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음성인식 차량 IVI ‘AWAY’ 그린카에 탑재
상태바
네이버 음성인식 차량 IVI ‘AWAY’ 그린카에 탑재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08.17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랩스는 17일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를 통해 차량 내 개인 환경에 최적화된 IVI 플랫폼 AWAY와 이를 적용한 헤드유닛 디스플레이 타입의 하드웨어를 공개했다. 네이버랩스와 그린카는 연내 1천대의 차량에 AWAY를 순차적으로 설치 확대하고, 이후 전국 3천대까지 적용차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IVI(in-vehicle infotainmen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오디오 콘텐츠와 같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길 찾기 같은 주행정보나 모바일 기기와 연동된 다양한 정보(information)를 제공하는 기기 또는 기술을 말한다.

지난해 4월 그린카와 IVI 플랫폼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네이버랩스는 올해 3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시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 후, 약 5개월 만에 AWAY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했다.

네이버랩스는 차량 내 미디어와 내비게이션 등의 정보 사용 환경과 운전자의 주행 안전을 고려해 24:9 화면 비율의 ‘헤드유닛 디스플레이’를 직접 설계·제작해 그린카에 탑재했다.

AWAY는 네이버 로그인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그대로 그린카 어떤 차량에서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그린카 이용자는 네이버 로그인만으로 미리 저장한 목적지로 바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네이버 뮤직 내 리스트의 음악도 차량 스피커를 통해 바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AWAY 전용 내비게이션과 네이버 뮤직, 오디오 클립, 스포츠 라디오 등 오디오 중심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의 방대한 지역정보(POI)를 통해 정확한 음성인식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AWAY는 운전에 지장을 받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안전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중요한 정보를 두 개의 화면으로 보여주는 ‘스플릿 뷰’ 기능,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분석하는 ‘에코 드라이빙’ 기능과 ‘반납연장‘, ‘주행요금 모의정산’ 등 공유 차량에 특화된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네이버랩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향후에는 내 캘린더에 등록된 일정을 AWAY가 인지하고 비서처럼 알아서 목적지와 근처 식당 안내, 주차장 예약 등을 연동하는 식의 사용자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여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가능해진다.

현재 그린카를 통해 AWAY의 기능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그린카 이용자는 예약 시 AWAY가 탑재된 차량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차량 탑승 전 그린카 앱에서 직접 네이버 로그인을 하고 예약한 차량 내에서 AWAY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린카 김좌일 대표이사는 “그린카는 차 안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AWAY 도입으로 보다 즐겁고 편리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래 스마트카 시대로의 진화에 카셰어링 그린카가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CTO 겸 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사용자를 둘러싼 공간과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지능적인 이동성이 만들어낼 수많은 가능성에 주목하며 삶의 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AWAY 역시 차량 내 공간과 운전자의 이동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 안전하면서도 가치 있는 삶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