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과 5G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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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과 5G 협력 확대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7.04.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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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 첫번째는 로이 체스트넛 (Roy Chestnut),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 전략 임원, 오른쪽 두번째는 로저 거나니 (Roger Gurnani) 버라이즌 부사장 겸 최고 기술 임원.

SK텔레콤은 미국 버라이즌(Verizon) 통신사와 유럽 도이치텔레콤을 각각 만나 글로벌 5G 기술 선도와 글로버 뉴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로웰 맥아담(Lowell McAdam) 회장 등 버라이즌최고위 경영진은 3일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5G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한 후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을 만나 5G와 커넥티드카, IoT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 사장과 맥아담 회장은 5G 기술 표준화, 5G 가상화 기술 개발 협력, 5G 기반 자율주행 연합체 5GAA(5G Automotive Association)에서의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표준화 선도, 양사가 보유한 IoT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 등을 집중 논의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버라이즌과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 최진성 기술원장과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CITA)가 참석해 5G 이동통신망 표준화 및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었다. 이번에는 양사 CEO가 직접 만나 그 협력 수준을 더욱 높이고 구체화하기로 했다.

5G 커넥티드카 기술 선도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5GAA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V2X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 공동 개발과 시험 운행을 검토할 계획ㅇ다.

이어 IoT 플랫폼을 비롯해 AI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공동 활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오른쪽)이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회장과 만나 5G, 커넥티드카, IoT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한편, 오는 11일에는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Tim Hoettgest) 회장 등 최고의 경영진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한다.

이날 양사는 5G 기술협력 강화와 커넥티드 카 관련 자원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 모색하고, AI 관련 양사의 노하우 공유 및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국 1위 버라이즌, 유럽 1위 도이치텔레콤등과 자사가 협력 확대에 나서면서 자사는 5G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한편, 5G 시대 개막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K텔레콤이 선도적 5G 기술력과 함께 미국 최대 가입자와 유럽 최대 매출 규모의 이통사들의 위상과 기술력이 더해질 경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5G 글로벌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선도적 세계 이통사들과 함께 5G 기술 표준화를 앞당기고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이끌어 글로벌 뉴ICT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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