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디세이와 함께 알아보는 지포스 GTX 1050 게이밍 노트북 성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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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디세이와 함께 알아보는 지포스 GTX 1050 게이밍 노트북 성능 분석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3.30 18: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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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 1050을 탑재하는 게이밍 노트북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10세대 GPU 아키텍처인 맥스웰(Maxwell)은 전 세대 대비 성능이 상당히 상승했지만, 모바일 칩셋은 데스크톱 칩셋 2세대 밑 단계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제품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지포스 GTX 950M은 GDDR3 장착 모델과 GDDR5 장착 모델로 나뉘는데 GDDR3은 GTX 650 Ti, GDDR5는 GTX 750 수준의 성능이었다. 이 정도 성능이면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데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줬지만, 고성능을 요구하는 패키지 게임을 구동하는 데 아쉬움이 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11세대인 파스칼(Pascal) 아키텍처부터는 따로 M이 붙지 않는 만큼, 모바일 칩셋과 데스크톱 칩셋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 이 때문에 지포스 GTX 105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라도 고성능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렇다면 지포스 GTX 1050의 성능으로 고성능 게임을 어디까지 구동할 수 있을까? 지포스 GTX 1050이 탑재된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노트북으로 이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해볼까 한다.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오디세이는 삼성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게이밍 노트북이다. 상판과 하판 모두 용의 눈빛에서 영감을 받은 오디세이 심볼이 가운데 박혀 있고 전원을 켜면 상판에 있는 로고에는 붉은빛이 들어와 강렬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다. 특히 하판은 삼성의 독자적인 헥사 플로우 통풍구로 발열 관리와 디자인을 함께 잡았다.

오디세이는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에 걸맞게 CPU는 최신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프로세서, 외장 그래픽으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이 탑재됐다. 고성능 부품이 적용된 만큼 고사양 온라인 게임은 물론 패키지 게임도 중상위 옵션으로 구동할 수 있다.

메모리는 DDR4 8GB(4GB 듀얼 채널), 저장 장치는 256GB M.2 SSD가 장착돼 빠른 속도를 보장하며, 1TB HDD도 탑재돼 부족한 저장 공간을 보완한다. 여기에 게임 도중 Fn+F10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가 실행되고 Fn+F11 단축키로는 게임 화면을 바로 녹화되는 등 게이머를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오디세이는 윈도우 10 OS 탑재 기준으로, i5-7300HQ와 GDDR5 2GB를 탑재한 ‘NT800G5M-X58S’와 i7-7700HQ와 GDDR5 4GB를 탑재한 ‘NT800G5M-X78S’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테스트는 좀 더 높은 성능을 지닌 NT800G5M-X78S로 진행했다.

■ 제원

모델명

NT800G5M-X78S

NT800G5M-X58S

CPU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2.8~3.8GHz)

인텔 7세대 코어 i5-7300HQ(2.5~3.5GHz)

OS

윈도우 10 64비트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메모리

DDR4 2,133MHz 8GB

칩셋

인텔 HM175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4GB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GDDR5 2GB

저장장치

256GB SSD, 1TB HDD(5400RPM)

I/O 포트

USB 3.0 x1, USB 2.0 x2, HDMI x1,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SD카드 슬롯

네트워크

100Mbps 유선랜,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1

웹캠

HD 카메라

전원

120W 어댑터, 43Wh

크기

378x260x24.0~28.2mm

무게

2.5kg

 

성능을 알아보자

먼저 모바일용 지포스 GTX 1050의 성능을 알아보자. 오디세이에 장착된 모바일용 지포스 GTX 1050은 GPU 기본 클럭이 1354MHz, 부스트 클럭이 1493MHz로 동작하며, 메모리는 GDDR5 4GB에 클럭은 1752MHz이다.

3D마크 벤치마크 중 ‘파이어 스트라이크’ 시리즈를 구동해봤다.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5,649점(그래픽 스코어 6,227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은 2,765점(그래픽 스코어 2,787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는 1,253점(그래픽 스코어 1,165점)으로 측정됐다.

데스크톱용 지포스 GTX 1050의 경우, 파이어 스트라이크 스코어가 5,917점(그래픽 스코어 6,799점)으로 나온 바 있다. 절대치는 아니지만, 모바일용 지포스 GTX 1050이 데스크톱 지포스 GTX 1050보다 약 10% 성능이 낮다.

 

 

벤치마크 테스트

패키지 게임 6개를 오디세이로 직접 플레이하면서 어느 정도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체크해봤다. 구동한 게임은 ‘기어즈 오브 워 4’,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배틀필드 1’, ‘포르자 호라이즌 3’, ‘스트리트 파이터 5’, ‘더 디비전’ 등이다. 이 중 게임 내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있는 기어즈 오브 워 4와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 더 디비전은 벤치마크 결과 값을 소개한다. 모든 테스트는 FHD 해상도가 기준이다.

 

기어즈 오브 워 4

기어즈 오브 워 4는 지포스 GTX 1050이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에서도 비교적 원활히 구동할 수 있었다. 낮음 옵션에서는 평균 74.9FPS, 보통 옵션에서는 56.0FPS, 높음 옵션에서는 50.6FPS로 측정됐다. 60FPS 이상으로 즐기고 싶다면 낮음 옵션으로 해야 하지만, 30FPS로 즐겨도 큰 무리는 없었다.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도 낮음 옵션으로는 구동하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낮음 옵션에서는 종합 점수가 65.29FPS, 보통 옵션에서는 52.04FPS, 높음 옵션에서는 47.64FPS로 측정됐다. 60FPS 이상으로 즐기려면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도 낮음 옵션으로 즐겨야 한다.

 

더 디비전

더 디비전의 경우, 낮음 옵션에서는 평균 76.9FPS, 보통 옵션에서는 48.2FPS, 높음 옵션에서는 36.5FPS가 나왔다. 60FPS 이상으로 즐기려면 낮음으로 설정해야 하지만, 30FPS 고정으로 즐겨도 괜찮으니 좋은 그래픽을 원한다면 높음 옵션으로 즐겨도 무방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5

스트리트 파이터 5는 보통 옵션 기준에서 60FPS를 유지했다. 높음 옵션이라도 게임 중에는 60FPS를 유지하지만, 캐릭터가 클로즈업되는 매치 승리 포즈나 특정 스테이지에서 느려짐 현상을 보였다. 60FPS 유지가 중요한 게임이니 보통 옵션으로 즐겨야 한다.

 

배틀필드 1

배틀필드 1은 낮음 옵션에서는 꾸준히 70FPS 이상을 유지했다. 보통 옵션에서는 60FPS 이상을 유지했지만, 교전이 혼잡해지면 55FPS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높은 옵션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42FPS까지 요동쳤다. 멀티플레이 위주 게임이기 때문에 낮음 옵션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포르자 호라이즌 3

포르자 호라이즌 3는 보통 옵션에서 약 1시간 정도 즐겨봤다. 평균 68FPS 정도를 유지했지만, 몇몇 구간에서는 50FPS 근처까지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대체로 매끄럽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보통 옵션으로 즐겨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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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우 2017-04-02 13:51:06
감사합니다~ 곧 살건데 사실평이 없고 무조건 좋다고만 강조하는 기사글이 많아서 잘 몰랐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