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한 조립PC, 팝콘피씨 TO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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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한 조립PC, 팝콘피씨 TO120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8.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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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피씨와 함께하는 이달의 추천PC

팝콘피씨 TO120

인텔에서 선보인 차세대 메모리 ‘옵테인’은 경제적인 비용으로 시스템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옵테인 메모리와 하드디스크를 결합하면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유지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는 것. 그러면서도 옵테인 메모리의 가격은 그리 부담스럽지 않다. 해당 특성을 놓고 보면 옵테인 메모리는 사무용 PC에 적합한 특성을 지녔다. 조립 PC의 명가 팝콘피씨는 이에 맞춰 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한 사무용 PC를 선보였다.

김희철 기자

 

가정‧사무용 PC 어느 정도가 좋을까

사무용 PC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포함된 워드, 엑셀, 파워 포인트 작업 등을 주력으로 구동하게 된다. 문서 작업에 국한한다면 셀러론, 펜티엄과 같은 CPU에 4GB 이상의 메모리 정도면 된다. 다만, 이는 문서작업에 맞춘 것이다. 문서 작업 외에도 영상 감상이나 간단한 온라인 게임 및 포토샵 구동 등의 성능이 필요하다면 코어 i3 이상의 CPU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코어 i3는 2코어 4스레드로 IPC(코어당 성능)가 높은 편이다. 또한, 스레드 수가 많아 무거운 프로그램을 구동하기에도 적절하다. 원래는 펜티엄 G4560의 가성비가 좋았는데, 최근에는 가격이 올라 내장그래픽 성능이 더 좋은 코어 i3가 가정용으로는 더 낫다.

그 외에도 쾌적한 데스크톱 PC 환경을 위해서는 SSD를 장착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정‧사무용 PC도 하드디스크의 대용량을 포기하고 빠른 속도의 SSD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 코어 i3는 가정‧사무용 PC용 CPU로 좋은 선택이다.

 

옵테인을 탑재해 가성비 좋은 PC를 선보인 팝콘피씨

팝콘피씨 TO120(이하 TO120)은 7월 17일 기준 499,000원인 가정‧사무용 PC다. 인텔 코어 i3-7100과 DDR4 4GB 메모리, 500GB HDD, 16GB 옵테인 메모리를 갖췄다.

TO210은 2코어 4스레드의 코어 i3를 장착했다. 가정‧사무용 PC로는 셀러론이나 펜티엄 프로세서보다 더 빠른 속도와 많은 스레드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멀티 스레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예를 들어 간단한 영상 인코딩 작업 등에서는 2코어 2스레드의 셀러론‧펜티엄 프로세서보다 더 빠르게 작업을 끝낼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이 중요한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온라인 게임도 깔끔하게 실행할 수 있다.

메모리는 DDR4 4GB 메모리를 탑재했다. 가정‧사무용 PC에 4GB 메모리 정도면 크게 부족한 편은 아니다. 추후 메모리가 더 필요할 경우 케이스 측면 패널을 분리하고 게임기 롬팩을 장착하듯 메모리 위치만 맞춰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500GB HDD와 옵테인 메모리다. 500GB HDD 자체에 운영체제를 설치해 구동할 수는 있는데, 답답하다. 옵테인 메모리는 16GB라 용량이 적어 보인다. 이 두 가지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인텔 옵테인 메모리 M.2 2280 16GB가 눈에 띈다.

 

▲ 코어 i3는 가정‧사무용 PC용 CPU로 좋은 선택이다.

 

제원

CPU - 인텔 코어i3-7세대 7100 [3.9GHz] 카비레이크 정품(3년 보증)
쿨러 – 인텔 정품 쿨러
메모리 - 삼성전자 DDR4 4G PC4-19200
메인보드 - GIGABYTE GA-B250M-DS3H 듀러블에디션 제이씨현
SSD고속하드 – 인텔 Optane Memory M.2 2280 16GB
하드디스크 – Toshiba 500GB SATA3/7200/32M/도시바
케이스 – 비프렌드 아이매직 쉴드 USB3.0
파워 – 마이크로닉스 Cyclone II 400W +12V Single Rail 83+
마우스패드 – 팝콘피씨 게이밍 장패드
사은품 – 팝콘피씨 전자매뉴얼(자동 드라이버 설치 포함)

 

옵테인 메모리로 SSD와 하드디스크의 장점을 합칠 수 있다

SSD가 메인 스토리지로 탑재된 PC는 속도가 빠르지만 저장 공간이 부족하고, HDD가 메인 스토리지로 탑재된 PC는 저장 공간이 넓지만 속도가 아주 느리다. SSD가 메인 스토리지에 HDD가 자료 저장을 담당하는 시스템이 이상적인데, 가격이 부담될 수 있다.

