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지켜주는 모니터, 벤큐 EW2770QZ
상태바
내 눈을 지켜주는 모니터, 벤큐 EW2770QZ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9.29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보면 눈이 시리다. 어디 눈만 시릴뿐인가. 눈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그렇다고 모니터를 바라보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많은 모니터 기업들이 눈을 보호하는 아이케어 기술을 탑재한 모니터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그중 독보적인 기업이 벤큐다. 벤큐는 자사의 아이케어 모니터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변 밝기를 감지해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B.I. 테크놀러지를 적용시켜 왔다. 이번에 출시된 벤큐 EW2770QZ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B.I.+ 테크놀러지를 적용시킨 제품이다. 주변 밝기뿐만 아니라 색온도까지 고려해 모니터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밝기와 색온도를 제공한다.

 

울트라 슬림 베젤

▲ 베젤은 0.6mm로 얇다.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벤큐는 사용 용도에 따라 제품군을 나눈다. 벤큐 EW2770QZ는 ‘멀티미디어’에 속하며 이 제품군은 대체로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벤큐 EW2770QZ도 4면이 모두 0.6mm인 제로 베젤로 화면이 시원스럽게 보인다. 좌, 우 상단 이너 베젤까지 합해도 8.5mm밖에 되지 않아 다중 모니터 구성에 좋다. 조작 버튼 또한 모니터 뒤쪽으로 배치해 깔끔하다.

▲ 깔끔한 회색 스탠드.

최대 QHD(2560x144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며 IPS 패널을 적용해 상하좌우 어디에서 봐도 선명한 색상과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보인다. 색역은 sRGB 100%, Rec.709 100%라 일반 모니터에 비해 더욱 실제와 가까운 색상을 구현한다. 밝기는 350cd/m², 명암비는 1000:1이며 틸트는 -5에서 20까지 지원한다.

▲ HDMI 1.4 x2, DisplayPort 1.2 x1, 헤드폰잭 x1을 지원한다.

입력단자는 HDMI 1.4 x2, DisplayPort 1.2 x1, 헤드폰잭 x1로 구성됐다. 추가로 4W(2W+2W) 내장 스피커를 달아 별도의 스피커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도 생생한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눈을 위한 모니터

모니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은 더욱 피곤해진다. 벤큐 EW2770QZ는 사용자가 모니터를 바라보는 시간에 비례하게 색온도를 조절해 눈의 누적 피로를 덜어준다. OSD 메뉴에서 ‘시간으로 설정하기’ 모드를 활성화하면 시간이 흐를수록 모니터 화면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상으로 천천히 전환된다.

▲ 로우 블루라이트 멀티미디어 모드.

모니터를 포함해 스마트폰, TV 등 디스플레이와 LED 조명에서 방출되는 청색광이 눈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청색광에 장시간 노출되면 수면장애뿐 아니라 망막이나 수정체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청색광을 줄여주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벤큐 EW2770QZ는 모니터 자체에서 청색광을 최대 70%까지 차단할 수 있다. 벤큐 EW2770QZ가 지원하는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는 총 4가지로 멀티미디어, 웹서핑, 오피스, 리딩이다.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청색광을 차단하는 정도가 강해진다.

▲ 로우 블루라이트 리딩 모드.

LCD 모니터는 화면 밝기를 백라이트의 깜박임으로 제어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해도 모니터는 계속 깜박이고 있다. 이런 미세한 깜박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도 무시할 수 없다. 벤큐 EW2770QZ는 독일의 기술 안전 인증 전문기관인 TÜV 라인란드에서 인증받은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됐다. 벤큐의 플리커 프리 기술은 백라이트 전력을 줄이고 화면 밝기를 조절하기에 오랜 시간 편안하게 모니터 화면을 바라볼 수 있다.

 

B.I.+ 테크놀러지

▲ B.I.+ 테크놀러지 적용(우).

