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승부하는 3D 낸드 SSD
타무즈 RX550 SSD
최근 낸드 플래시 가격이 상승 중이다. 일단 SSD 수요량이 상승했고,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스마트폰 내부에 탑재할 낸드 플래시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낸드 플래시 주요 제조사들이 2D 낸드에서 3D 낸드로 전환 중이라 낸드 플래시의 공급량이 부족하다. 덕분에 SSD 가격이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제품를 선택해야 할까? 이젠 정말 가성비에 집중해야 할 때다. 3D 낸드 SSD인 타무즈 RX550는 이럴 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제원
컨트롤러 – SMI2258
낸드 플래시 – 3D TLC
인터페이스 – SATA 6Gb/s
폼팩터 – 2.5인치
사이즈 – 100.0 x 69.5 x 7.0mm
무게 – 48g
작동 온도 – 0도~70도
주요특징 - TRIM, DEVSLP, 가비지 콜렉션, ECC, S.M.A.R.T, SLC 캐싱
인증 – MSIP-REM-TZ1-M550
보증기간 – 3년
SMI2258 컨트롤러를 탑재한 타무즈 RX550
타무즈 RX550(이하 RX550)은 3D TLC 낸드 플래시가 탑재된 SSD다. 3D TLC 낸드 탑재 제품이 현재 시장에 수가 많지 않은데, RX550은 가성비라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순차 읽기 속도 최대 56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20MB/s다.
컨트롤러는 실리콘모션 사의 SMI2258이 탑재됐다. 3D MLC/TLC 낸드를 지원하는 컨트롤러인데, 제법 성능 좋은 제품이다. 해당 컨트롤러의 특징 중 주목해야 할 것이 Direct to TLC and SLC 캐싱 기술이다. TLC 낸드의 일부 블록을 SLC처럼 사용한다.
덕분에 대용량 파일 복사 등의 작업에서 일정 파일 크기까지는 SLC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체감 속도가 빠르다. 그 외에도 NANDXtend라는 기술이 지원되는데, 이는 에러 정정 및 데이터 보호 기술이다. 덕분에 예상치 못한 오류에서 SSD를 보호할 수 있다. 이런 장점들이 RX550에 적용된다.
또한, RX550은 DRAM 캐시버퍼 탑재로 같은 클럭의 SSD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15% 빠르다. 즉, SLC 캐싱과 DRAM 캐시버퍼로 빠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3D 낸드를 탑재한 RX550
3D 낸드는 2D 낸드보다 용량, 효율, 신뢰도가 높다. 2D 낸드는 평면 구조며 10nm 이하의 집적도로 셀 간격이 좁아지면, 전자가 누설되며 오류가 생긴다. 그러나 3D 낸드는 좁은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직으로 쌓아 올렸다. 이런 발상의 전환으로 2D 낸드보다 제품 수명이 길고 전력 소비량도 적다. 속도도 빠르다.
그 외에도 RX550은 TRIM(쓸모없는 데이터 메모리 셀에서 미리 삭제), DEVSLP(시스템 미사용시 소비전력 줄임), 가비지 콜렉션(SSD 공간 정리), ECC(오류 정정 기술), S.M.A.R.T(자가진단)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런 특성 덕분에 노트북에도 적합하다. 일단 두께가 7mm라 장착이 쉽다. 또한, DEVSLP 때문에 노트북 전력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직접 확인해 보자
RX550의 능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5-6600K, 삼성전자 DDR4 8G PC4-17000 x2, ASRock Z170 EXTREME 6 에즈윈,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RX550은 256GB 버전이다.
마치며
RX550은 3D 낸드가 탑재된 만큼 고성능을 지녔다. 컨트롤러도 믿을 만한 제품이며, TLC지만 SLC 캐싱 기능과 DRAM 캐시 덕분에 2D MLC SSD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성능이다. 대용량 파일을 복사해도 쓰기 속도가 크게 저하되지 않아 체감 속도도 빨랐다. 가격은 2월 14일 기준 107,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