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에 음성인식 AI ‘누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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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에 음성인식 AI ‘누구’ 탑재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09.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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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내비게이션 앱 ‘T맵’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가 탑재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T맵x누구’(T map x NUGU)를 선보인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신규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게 해 교통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음성 명령을 통해 언제든 근처에서 가장 저렴하거나 가까운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 근처 주차장을 찾을 수도 있고, 사고 상황 등 도로교통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길 안내 볼륨을 조절하고, T맵을 종료하는 것도 터치 없이 가능하다.

또한 운전 중 음성 명령만으로 누구 스피커가 제공하는 30여 가지 기능 중 운전에 특화된 약 10가지를 사용 가능하다. 프로야구 경기결과, 주요 뉴스 브리핑, 라디오 듣기, 날씨 및 운세 조회 등은 T맵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T맵 외에 누구 앱을 추가로 설치하면 음악 감상은 물론 일정 조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음악 감상의 경우 한 곡을 지정하거나 가을 음악이나 여행 음악과 같이 특정 테마를 지정할 수도 있고, 최신곡 Top 10과 같이 랭킹을 묶어서 들려달라고 할 수도 있다.

T맵x누구는 엔진소리, 바람소리, 대화상황 등 다양한 자동차 소음 환경에서의 학습을 통해 음성인식 성공률을 최고 96%까지 향상시켰다.

T맵x누구 업데이트는 7일 삼성 갤럭시 S7 및 S7 엣지 이용자들에게 먼저 적용되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 모델로 확대된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10월에 업데이트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이상호 AI사업단장은 “T맵x누구는 안전과 즐거움 두 가지 측면에서 자동차 생활이 진화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누구를 자동차 생활뿐만 아니라 홈, 레저 등 다른 생활 영역으로 연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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