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in1 PC 노트북 구매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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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in1 PC 노트북 구매 포인트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6.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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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이 상용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필수용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덕분에 노트북이 설자리는 상당히 줄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해내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노트북의 영역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노트북을 살 때쯤이면 드는 고민이 있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니 언제 어디서나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태블릿PC에도 관심이 간다.

흔히 이야기하는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후라이드 치킨이냐? 양념 치킨이냐’, ‘보쌈이냐? 족발이냐’의 선택에 기로에 놓인다. 이를 위해 ‘짬짜면’과 ‘반반치킨’, ‘보족세트’가 나왔듯이 IT업계에서도 한 대의 기기로 태블릿PC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2in1 PC’를 선보였다.

2in1 PC는 필요에 따라 태블릿PC로도 간편하게 사용하다가도 키보드 작업이 필요할 때는 노트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렇다면 2in1 PC를 구매할 때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여기 구매 포인트와 해당하는 제품을 소개해본다.

 

1. 키보드가 필요 없다면 탈착!
도킹형 2in1 PC

2in1 PC의 대표적인 형태로 많은 제조회사에서 도킹형 2in1 PC를 출시하고 있다. 태블릿 형태로 사용할 때 쓰지 않는 키보드 부분을 탈착해 간단히 형태를 변경할 수 있다. 키보드를 탈착하는 것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고 두께도 얇아져 휴대성이 한껏 올라간다. 일부 제품에서는 키보드 부분에 추가 확장 포트를 달아두는 경우가 있다.

 

ASUS 트랜스포머 미니 T102H

2in1 PC는 대체로 50만 원 이하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이 때문에 베이트레일이나 체리트레일이 탑재돼 성능도 낮은 편이고 디자인도 거기서 거기다. 성능은 포기하더라도 디자인만큼은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ASUS 트랜스포머 미니 T102H’에 주목하자.

트랜스포머 미니 T102H는 HD 해상도(1280x800)의 10.1인치 화면을 탑재한 초박형 2in1 PC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돼 별도 제공되는 터치펜을 합쳐도 무게가 816g에 불과하며, 키보드 도킹 시에는 790g, 태블릿PC만의 무게는 538g으로 매우 가볍다.

트랜스포머 미니 T102H의 두께는 태블릿PC 상태일 때 8.2mm, 키보드가 부착된 상태에서는 13.9mm로 얇다. 본체에는 표준 USB 3.0와 마이크로 USB, 마이크로 HDMI, 마이크로 SD 및 헤드폰 잭을 지녀 연결성도 뛰어나다.

이렇게 가볍고 얇으면서도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사용하는 마이크로 USB 포트로 가능하기 때문에 모바일 충전기나 USB 포트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해 휴대성이 높다.

트랜스포머 미니 T102H는 영상 감상에 특화된 디스플레이를 지녔다. 해상도는 1280x800으로 FHD가 아닌 것은 살짝 아쉽지만, 최대 400cd/m²의 밝기와 178도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기술 덕분에 거의 모든 각도에서 밝고 생생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4

서피스는 운영체제인 윈도우의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선보인 2in1 PC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처음 선보인 서피스는 애플의 초박형 노트북 ‘맥북 에어’와 태블릿PC인 ‘아이패드’를 모두 상대하기 위한 제품이었다. 하지만 서피스가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하더라도 탑재된 운영체제가 윈도우 8이었기 때문에 태블릿으로의 용도는 미미했다.

그러나 운영체제가 윈도우 10으로 변경된 서피스 프로 3부터는 2in1 PC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성능도 인텔 프로세서인 i5, i7가 탑재돼 부족함이 없으며, 뛰어난 휴대성을 바탕으로 기존 데스크톱PC에서 하던 작업을 노트북은 물론, 태블릿 형태로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가격은 비싼 것이 단점이다.

서피스 프로 4는 12.3인치에 2763x1824의 고해상도로 영상과 이미지를 시원하게 볼 수 있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또한, 명암비가 높고 눈부심이 낮아 노트북은 물론 보다 가까이 보는 태블릿PC로 활용해도 눈이 편안하다.

