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위한 프리미엄 노트북 ASUS ZenBook UX530UQ-FY032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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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를 위한 프리미엄 노트북 ASUS ZenBook UX530UQ-FY032T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8.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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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에이수스)의 노트북 라인업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게이밍을 위한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과 다른 하나는 깔끔하고 얇은 울트라북 라인업이다. 이번에 소개할 에이수스의 노트북은 울트라북 라인업인 ‘ZenBook’(젠북) 시리즈 최신형 제품이다.

‘ZenBook UX530UQ’는 울트라북 라인업으로 얇으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지닌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국내에는 인텔 7세대 코어 i5와 i7이 장착된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는데 리뷰에서 소개할 제품은 i7이 장착된 ‘ZenBook UX530UQ-FY032T’(이하 젠북 UX530)이다.

 

프리미엄 디자인 적용

젠북 UX530을 처음 본 것은 이번 리뷰가 아니라 지난달 대만 컴퓨텍스 2017에서였다. 에이수스 부스의 ‘Zen’(젠) 부분에 따로 전시됐던 젠북 UX530은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젠북 UX530의 가장 큰 장점은 14인치 노트북 크기에 15.6인치 슬림 베젤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스크린 대 바디 비율이 81%에 달해 노트북 전체 크기를 줄여 휴대성은 높이면서 15.6인치의 대화면을 탑재해 작업성은 줄이지 않았다. 휴대성과 화면 크기 사이에서 생기는 고민을 젠북 UX530은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젠북 UX530은 이동이 잦으면서도 컴퓨터 작업이 많은 사람을 위해 제작됐다. 특히 외부에서 작업이 많은 그래픽 디자이너가 사용하면 딱 어울리는 노트북이다.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임에도 두께는 16.9mm로 얇고, 경량 구조로 무게는 1.63kg에 불과하다.

젠북 시리즈는 상판에 원형 패턴을 적용하고 흠집에 강한 양극산화 마감으로 처리한다. 젠북 UX530은 여기에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광택을 주는 특수 크리스털과 같은 NIL(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 nano-imprinting lithography) 코팅까지 적용했다.

▲ 상판은 원형 패턴에 NIL 코팅이 적용돼 고급스럽다.
▲ 하판에는 코팅이 없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성능 향상으로 더 빠르게

젠북 UX530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도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인텔 7세대 코어 i7-7500U와 DDR4 16GB 램을 탑재했다. 여기에 외장 그래픽카드로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GDDR5 2GB를 장착한 고성능 그래픽 작업을 지원하는 가장 얇은 젠북 모델이다.

여기에 젠북 UX530에는 512GB의 대용량 SSD가 달려있어 빠른 부팅과 프로그램 실행은 물론, 대용량 문서 작성, 사진 편집, 동영상 편집, 게임 설치 등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젠북 UX530에는 유선 랜 포트가 없지만, 최신 듀얼 밴드 802.11ac Wi-Fi를 통해 더 빠르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듀얼 밴드 802.11ac Wi-Fi는 802.11n보다 최대 6배 빠르며, 최대 867M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블루투스 4.1도 지원해 다양한 무선 장치를 연결하면서도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 CPU는 인텔 7세대 코어 i7-7500U가 장착됐다.
▲ 그래픽카드는 인텔 HD 그래픽스 620과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GDDR5 2GB가 탑재됐다.

 

확장성과 이동성 증대

젠북 UX530에는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는 USB Type-C 포트가 장착됐으며, USB 3.1 Gen 1 Type-A 포트, 마이크로 HDMI 포트 및 SD 카드 슬롯이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번거로움 없이 다양한 주변 장치는 물론, 디스플레이 및 프로젝터까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이동 중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설계돼 하루 종일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 전원 어댑터 연결에 대한 걱정을 덜어 준다. 젠북 UX530에 장착된 특별히 설계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배터리는 표준 배터리보다 최대 3배 이상의 사이클을 지녀 수백번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원래 충전 용량의 대부분을 유지해 배터리 성능 저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오른쪽에는 USB Type-C 단자와 HDMI 단자, USB 3.1 단자가 있다.
▲ 왼쪽에는 USB 2.0 단자 2개와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 카드 슬롯이 있다.

