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헤드셋 외출하다, 제이웍스 ROCCAT 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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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헤드셋 외출하다, 제이웍스 ROCCAT CROSS
  • 안수현 기자
  • 승인 2017.03.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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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헤드셋은 실내에서 게임을 할 때 최적화된 기기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방해를 의식할 필요 없이 철저히 개인의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 만큼, 실내에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디자인됐다.

반면 게이밍 헤드셋의 편리함에 매료되거나, 실내에서 따로 헤드셋을 쓰는 게 번거롭다는 이유로 외출 시 쓰는 헤드폰과 헤드셋이 합쳐진 제품을 찾는 사용자도 있다. 제이웍스가 선보인 ‘로캣 크로스’(ROCCAT CROSS)는 이런 사용자들을 위한 최적의 멀티 플랫폼 게이밍 헤드셋이다.

게이밍 헤드셋? 헤드폰

로캣 크로스의 첫인상은 여타 게이밍 헤드셋과는 달랐다. 대부분의 게이밍 헤드셋은 화려한 원색과 크고 SF영화에 나올 법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귀가 보이지 않을 만큼 크고 두툼한이어쿠션이 달렸다. 반면 로캣 크로스는 헤드밴드의 길이 조절용 와이어 부위를 제외하면 전체가 검정색이며, 야외용 헤드폰처럼 작고 심플한 디자인이다.

▲ 헤드쿠션이 달려 착용 시 부담을 덜어준다. 겉면에는 인조가죽 소재가 쓰였으며 박음질이 깔끔하고 튼튼하다.

헤드셋보다는 헤드폰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로캣 크로스를 착용하고 외출해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을 정도다. 그러면서도 오돌도돌한 무광마감과 브랜드 로고를 적용해 로캣 특유의 느낌도 살아 있다.

작은 크기만큼 무게도 185g으로 매우 가볍다. 머리 기댈 곳도 없는 야외에서 착용하고 장시간움직여도 목에 큰 부담이 없다. 헤드밴드는 머리 크기에 맞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쿠션이달려 착용감이 좋다.

 

용도에 따라 케이블 교체 가능

기존 PC용 헤드셋 케이블은 오디오 입출력 플러그가 나뉘어져 PC 외에 다른 용도로 쓰는 데제약이 있다. 반면, 로캣 크로스는 PC용 케이블과 모바일용 케이블을 따로 나누고, 두 가지 케이블을 필요에 따라 갈아끼울 수 있도록 했다. 케이블 분리형이라 사용하지 않을 때 관리하기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졌다.

▲ 사용 환경에 따라 PC용 케이블과 모바일용 케이블을 고체하며 쓸 수 있다.

PC용 케이블은 최신 게이밍 헤드셋과 동일하게 패브릭 소재로 덮여 있다. 헤드셋쪽 플러그 부분에 마이크가 연결돼 있고, 와이어를 이용해 얼굴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용 케이블은 마이크가 케이블에 달렸으며, 입출력 플러그가 하나로 통합돼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 음량 조절 다이얼이 왼쪽 이어컵 측면에 달렸다.

케이블 분리형이라 음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케이블 대신 본체에 적용됐다. 왼쪽 이어컵 측면에 달린 다이얼을 돌리면 음량 조절이 가능하다.

 

강한 진동, 톡 쏘는 소리

로캣 크로스는 50mm 규격의 네오디뮴 유닛을 적용했다. 로캣 크로스를 착용하고 최신 게임인 ‘포 아너’를 플레이해 봤다. 칼이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와 성벽이 무너질 때 파열음이 선명하게 들렸다. 기사들의 함성과 성이 울릴 때 진동도 묻힘 없이 선명하게 재현한다. 게임이 아니라 마치 영화를 보는 듯했다.

▲ 50mm 규격의 네오디뮴 유닛을 내장했다.

음악을 들을 때는 울림이 강하면서 다소 톡 쏘는 소리가 났다. 저음은 부드럽고 두꺼운 반면 고음은 시원한 음색이다. 로캣 크로스는 케이블 교체를 통해 PC뿐만 아니라 콘솔, 스마트폰, 태블릿 등 폭넓은 범위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이밍 헤드셋이다.

헤드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게이밍 헤드셋이나 남다른 개성을 가진 모델을 찾는 소비자에게 어울린다. 가격은 8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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