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안기술 국제 CC 인증 취득···메모리에 남지 않은 암호키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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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보안기술 국제 CC 인증 취득···메모리에 남지 않은 암호키 적용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7.08.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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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황창규)는 국내최초로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이 적용된 기업보안 프로그램인 ‘KT 시큐어볼트’가 국제 CC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KT 시큐어볼트는 사용자의 PC에 있는 파일을 자동으로 암호화하고 사용자 권한 별로 접근을 통제하는 기업 대상의 보안 프로그램이다. KT 시큐어볼트 사용자는 파일의 보안 수준에 따라 암호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보안이 설정된 파일은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이 적용되기에 기업은 해킹에 대한 걱정 없이 파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은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기술로 암호키가 메모리에 남지 않아 보안성이 강할 뿐 아니라 암호화 방법이 간편하고 파일 이동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이 기술을 자체 개발했을 뿐 아니라 생체인증, 비밀번호 등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더 강화해 국제 정보보안 공통기준인 CC 인증평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기능시험과 침투시험을 모두 통과하였다.

또한, KT 시큐어볼트는 사용이 편리하도록 UI를 설계해 사용자는 보안이 필요한 파일을 V드라이브에 넣는 것만으로도 어떤 파일이든 쉽게 암호화할 수 있다. 게다가 기존의 암호화 기술은 기술적으로 서비스 제공자가 암호를 풀 수 있기에 사용자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KT 시큐어볼트는 사용자만 암호화된 파일을 열람할 수 있고 그 내용을 서비스 제공자조차 볼 수 없는 구조로 사용자 신뢰도를 높였다.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 홍경표 소장은 “KT 시큐어볼트의 국제 CC인증을 통해 KT의 보안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안정적인 보안 혁신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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