벤큐 EW2770QZ에서 눈여겨봐야 할 기능은 B.I.+ 테크놀러지다. 기존 B.I. 테크놀러지 기술은 밝기만 조절하는 기술이었다. 벤큐는 이에 더 나아가 밝기와 색온도까지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해 벤큐 모니터 최초로 벤큐 EW2770QZ에 탑재했다.

▲ 밝기와 색온도를 감지하는 B.I.+ 센서.

모니터 하단 베젤 중앙에 툭 튀어나와 있는 사다리꼴 모양의 센서가 B.I.+ 센서며, 내장된 조도 센서를 통해 현재 모니터가 있는 장소의 조도와 색온도를 측정, 이에 최적화된 모니터 화면의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한, 출력된 영상의 밝기에 따라 과도하게 밝은 부위와 어두운 부위의 노출을 줄여 세부적인 표현력을 높였다. B.I.+ 테크놀러지는 OSD 메뉴에서 ON/OFF가 가능하다.

▲ 센서가 작동하면 화면 우측 하단에 눈 아이콘이 나타나 적절한 화면 밝기와 색온도를 맞춰준다.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밝기와 색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벤큐 WIT GENIE LED 아이케어 스탠드를 이용했다. 조명을 꺼 주위가 어두워지자 모니터 화면의 밝기가 천천히 다운됐으며 색온도도 붉은빛을 나타냈다. 다시 조명을 켜니 밝기가 천천히 밝아지고 모니터의 색온도도 어두웠을 때보다 푸른빛이 살짝 더 감돌았다. 주위 환경 변화에 따라 일일이 밝기나 색온도를 조절하지 않아서 편했고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밝아져도 편안하게 모니터를 쳐다볼 수 있었다.

▲ B.I.+ 테크놀러지를 활성화한 상태에서의 스탠드 웜톤(2700K).
▲ B.I.+ 테크놀러지를 활성화한 상태에서의 스탠드 쿨론(5700K).

 

다양한 부가 기능

벤큐 EW2770QZ는 로우 블루라이트 모드 외에 사용 환경에 맞게 설정된 8가지 모드를 더 지원한다. 일반 PC 사용에 적합한 표준 색상 모드, 게임 모드, 사진 모드, 사용자가 직접 세부 설정을 조절하는 사용자 모드, 밝기를 줄이고 전력 소모를 낮춘 에코 모드, 그리고 애플 맥북의 디스플레이 성능을 그대로 재현한 M-Book 모드도 있다. sRGB를 지원하는 카메라, 프린터와 동일한 색상을 표현하는 sRGB 모드나 HDTV의 표준 규격을 지원해 방송에 송출되는 색감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Rec.709 모드 지원으로 이미지 및 영상 작업에도 유용하다.

▲ Smart Focus. 집중하는 부분만 밝게 보인다.

영상 감상 전용인 시네마 모드에서는 암부 계조가 뭉개지는 현상을 완화시켜 선명한 영상을 출력한다. 저해상도 영상이라면 슈퍼 레졸루션 기능으로 화질 저하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저해상도 영상의 픽셀 밀도를 모니터 화면 크기에 맞게 재구성한다. 또한, 집중하는 화면 이외의 부분을 어둡게 처리하는 Smart Focus 기능도 지원한다.

 


마치며

▲ 4면 모두 베젤이 얇아 화면이 넓게 보인다.

벤큐 EW2770QZ는 벤큐의 신기술 B.I.+ 테크놀러지가 처음으로 탑재된 모니터다. 밝기뿐만 아니라 색온도까지 자동 조절이 가능해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며 sRGB 모드와 Rec.709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 및 이미지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들에게도 적합하다.

 

제원

LCD 사이즈: 69cm(27인치)

패널 타입: IPS

해상도: QHD (2560x1440)

시야각: 178/178(좌우/상하)

밝기: 350cd/m²

응답속도: 5ms

명암비: 1000:1

색역: 100% sRGB/Rec. 709

입출력 단자: HDMI 1.4 x2, DisplayPort 1.2 x1, 헤드폰잭 x1

특징

B.I.+ 테크놀러지,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내장 스피커(4W), AMA(응답속도 가속기술), HDCP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