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꼭 ‘정품’ 사야 하는 이유···불량 A/S에 책임 회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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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꼭 ‘정품’ 사야 하는 이유···불량 A/S에 책임 회피까지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8.3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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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음향기기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비공식 수입 업체를 통한 구매 후 불이익을 받은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병행수입 역시 그 대표적인 예로, 공식수입 업체가 아닌 수입업자가 현지 매장 또는 도매 등 유통 채널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국내에 반입해 판매하는 것이다. 이는 공식수입 업체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제품 구매 이후 AS가 원활하지 않고, 구매했던 수입처가 장기적인 책임을 회피하고자 문을 닫거나 수입을 중지하는 경우도 많다. 간혹 리퍼나 교환 제품들을 해외에서 재포장해 싼값에 들여오는 비공식업체들도 있지만 제품 문제 발생 시 본사에 문의해도 서비스 자체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또한, 정품 여부 역시 투명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2년 관세청은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수입을 인증하는 통관표지(QR코드) 부착 제도를 실시했으나, 이 같은 인증을 거쳤다고 해도 해당 물품의 정품 여부까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 이에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금액을 더 지불하더라도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고 있는 정식수입 업체를 통한 구매를 권장한다.

▲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2

국내에 런칭된 하만카돈 무선 스피커 '오라 스튜디오2'(Aura Studio2)의 경우 현재 브라이트 스타 코리아(BRIGHT STAR KOREA)가 국내 독점계약, 유통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불량제품의 신제품 교환, 업그레이드 제품 교환 등의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공식 수입된 제품의 무상보증 기간은 1년, 유상보증 기간은 3년이며, 그 안에 불량제품으로 확인 될 경우 바로 새 제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만약 제품이 단종될 경우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병행수입제품은 자체 보증서비스를 받는다 하더라도 한 달 넘게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브라이트 스타 코리아 담당자는 “글로벌 음향기기 브랜드 특성상 불량률이 낮기 때문에 병행수입업체가 난립하는 편이지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으며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고자 한다면 공식 수입된 제품 구입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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