두께 8.45mm와 무게 786g로 휴대성이 뛰어나 태블릿PC로 들고 다녀도 부담이 없으며, 타이핑 커버를 장착해도 두께는 13.35mm, 무게는 약 1.1kg에 불과하다. 인텔 6세대 CPU 스카이레이크 코어 i7-6650U과 DDR4 16GB 램을 장착해 MS 오피스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1,024개의 압력 감지 수준과 낮은 지연 시간으로 종이 위에서 펜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서피스 펜으로 태블릿PC 형태에서 글씨나 그림 등 다양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후면에 장착된 킥스탠드로 태블릿PC 형태일 때도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앉아서나 누워서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360도 회전으로 변신!
회전형 2in1 PC

회전형은 2in1 PC 중 독특한 형태를 지닌 케이스다. 화면 회전 각도를 어느 정도로 하느냐에 따라 사용 형태가 변한다. 평범한 상태에서는 ‘노트북’, 반쯤 접어서 거꾸로 고정시켜 두면 ‘스탠드’, 키보드 부분은 180도 뒤로 회전시킨 뒤 세워 두면 ‘키오스크’, 화면을 360도 회전시키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노트북7 spin NT740U5L-Y74S

삼성전자 노트북7 spin(이하 노트북7 스핀)은 360도 화면 회전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노트북이다. 기본은 노트북이지만, 화면을 360도 회전하면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다.

노트북7 스핀은 로에이팅 힌지를 채용해 360로 회전해도 견고하며, 여기에 4개의 센서를 더해 화면 각도에 따라 화면 방향과 키보드의 설정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이 때문에 노트북, 태블릿, 키오스크, 스탠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2in1 PC이다.

노트북7 스핀은 100% 알루미늄 바디를 채용해 튼튼해 이동이 잦아 외부에서 주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1920x1080의 FHD 해상도에 178도의 광시야각을 지원해 빛이 강한 야외에서 사용해도 문제없다.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최적화할 수 있는 Video HDR 모드는 영상 감상 시 큰 도움을 준다.

무게는 2.27kg, 두께는 19.9mm로 휴대하기에 조금 버겁지만, 인텔 6세대 CPU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i7-6500U, DDR4 8G 메모리, 128GB SSD, 500GB HDD, 엔비디아 지포스 940MX 외장그래픽이 탑재돼 온라인 게임도 가능한 성능을 지녔다. 오버워치의 경우, 1280x720 해상도에 옵션 ‘낮음’, 렌더링 스케일 100%로 평균 66프레임으로 구동된다.

노트북 7 스핀은 20분 충전으로 2.9시간 사용이 가능한 퀵충전도 지원한다. 완충 시에는 최대 11시간 구동이 가능해 한 번 충전으로 외부에서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3. 안드로이드 OS도 사용하고 싶다면
태블릿PC와 노트북을 하나로!

기본적으로 2in1 PC는 윈도우 10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윈도우 10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사용하는 운영체제지만, 태블릿 모드가 탑재돼 태블릿으로도 사용할 때도 불편함이 전혀 없다. 하지만 태블릿인 만큼, 태블릿 운영체제로 많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를 쓰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 OS까지 품은 2in1 PC를 고려해보자.

 

정현씨앤씨 dicom D패드 DD10

정현씨앤씨 dicom D패드 DD10(이하 D패드 DD10)은 겉보기에는 작은 노트북이지만, 키보드가 분리돼 태블릿PC로도 사용할 수 있는 2in1 PC이다.

D패드 DD10의 가장 큰 특징은 윈도우 10과 안드로이드 5.1 듀얼 운영체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태블릿PC로 사용할 때 윈도우 OS와 안드로이드 OS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즉, D패드 DD10 한 대면 윈도우 노트북과 윈도우 태블릿,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세 가지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D패드 DD10은 저가형 2in1 PC임에도 디자인이 뛰어나다. 마감을 곡선으로 처리해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부분도 다이아몬드 에지 커팅으로 마감해 깔끔하다. 여기에 메탈 재질에 은은한 무광 코팅으로 견고함까지 갖췄다.

또한, 2in1 PC이기 때문에 키보드는 필요에 따라 언제든 빼거나 연결할 수 있다. D패드 DD10의 키보드독은 자석 연결 방식이지만, 연결 부위가 넓게 위치해 있어 잘 빠지지 않는다. 또한, 키보드를 받침대처럼 사용해 스탠드 형태나 텐트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10.1인치로 HD 해상도(1280x800)가 적용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감상하기에 좋고 광시야각의 IPS 패널을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멀티 10포인트 터치를 지원해 태블릿PC는 물론,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CPU는 인텔 체리트레일 Z8350(기본 1.44GHz, 부스트 1.92GHz), 램과 저장 장치는 똑같이 4GB DDR3L과 64GB eMMC를 탑재했다. 내장 용량이 64GB이기 때문에 용량 면에서 부족하지만, 마이크로 SD(최대 128GB까지 지원)를 장착해 최대 용량을 192GB까지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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