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신소재 그래핀으로 원음을 구현한 블루투스 이어폰, 데이비드테크 엔보우 Noble-M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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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신소재 그래핀으로 원음을 구현한 블루투스 이어폰, 데이비드테크 엔보우 Noble-M700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10.11 10: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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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테크의 엔보우 NOBLE-X7은 4만 원대임에도 APT-X 코덱과 CVC 6.0 노이즈 억제 모듈을 탑재해 해상도가 뛰어나며 IPX7의 완전 방수를 지원하는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었다.

이번에 출시한 엔보우 Noble-M700(이하 Noble-M700) 블루투스 이어폰은 전작 NOBLE-X7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하고 더 나아가 스포츠에 최적화된 전용 앱과 스마트폰 없이도 자체 재생이 가능한 내장 메모리를 갖춘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 진동판을 적용해 음질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내장 메모리로 스마트폰 없이 자체 재생

Noble-M700은 목걸이 타입 디자인을 채택했다. 끝에 버클이 달려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좌/우 이어버드의 균형이 일정해 착용 시 안정감 있고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케이블은 줄 꼬임이 잘 발생하지 않는 트위스트 형태로 내구성이 높아 단선 위험이 적다. 기다란 타원형의 컨트롤러로 조작하고 충전 또한 컨트롤러 후면의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이용한다.

▲ 차음 잘 되는 커널형 이어버드

블루투스 4.2가 탑재돼 저전력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스마트기기와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지만 Noble-M700은 8GB의 내장 메모리를 갖춰 자체적으로 음원을 저장, 재생시킬 수 있다. 동봉되는 케이블은 충전 및 데이터 전송 겸용으로 해당 케이블로 음원 파일을 Noble-M700 내에 저장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음원을 관리한다.

▲ 컨트롤러 전면에 4개의 버튼이 탑재됐다.

또한, 주위 소리를 녹음하는 보이스 레코딩을 지원한다. 내장 메모리 덕분에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녹음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컨트롤러의 아래에서 두 번째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누르면 녹음이 시작된다. 녹음된 파일은 전용 앱에서 확인한다.

 

꿈의 신소재 그래핀 진동판

Noble-M700은 고음질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진동판에 그래핀 소재를 적용했다.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은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지만 물리적으로나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다. 또한, 강도가 세고 열전도성이 다이아몬드보다 2배 이상 높아 투명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미래의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Noble-M700은 이런 그래핀 진동판을 2개 내장했다. 휘거나 구부러져도 쉽게 끊어지지 않아 강한 신호가 전달돼도 진동판이 견뎌내 원음 그대로의 소리를 청자에게 들려준다. 2개의 진동판이 각각 고음과 중저음을 담당하기 때문에 저음에서 고음까지 어느 한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고른 소리를 출력한다.

FLAC, APE의 무손실 오디오 코덱도 지원해 원음에 가까운 음원을 손실 없이 전달한다.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하우징을 처리해 내구성이 좋고 진동을 잡아줘 소리가 더욱 풍성하게 들리도록 했다. 또한, 전용 앱에서 락, 팝. 클래식 등의 각 장르에 최적화된 음향 효과를 부여하는 이퀄라이저를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앱으로 스마트한 운동 관리

▲ 걸은 횟수, 칼로리 소비량, 활동 시간, 이동 거리, 평균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Noble-M700은 운동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전용 앱과 연동하면 착용자의 활동량을 측정해 보다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앱 화면에 걸음 수, 칼로리 소비량, 활동 시간, 이동 거리, 평균 속도까지 표시되며 사용자의 간단한 프로필(성별, 키, 체중, 보폭)을 입력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측정된다. 활동량 데이터는 공유가 가능하다. 활동량 분석 화면의 스크린샷을 메일이나 메시지로 다른 사람에게 전송할 수 있다.

▲ IPX7의 방수 등급으로 비가 오거나 물놀이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Noble-M700도 NOBLE-X7과 마찬가지로 물에 완전히 담가도 문제없는 완전 방수를 지원한다. 방수 등급 IPX7으로 수심 1m에서 30분 동안 제품을 보호할 수 있다. 실제로 생수를 컵에 받아두고 이어버드를 물에 완전히 담가봤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재생이 중지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170mAh의 내장 배터리로 완충 시 최대 8시간까지 재생 가능하다.

 

아웃도어에 최적화

Noble-M700은 현재 상태를 한국어 음성으로 안내를 해 남녀노소 헤매지 않고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전원을 켜면 가장 먼저 블루투스 모드가 실행된다.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전파 간섭이 심한 출퇴근 지하철에서도 버벅거림 없이 음악을 재생한다.

특히, 목걸이형이기에 가방이나 옷에 케이블이 걸릴 위험이 적다. 또한, 몸을 과격하게 움직여도 이어버드가 귀에 고정돼 스트레칭이나 뛰는 등의 운동을 할 때도 탈착이 쉽게 일어나지 않았다.

▲ 컴퓨터와 연결해 음악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 삽입된 음악은 앱으로 관리한다.

운동을 할 때 가장 유용한 기능은 내장 메모리에 담긴 음원을 재생하는 로컬 재생 모드다. 블루투스는 연결 거리가 제한돼 있어 사실상 사용 공간이 정해져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Noble-M700은 운동에 방해가 되는 스마트폰을 잠시 다른 곳에 보관해 두고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내장 메모리에 음원 파일을 저장해 두면 음악이 재생돼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이동할 수 있었다. 내장 음원이나 활동량을 관리하는 앱은 어렵지 않다.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며 따로 설명서를 읽어보지 않아도 충분히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앱을 통해 EQ를 부여할 수 있다.

Noble-M700은 스마트폰 없이도 재생이 가능하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8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그래핀 소재의 진동판을 채택해 선명한 고음질을 전달하고 IPX7 등급의 방수 성능, 활동량 체크가 가능한 앱까지 제공해 운동에 최적화됐다. 운동할 때 사용할 방수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4.2

배터리: 170mAh

무게: 21.6g

방수 등급: IPX7

사용 시간: 최대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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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2017-10-18 12:17:14
완전 방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