방문할 때 설치해야 하는액티브 X 차단 등 보안프로그램이 갖춰야 할 기능이 빠짐없이 들어있다.
이 가운데 빛자루만의 색을 보여주는 특징은‘그레이제로’와‘프로그램 백과’다. 먼저 PC 보안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레이 제로를 써볼만하다. 빛자루 사이트에서 그레이웨어 검색을 시작하면 메신저부터A글, 인터넷뱅킹 암호화 모듈 등 PC에 설치된 모든 프로그램 목록이뜬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부터 나도 모르게 다운로드 된악성 코드들까지PC를무겁게했던군살들이드러난다. 각각의프로그램옆에는이용자분류, 삭제·차단횟수가함께표시된다.
“프로그램을 써본 네티즌들이 유해 기능이라 판단하면‘경고’, 불필요하다고 선택하면‘주의’, 네티즌간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면‘논란’,이용자가 없거나 정보가 부족해 가려지지 않으면‘미분류’, 설치해도 안전하다면‘일반’의 5가지로 분류한다. 이 의견들을 참고해 소비자는 그프로그램을 계속쓸까말까를결정한다.”
그레이웨어 검색은 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실행되지만 보여진 프로그램이필요치 않다고 판단해 차단하거나 지울 때는 로그인을 해야 한다. 아니면직접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들어가서 하나씩 지워야 한다. 그레이제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지운 프로그램의 정보는 DB에 축적돼 다른 이들에게‘최다 삭제프로그램’으로보여진다. 많이 지워지는것은 자연스럽게 나쁜평가를받는셈이다.
빛자루의 또 다른 특징인‘프로그램 백과’는 말 그대로 프로그램 설명을 담은사전이다. 누구나 사전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은 인터넷 백과사전인‘위키피디아’와 비슷하지만 다루는 내용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이용자들은‘네티즌 편집’이라는 메뉴를 통해 프로그램의 뜻과 기능을 정리하고 그레이제로와마찬가지로 논란, 주의, 경고 등 5가지의 분류 중 한 가지를 정한다. 그 정리를 보고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다시‘네티즌 편집’툴을 눌러 수정하고 별다른 내용이없으면 의견만 남기거나 그냥 넘어가면 된다. 예를 들어 PC에서‘AntiVir’를발견했다고 하자. 네티즌 편집을 살펴보니 일반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나왔다.‘ 사기성으로 악성코드에 대한 위험을 표시하고 결제창을 띄우는가짜’라고 덧붙여 있다. 다른 정보를 알고 있다면 다시 네티즌 편집툴을 눌러내용을 추가하고, 없다면 백과의 편집과 관계없는 단순한‘네티즌 의견’을남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체계의 단점은 악용될가능성이있다는거다. 그렇다면빛자루는어떨까?
“테스트가 진행 중인데, 네티즌의 분류는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다. 하지만만약 검색된 프로그램이‘주의’와‘일반’등으로 계속 분류가 바뀐다면 이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핫이슈 프로그램으로 따로관리를 한다. 그럼 더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테죠. 결국타당한이유를제시하는쪽으로판가름이날것이다.”
빛자루의 그레이제로와 프로그램백과는 모두 운영자의 개입 없이 시행되는 만큼 파워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안연구소는 끊임없는 모니터링으로 프로그램이 악용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좋은 의견은적극 반영하는 체제로 움직일 것이라며 거듭 네티즌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나타냈다.

불법 복제 대신 합법적인‘프리’를
빛자루는 크게 돈을 지불하는‘빛자루 파워’와 공짜로 쓰는‘빛자루프리’로 나뉜다. 무료 오픈 베타 서비스가 끝나는 5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되는 파워는 안연구소의 기존 온라인 서비스인‘보안 클리닉’이 1년 단위로 구입하던 것과는 달리 1주일(2천 원), 1개월(5천500원), 1년(2만5천 원) 등 이용 기간과 비용을 자유롭게 고를 수있다. 또한 1개의아이디로PC 3대까지 쓴다.