 

편안한 입력 장치

젠북 UX530에는 견고하면서도 일체형 디자인을 갖춘 백라이트 키보드가 장착됐다. 키보드는 팬터그래프 방식임에도 키 눌리는 깊이를 1.4mm로 깊게 만들어 장시간 타이핑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또한, 일반 키보드 키 캡 크기와 비슷한 19.8mm 크기의 키와 키 사이 공간이 넓은 치클릿 스타일로 타이핑 중 오타 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키보드에 있는 백라이트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원하지 않는다면 끌 수도 있다.

터치패드는 일반 노트북의 터치패드보다 커 조작하기 편하고 유리로 코팅돼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한다. 또 터치패드에 손바닥을 대고 타이핑을 해도 손바닥이 인식되지 않는 ‘팜 리젝션 기술’과 네 개 손가락까지 인식 가능한 다양한 ‘멀티 제스처’, 손글씨 기능 등을 지원해 안정감과 정확성을 최대화했다.

터치패드 오른쪽 상단 구석에 지문인식 센서가 있다. 지문인식 센서는 사용자가 빠르게 잠금 및 잠금 해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윈도우 로그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 인증도 지원한다.

▲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 키 캡과 비슷한 19.8mm 크기에 간격이 넓은 치클릿 스타일로 오타를 줄였다.
▲ 터치패드는 멀티 제스처를 지원하고 우측 상단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됐다.

 

탁월한 색감과 소리

젠북 UX530은 디스플레이를 장시간 쳐다봐도 편안하도록 반사를 줄이기 위한 눈부심 방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또 표준 디스플레이보다 더 정확하고 생생한 컬러를 위해 초 광대역 100% sRGB 색역과 최대 178도의 시야각을 지녔다. 덕분에 대비 및 색상 재현이 저하되지 않아 그래픽 작업에 이상적이다.

에이수스의 ‘Splendid Technology’ 프로그램은 모든 시각적 경험을 최적화해준다. 색영역과 색 온도를 사용자 임의로 수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 편의 모드를 통해 미리 정해진 3가지 모드로 색영역과 색온도를 바로 변경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 모드로는 패널의 블루라이트 발산을 30%까지 낮춰 시야의 피로를 줄이는 ‘아이 케어 모드’, 시각적 편안함을 최적화하기 위한 LCD 색영역 미세조정의 ‘일반 모드’, 생동감 있는 시각효과를 전달하기 위해 이미지의 색상, 콘트라스트, 선예도를 강화하는 ‘비비드 모드’가 있다.

또한, ASUS SonicMaster 오디오 기술도 적용됐다. ASUS SonicMaster는 오디오 전문 브랜드 하만카돈과 협업한 프리미엄 기술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강력한 오디오 출력과 깊은 베이스를 최적화하고 정확한 사운드 성능을 보장한다. ‘음악’, ‘영화’, ‘레코딩’, ‘게임’, ‘스피치’ 등의 다섯 가지 사전 설정을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의 미세조정도 가능하다.

▲ 3D 마크 벤치마크를 구동한 결과,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2012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은 963점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캐주얼 온라인 게임도 구동할 수 있는 성능이다.

 

■ 제원

CPU: 인텔 7세대 코어 i7-7500U(2.7~3.5GHz)
OS: 윈도우 10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메모리: DDR4 16GB
내장그래픽: 인텔 그래픽스 HD 620
외장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2GB GDDR5
저장 장치: SSD 512GB
I/O 포트: USB 3.1 x1, USB 2.0 x2, USB Type-C x1,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카드 슬롯
네트워크: 802.11 n/ac 무선랜, 블루투스 4.1
웹캠: HD 카메라
전원: 65W 어댑터, 50Wh 배터리
크기: 360x246x16.9mm
무게: 1.63kg
가격: 약 160만 원

▲ 패키지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5’를 구동해봤다. 해상도 1280x720에 중간 옵션에서 60프레임을 유지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 내친 김에 ‘철권 7’도 구동해봤다. 해상도 1280x720에 중간 옵션으로는 프레임이 50까지도 떨어지는 현상을 보여 제대로 게임을 할 수 없었다. 옵션을 타협해 낮음으로 맞추니 60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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