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30 신기능 공개…“목소리와 키워드로 잠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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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신기능 공개…“목소리와 키워드로 잠금 해제”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7.08.14 17:0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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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참깨’를 말하면 스스로 잠금 화면이 풀린다. LG전자가 이달말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추가할 새로운 잠금 해제 기능이다.

LG전자가 LG V30에 미리 지정한 키워드를 말하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키워드 잠금 해제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편의와 재미 수준의 기능이기 때문에 보안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대지 않고 키워드를 말하는 것으로 스마트폰이 켜져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지문 인식 ▲미리 지정한 패턴대로 두드리는 노크코드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며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안면인식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잠금화면을 열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V30은 현존 스마트폰 최고 수준인 조리개값 F1.6을 탑재하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글라스 렌즈가 탑재됐다. 카메라 기능도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진화했다. 카메라 전문가 모드가 대표적이다. 전문가 모드에서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된다. LG전자는 모바일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사진을 추가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V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은 ‘플로팅 바’로 구현됐다. 세컨드 스크린은 화면이 꺼져 있어도 스마트폰 기본 상태와 SNS, 문자 등 알림 정보를 항상 표시해 주는 보조 스크린이다. 플로팅 바는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으로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화면 좌측이나 우측 위아래로 움직여 위치를 지정하거나,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올웨이즈 온’(Always-On)은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으로,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음악,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등 등 6가지 기능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V30은 올레드 풀비전의 시각적 경험과 전문가급의 카메라 성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누구나 V30만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오는 8월 31일 오전 9시(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V30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31일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이 개막하기 하루 전이다.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앞서 V30에 1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를 제품 전면부에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을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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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dal 2017-08-25 04:10:48
꿈같은 폰이군요. 텃밭에서, 일상에서 사진 찍을 때 LG 폰 좋아요.
지하철타면 열에 7은 삼성폰이라서 나도 한번 써볼까 하다가도
화면보면 마음이 다시 LG폰으로 돌아서죠.
여성들은 LG나 아이폰을 많이 쓰더군요, 눈으로 보는 실물과
화면이 비슷한 것이 중요하거든요. 음질도 좋고 방수방진도 했다면
나무랄 때 없이 좋군요. 내구성에 강한 불신이 있었거든요.
라디오 단 다니까 실내에서 DMB잡히지 않는 것 문제 삼지 않을께요.

엘지가싫어요 2017-08-21 16:06:25
잔상은 어쩔 a/s 센터 답변이 더 가관 원래 기계특성이라던데... 누가쓸지 모르겠지만 난 lg 안쓸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