빛자루 프리가 무료라고 해서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진단과 치료, 해킹 차단 기능은 기존V3와 똑같다. 파워는 한 번 설치하면 하루 3번씩 엔진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액티브 X 설치 차단이 알아서 진행되는 반면에 프리는 엔진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빛자루에 들어가야 하고 액티브X 실시간 차단도 안 된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이 프리가 노리는 효과도 있다.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웹 2.0에 기반을 둔 만큼 10~20대 세대 공략에 집중한다. 본부장은“현재30~40대 소비자들은 안티스파이어, 안티바이러스 등의V3와 함께 해온 사람들이어서 안연구소 제품에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존 소비자들을 위해 V3 다운로드 체제를 유지하면서 10~20대의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인다. 그것이빛자루의전략이다.
“지난해통계자료를보면불법다운로드의순위가네이버,다음 등 포탈 뒤를 이어 우리가 4위다. 이는 불법이긴하지만신뢰를받고있다고해석할수도있는자료다. 이번 프리 프로그램은 불법복제를 하느니합법적인무료를선택하라고제안하는것이다.”

테스터들의 평가 엇갈려
5월 정식 오픈을 앞둔 빛자루 파워는 현재 베타 서비스가 진행중이다.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 만큼 참여한테스터들의 이용기도저마다다르다.
yonghee라는 이름의 블로거(yonghee.tistory.com/77)는“전체적으론 많이 가벼워 진 것은 큰 장점이다. 실시간 검사만 하면 3MB 정도의 리소스만 쓰고, 초보자를위한배려를느낄수있다”고추켜세웠다.
또 다른 이용자인 newschool은“알지 못했던 이상한 프로그램들을 빛자루가 알려준다.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지만 다른 이용자 의견을 보니 안심된다. 메인화면에 아주심플하게 큰 버튼으로 바로 검사나 튜닝, 그레이웨어 검사를할수있다”며칭찬했다.
반면에 단점을 지적한 의견도 적지 않다. you0742 블로거(you 0742.tistory.com/85)는“일반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로그인 이후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좀……”이라며 아쉬운 점을 남겼다. 아이디 u1682도“빛자루프로그램은 한글 윈도가 아니면 설치가 되지 않고, 안시큐리티 패키지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빛자루를 설치하려면 이전 프로그램은삭제해야해서V3를지웠다”며안타까워했다.
많은 사람이 지적했던 기존 백신 삭제 문제와 관련해 김현숙 본부장은“다른 프로그램과는 충돌이 없는 한 지우지 않고 설치를해도 상관없다. 우리는 기존 제품의 기능을 포함하는 것이면 먼저것을 지운 후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빛자루는 기존 제품군들과 같은 Core모듈을 쓰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것이많다는얘기다.
본격적으로 준비한지 7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빛자루. 그 중 이름짓는데만20일이걸렸다니의미를물어보지않을수없었다.
“유명 커피전문점을 별다방, 콩다방으로 바꿔 부르는 것을 보며 오히려 한국적인 이름을 지어야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겠다 싶었다. 빛자루는 여러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데‘빛’은 태양이나 긍정적인 혜택을 의미하는 것이고‘자루’는 말 그대로 그 서비스를 담는 자루를뜻한다.”안전을 보장하는 서비스 공간, 세계로 진출하려는 안연구소의 욕심을 담았다지만, PC에서 불필요한 것을 쓸어버리는 빗자루가먼저 떠오른다.
김현숙 본부장은“빛자루를 기점으로 유해 웹페이지 차단,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백업 서비스까지 블루벨트 전략으로 세계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빛자루가 이름처럼 PC의 불필요한 먼지들을 깨끗하게 털어낼지두고볼일이다.
“인터넷 청정지역을 계획했던 작년 블루벨트의 전략이 하나씩 실행되고 있습니다. 빛자루와 함께세계인터넷시장으로도약하겠습니다.”
지난 4월 3일 프레스센터에서 안철수 연구소가 차세대 종합PC보안 서비스인‘빛자루’를 공개했다. 오석주 대표를 비롯한 많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이곳에서 빛자루 사업의 주역인인터넷사업팀의김현숙본부장을만났다.

