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코비 블루투스 이어폰 CVT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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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코비 블루투스 이어폰 CVT800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7.03.2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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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이라는 타이틀을 단 제품을 요즘 들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것은 그 자체로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때 놓치지 말고 살펴봐야 할 점이 있는데, 실제 사용에 있어 꼭 필요한 기능을 갖췄냐는 점이다.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춘 제품일지라도 정작 그 기능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결국 아쉬움만 남는 제품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만나본 코비(COBY)의 CVT800은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부를만한 제품이었다.

제원

블루투스 : CRS V4.0+EDR(고급 CSR 칩)

무선 작동거리 : 최대 10m

음성안내 : 한국어/영어 음성 안내 지원

지원 기능 : 자동 줄 감기 버튼, 진동 알림 기능, 노이즈 제거 기능

출력 : 8mW

배터리 : 리튬 160mAh

충전 방식 : 마이크로 USB포트 충전

사용시간 : 대기 200시간, 통화 8시간, 음악재생 8시간

크기 : 145x180x17mm(가로x세로x높이)

무게 : 46g

색상 : 블랙/실버

 

사용자 중심 디자인

야외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은 쉽게 분실이나 파손 등의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하지만 목에 걸어 사용하는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어폰 유닛 사이를 얇은 케이블로 연결하거나 각각의 유닛을 귀에 꽂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닌 만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VT800 또한 이런 넥밴드형으로, 땀 흘리는 여름에도 이물감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목에 닿는 부분은 강화 실리콘으로 처리됐다. 소재는 손으로 구부리더라도 파손되지 않을 정도로 유연한 편이다.

제품에 장착된 버튼은 총 7개다. 착용할 때의 모습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볼륨 조절 버튼과 통화버튼, 자동 줄 감기 버튼이 장착됐다. 오른쪽에는 이전/다음 곡 이동 버튼과 일시정지 및 재생버튼, 전원 버튼, 자동 줄 감기 버튼이 있다. 충전 포트의 경우 기기 왼쪽에 장착됐으며 LED표시등으로 충전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두 가지의 버튼이 각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능별로 버튼이 장착돼 있는 만큼 보다 빠르고 손쉽게 해당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 할 때 유용하다

▲ 자동 줄 감기 버튼이 좌·우 모두 장착돼 이어폰 선이 꼬이는 일이 방지됐다.

CVT800과 스마트폰을 페어링 해 놓으면 음악감상 뿐 아니라 전화 통화 또한 가능하다. 전화가 오면 기기가 진동해 이를 알려주며, 기기 왼쪽에 장착된 통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화가 연결된다. 아울러 페어링 된 스마트폰에서 일정 거리를 벗어나도 진동이 울린다.

전화가 올 경우에도 통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연결할 수 있는데, 이 때 ‘통화 전환 합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들려 실수로 통화 버튼을 여러 번 누르는 일이 방지됐다. 크리스탈 클리어 마이크가 채용돼 통화 품질은 잡음 없이 선명하고, 전화 통화를 할 때도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운전 중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잡음 없는 깨끗한 사운드

▲ 블랙 색상을 착용한 모습. 구부려져도 쉽게 파손되지 않는 소재가 사용됐다.

한 때 블루투스 이어폰은 연결이 툭하면 자주 끊기거나 음질이 유선 제품보다 떨어져 시장에서 외면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블루투스 전송기술이 월등하게 좋아진 만큼 유선 제품과 비교해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 제품도 있다. 이번에 만나본 CVT800도 그 중 하나로, 칩셋은 준수한 보안성과 낮은 소비전력을 갖춘 CSR 4.0이 탑재됐다.

그렇다면 음악 감상용으로 성능은 과연 어떨까? 이를 평가할 때 는 주 관적 요 소가 다 분히 담겨있을 수밖에 없지만, 되도록 객관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CVT800을 스마트폰과 페어링 한 후 레드벨벳의 Rookie라는 곡을 재생했다. 우선 CVT800을처음 귀에 꽂고 음악을 들어봤을 때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보컬의 목소리가 뚜렷하고 맑게 들린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낮은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잡음이 없어 제법 맑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선명하게 들렸던 고음에 비해 중저음은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으나 타격감이 괜찮아 전반적으로는 음질 수준은 만족스러웠다.

▲ 사용설명서와 이어폰팁, 충전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CVT800은 음악 감상 시 최대 8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으며, KC인증을 받은 160mAh의 배터리가 장착됐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가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3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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