옵테인 메모리는 HDD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다. 읽기, 쓰기 속도가 아주 느린 하드디스크와 빠른 속도의 옵테인 메모리를 결합시키면, HDD의 대용량을 빠른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옵테인 메모리의 순수한 성능만 놓고 보면 SSD보다 빠르다. 또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참고로, 옵테인 메모리는 인텔 200 시리즈 메인보드와 코어 i3 이상의 CPU에서 사용할 수 있다. TO120이 코어 i3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다. 또한, 한 번에 한 개의 물리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만 적용된다. 비휘발성 메모리라 특성 프로그램을 실행한 뒤 종료하고 다시 재실행하면 속도가 빨라진다. 지능형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컴퓨팅 습관을 학습해 자주 쓰는 작업을 빠르게 수행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즉, 옵테인 메모리는 HDD가 메인 스토리지로 선택되는 저렴한 조립 PC 시스템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팝콘피씨는 이 점에 주목해 TO120을 선보인 것이다.

▲ 옵테인 메모리는 M.2 2280으로 장착된다.

 

▲ 1TB 하드디스크 단일 상태에 윈도우를 설치했을 때의 결과. 4K 성능이 높지 않아 답답하다.

 

▲ 옵테인 결합 시 속도가 크게 올랐다. 체감 속도도 빠르다.

 

안정적인 메인보드와 파워를 탑재했다

가정‧사무용 PC에서 저렴한 가격에 집중하다가 자칫하면 놓칠 수 있는 것이 안정성이다. 안정성은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에 주목해야 하며, 특히 검증되지 못한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TO120은 기가바이트 GA-B250M-DS3H 듀러블에디션 메인보드와 마이크로닉스 Cyclone II 400W +12V Single Rail 83+ 파워서플라이를 탑재했다.

기가바이트 GA-B250M-DS3H 듀러블에디션은 옵테인 메모리를 지원한다. 그 외에도 내구성이 높은 솔리드 캐퍼시터, UEFI 듀얼 바이오스, 금도금 CPU 소켓 등을 탑재해 수명이 길다. 마이크로닉스 Cyclone II 400W +12V Single Rail 83+은 정격 400W 파워에 12V 출력은 336W 정도며 케이블 굵기도 18AWG로 믿을 만한 보급형 제품이다.

케이스는 비프렌드 아이매직 쉴드 USB3.0이다. 전면 120mm 블루 LED 팬과 후면 80mm 팬이 발열을 담당한다. 특히 TO120은 외장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지 않았고, 부품들도 그리 발열이 심하지 않아 내부를 시원하게 식힐 수 있다. 추후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때에는 최대 320mm의 제품을 장착할 수 있다.

▲ 기가바이트 GA-B250M-DS3H 듀러블에디션. GA-B150M-DS3H의 장점인 내구성과 확장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 I/O 패널에는 USB 2.0 x2, PS/2 포트, D-SUB, DVI-D, HDMI, USB 3.0 x2, 리얼텍 기가비트랜, USB 3.0 x2, 7.1채널 오디오 포트를 갖췄다.
▲ 본체 케이스는 비프렌드 아이매직 쉴드 USB3.0이다. 전면에 USB 3.0 포트를 지원하며 쿨링 시스템은 전면 120mm, 후면 80mm로 쓸 만하다.
▲ 마이크로닉스 Cyclone II 400W +12V Single Rail 83+은 최대 82%의 고효율에 보호회로를 갖춰 안정적이다.

 

마치며

TO120에 대해 알아봤다. 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해 실체감 속도가 빠른 가정‧사무용 PC였다. 또한 옵테인 메모리 자체가 저렴해 가성비도 좋다. 7월 17일 기준 49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팝콘피씨가 조립 PC 전문 업체라 조립 상태도 아주 깔끔하다. 가성비 좋은 가정‧사무용 PC로 TO120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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