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는 2017년 6월 19일부터 2017년 7월 18일, 한 달간 기록을 집계한 것이다.(게임트릭스 제공)

이번 달은 상위권 변동은 조용했지만, 중하위권은 변동이 많았다. 가장 이슈로 떠오른 것은 5위를 차지한 ‘스타크래프트’와 9위를 차지한 ‘디아블로 3’, 10위를 차지한 ‘배틀그라운드’다.

스타크래프트는 리마스터 소식과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무료화로 인해 점유율이 증가했다. 또한, 리마스터 버전과 오리지널 버전이 함께 멀티가 된다는 것도 한몫했다. 디아블로 3는 새로운 직업인 ‘강령술사’(네크로맨서)가 추가되면서 순위가 3계단 올랐다.

최근 열풍인 배틀그라운드는 패키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으며 순위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1주일 순위로 본다면 ‘서든어택’을 제치고 4위에 올라있어 순위 상승은 다음 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 게임들로 인해 울상을 지은 게임도 많다. 중하위권은 대체적으로 순위가 1~3계단 하락했다. ‘리니지’는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 M’의 영향 탓인지 순위가 2계단 하락했으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워크래프트 3’는 각각 3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지난달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순위가 4계단 떨어져 19위에 머물렀던 ‘뮤 레전드’는 이번 달 점유율이 더 하락하면서 6계단 떨어진 25위로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주목할 게임-

디아블로 3

블리자드에서 개발하고 유통 중인 디아블로 3가 강령술사 확장팩으로 돌아왔다. 강령술사는 지난 2012년 정식 발매한 디아블로 3의 ‘영혼을 거두는자’에 이어 두 번째 확장팩이다. 지난 6월 29일 많은 유저들의 기대 속에 출시했으며 ‘디아블로 2’의 네크로맨서를 재밌게 플레이했던 유저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강령술사의 공개와 함께 30개가 넘는 새로운 강령술사 전용 전설 아이템이 추가되고 고유의 테마를 갖는 직업전용 세트 및 새로운 세트 던전이 추가됐다.

배틀그라운드

블루홀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유통 중인 배틀그라운드가 얼리엑세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원제 ‘PLAYERUNKNOWN’S BATTLEGROUNDS’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외딴 섬에서 총 100명의 플레이어가 다양한 무기와 전략을 이용해 마지막 1명이 살아남는 순간까지 전투를 하는 게임이다. 2017년 4분기 정식발매를 앞두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게임트릭스 집계 하루 만에 상위권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의 7월 셋째 주 순위는 전체 게임 순위 6위, 장르 내 순위 3위에 랭크됐고 전체 점유율 3.24%, 장르 내 점유율 11.19%를 기록했다.

이달의 사용량 상승 게임

‘월드 오브 워쉽’이 130.04%의 증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월드 오브 워쉽은 20세기를 대표하는 군함 200여 척을 조종해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워게이밍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랭크 전투 시즌 7이 시작돼 많은 유저가 모였으며, 7월 20일에는 0.6.8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시나리오 모드 ‘덩케르트’가 추가됐다. 2위인 ‘마비노기 영웅전’은 업데이트 후 사용자가 더 늘어나면서 지난달보다 순위가 3계단 올랐다. ‘메이플 스토리 2’도 6위를 지켰으며, 나머지 게임은 모두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영예의 1위

이달의 사용량 하락 게임

지난달 1위를 차지한 ‘다크에덴 오리진’이 감소율 26.92%로 3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그 위로 감소율 44.51%를 기록한 뮤 레전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R2’가 감소율 31.23%로 2위, ‘워크래프트 3’가 감소율 31.13%로 3위에 올랐다. 사용량 하락 순위의 대부분 게임들이 지난달 사용량 상승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게임들이다. 지난달 있던 게임 중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5계단 떨어진 8위, ‘DK온라인’이 8계단 떨어진 12위, ‘소울워커’가 7계단 떨어진 13위를 기록했다.

비운의 1위

임병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