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하드웨어 제조사 기가바이트는 지난 9월 25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Z370 메인보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선보인 Z370 메인보드는 총 6종으로 게이밍 메인보드인 어로스 시리즈와 안정성에 중점을 둔 울트라 듀러블 시리즈가 함께 전시됐다.

토니 리오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부서장은 “한국 시장에서 기가바이트의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는 수요가 높기 때문에 기가바이트 입장에서는 중요한 시장이며 기가바이트 메인보드가 출시돼 즐겁다”며 “기가바이트는 6개의 어로스 Z370 메인보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울트라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외관을 가진 게이밍 메인보드라는 장점을 지녔다. 그 외에도 워크스테이션과 하이엔드 PC에도 특화된 메인보드다”고 말했다.

동북아시아 세일즈 담당 테레사 핑 이사는 “기가바이트가 한국 시장을 붙들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유통사인 제이씨현과 피씨디렉트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가격으로 세일즈하는 것 외에도 어떻게 가치를 움직일 것인지 고민 중이라 매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 VR 퍼포먼스 아티스트 염동균 씨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후 기가바이트 권용준 차장이 단상에 올라 기가바이트의 신작 메인보드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기가바이트 Z370 메인보드는 퍼포먼스, 게이밍, 스타일, 듀러블로 나눌 수 있다. 퍼포먼스는 이번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시리즈가 6코어가 된 만큼 멀티 스레드 성능이 향상됐고, 이에 맞춰 전원부와 오버클럭 성능이 강화됐다고 소개됐다.

특히 오버클럭 튜닝 IC칩인 터보 B-클럭이 채택돼 세부적으로 BLCK 클럭을 조절할 수 있다. 메모리 XMP도 주목할 만하다. 수많은 제조사의 메모리와 테스트를 거쳐 호환성도 높였다. 최대 4133MHz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트리플 NVMe M.2, 전·후면 USB 3.1(최대 16GB/s 대역폭 지원), USB DAC-UP2(깨끗한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가 특징이다.

게이밍은 ALC 1220 120dB SNR HD 오디오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앰프 칩이 내장돼 대형 헤드폰이나 스피커 사용 시 저항값에 맞춘 출력을 인식할 수 있다. 또한, ESS 사브레 DAC를 지원해 32bit/384kHz 음원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신호 전환 시 손실과 노이즈를 줄였다.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라스터 X 720°가 탑재돼 음장효과 및 스카우트 레이더와 같은 게임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내장랜은 인텔 기가비트랜 및 킬러랜을 지원한다.

스타일은 RGB 관련 기능이다. RGB는 이번에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온보드 3핀 헤더를 통해 소자 하나하나를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재미있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스트립이 함께 구성될 예정이라 커스텀 구성도 가능하다. 해당 효과는 RGB 퓨전 앱으로 설정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이 있어 원격 조정도 가능하다. 메인보드 측면에는 액센트 LED 오버레이가 지원된다.

듀러블은 스마트팬 5에 주목할 만하다. 온도가 낮아지면 팬을 정지시켜 소음을 줄인다. 온도 센서 9개가 지원되며 팬 커넥터는 8개다. M.2는 써멀 가드가 지원돼 발열을 낮춘다.

듀얼 아머 프로텍션과 360° 프로텍션도 주목할 만하다. 화학물질에 의해 메인보드가 산화될 수 있는데, 이를 막아 준다. 또한, 높은 수준의 ESD가 탑재돼 정전기로 인한 쇼트를 막아 준다. 듀얼 바이오스로 바이오스 훼손 시 대비할 수 있고, Diagnostic LED를 통해 문제 발생 시 해당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날 공개된 기가바이트 게이밍 메인보드는 Z370 AORUS GAMING 7, GAMING 5, ULTRA GAMING이다. 듀러블에디션 메인보드는 Z370P D3, Z370XP SLI, Z370M D3H, Z370 HD3가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