‘그레이제로’와‘프로그램 백과’로 차별화
안철수연구소의 12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빛자루’는웹 2.0의 참여· 공유· 개방 개념을 버무린 온라인 종합 PC 보안 서비스다. 이 안에는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통합 보안, 개인정보와 메일 보호, 임시파일과 레지스트리 정리로 인터넷 속도를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카페나 사이트를 방문할 때 설치해야 하는액티브 X 차단 등 보안프로그램이 갖춰야 할 기능이 빠짐없이 들어있다.
이 가운데 빛자루만의 색을 보여주는 특징은‘그레이제로’와‘프로그램 백과’다. 먼저 PC 보안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레이 제로를 써볼만하다. 빛자루 사이트에서 그레이웨어 검색을 시작하면 메신저부터A글, 인터넷뱅킹 암호화 모듈 등 PC에 설치된 모든 프로그램 목록이뜬다. 자주 쓰는 프로그램부터 나도 모르게 다운로드 된악성 코드들까지PC를무겁게했던군살들이드러난다. 각각의프로그램옆에는이용자분류, 삭제·차단횟수가함께표시된다.
“프로그램을 써본 네티즌들이 유해 기능이라 판단하면‘경고’, 불필요하다고 선택하면‘주의’, 네티즌간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면‘논란’,이용자가 없거나 정보가 부족해 가려지지 않으면‘미분류’, 설치해도 안전하다면‘일반’의 5가지로 분류한다. 이 의견들을 참고해 소비자는 그프로그램을 계속쓸까말까를결정한다.”
그레이웨어 검색은 사이트에 접속만 해도 실행되지만 보여진 프로그램이필요치 않다고 판단해 차단하거나 지울 때는 로그인을 해야 한다. 아니면직접 프로그램 추가/제거에 들어가서 하나씩 지워야 한다. 그레이제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지운 프로그램의 정보는 DB에 축적돼 다른 이들에게‘최다 삭제프로그램’으로보여진다. 많이 지워지는것은 자연스럽게 나쁜평가를받는셈이다.
빛자루의 또 다른 특징인‘프로그램 백과’는 말 그대로 프로그램 설명을 담은사전이다. 누구나 사전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은 인터넷 백과사전인‘위키피디아’와 비슷하지만 다루는 내용이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이용자들은‘네티즌 편집’이라는 메뉴를 통해 프로그램의 뜻과 기능을 정리하고 그레이제로와마찬가지로 논란, 주의, 경고 등 5가지의 분류 중 한 가지를 정한다. 그 정리를 보고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다시‘네티즌 편집’툴을 눌러 수정하고 별다른 내용이없으면 의견만 남기거나 그냥 넘어가면 된다. 예를 들어 PC에서‘AntiVir’를발견했다고 하자. 네티즌 편집을 살펴보니 일반 바이러스 치료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나왔다.‘ 사기성으로 악성코드에 대한 위험을 표시하고 결제창을 띄우는가짜’라고 덧붙여 있다. 다른 정보를 알고 있다면 다시 네티즌 편집툴을 눌러내용을 추가하고, 없다면 백과의 편집과 관계없는 단순한‘네티즌 의견’을남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런 체계의 단점은 악용될가능성이있다는거다. 그렇다면빛자루는어떨까?
“테스트가 진행 중인데, 네티즌의 분류는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다. 하지만만약 검색된 프로그램이‘주의’와‘일반’등으로 계속 분류가 바뀐다면 이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핫이슈 프로그램으로 따로관리를 한다. 그럼 더 많은 이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테죠. 결국타당한이유를제시하는쪽으로판가름이날것이다.”
빛자루의 그레이제로와 프로그램백과는 모두 운영자의 개입 없이 시행되는 만큼 파워유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안연구소는 끊임없는 모니터링으로 프로그램이 악용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좋은 의견은적극 반영하는 체제로 움직일 것이라며 거듭 네티즌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나타냈다.

불법 복제 대신 합법적인‘프리’를
빛자루는 크게 돈을 지불하는‘빛자루 파워’와 공짜로 쓰는‘빛자루프리’로 나뉜다. 무료 오픈 베타 서비스가 끝나는 5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되는 파워는 안연구소의 기존 온라인 서비스인‘보안 클리닉’이 1년 단위로 구입하던 것과는 달리 1주일(2천 원), 1개월(5천500원), 1년(2만5천 원) 등 이용 기간과 비용을 자유롭게 고를 수있다. 또한 1개의아이디로PC 3대까지 쓴다.
빛자루 프리가 무료라고 해서 질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진단과 치료, 해킹 차단 기능은 기존V3와 똑같다. 파워는 한 번 설치하면 하루 3번씩 엔진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액티브 X 설치 차단이 알아서 진행되는 반면에 프리는 엔진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빛자루에 들어가야 하고 액티브X 실시간 차단도 안 된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이 프리가 노리는 효과도 있다.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웹 2.0에 기반을 둔 만큼 10~20대 세대 공략에 집중한다. 본부장은“현재30~40대 소비자들은 안티스파이어, 안티바이러스 등의V3와 함께 해온 사람들이어서 안연구소 제품에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존 소비자들을 위해 V3 다운로드 체제를 유지하면서 10~20대의 새로운 소비층을 끌어들인다. 그것이빛자루의전략이다.
“지난해통계자료를보면불법다운로드의순위가네이버,다음 등 포탈 뒤를 이어 우리가 4위다. 이는 불법이긴하지만신뢰를받고있다고해석할수도있는자료다. 이번 프리 프로그램은 불법복제를 하느니합법적인무료를선택하라고제안하는것이다.”

테스터들의 평가 엇갈려
5월 정식 오픈을 앞둔 빛자루 파워는 현재 베타 서비스가 진행중이다. 차별화된 전략이 있는 만큼 참여한테스터들의 이용기도저마다다르다.
yonghee라는 이름의 블로거(yonghee.tistory.com/77)는“전체적으론 많이 가벼워 진 것은 큰 장점이다. 실시간 검사만 하면 3MB 정도의 리소스만 쓰고, 초보자를위한배려를느낄수있다”고추켜세웠다.
또 다른 이용자인 newschool은“알지 못했던 이상한 프로그램들을 빛자루가 알려준다.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지만 다른 이용자 의견을 보니 안심된다. 메인화면에 아주심플하게 큰 버튼으로 바로 검사나 튜닝, 그레이웨어 검사를할수있다”며칭찬했다.
반면에 단점을 지적한 의견도 적지 않다. you0742 블로거(you 0742.tistory.com/85)는“일반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서비스에서 로그인 이후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좀……”이라며 아쉬운 점을 남겼다. 아이디 u1682도“빛자루프로그램은 한글 윈도가 아니면 설치가 되지 않고, 안시큐리티 패키지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빛자루를 설치하려면 이전 프로그램은삭제해야해서V3를지웠다”며안타까워했다.
많은 사람이 지적했던 기존 백신 삭제 문제와 관련해 김현숙 본부장은“다른 프로그램과는 충돌이 없는 한 지우지 않고 설치를해도 상관없다. 우리는 기존 제품의 기능을 포함하는 것이면 먼저것을 지운 후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빛자루는 기존 제품군들과 같은 Core모듈을 쓰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것이많다는얘기다.
본격적으로 준비한지 7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낸 빛자루. 그 중 이름짓는데만20일이걸렸다니의미를물어보지않을수없었다.
“유명 커피전문점을 별다방, 콩다방으로 바꿔 부르는 것을 보며 오히려 한국적인 이름을 지어야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겠다 싶었다. 빛자루는 여러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데‘빛’은 태양이나 긍정적인 혜택을 의미하는 것이고‘자루’는 말 그대로 그 서비스를 담는 자루를뜻한다.”안전을 보장하는 서비스 공간, 세계로 진출하려는 안연구소의 욕심을 담았다지만, PC에서 불필요한 것을 쓸어버리는 빗자루가먼저 떠오른다.
김현숙 본부장은“빛자루를 기점으로 유해 웹페이지 차단, 현재 개발 중인 온라인 백업 서비스까지 블루벨트 전략으로 세계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귀뜸했다. 빛자루가 이름처럼 PC의 불필요한 먼지들을 깨끗하게 털어낼지두고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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