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2016년 최고의 수익을 올린 앱 퍼블리셔…한국 1위는 넷마블
상태바
텐센트, 2016년 최고의 수익을 올린 앱 퍼블리셔…한국 1위는 넷마블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7.03.08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의 텐센트가 전 세계 앱 퍼블리셔 중 2016년 최고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2016년 최고의 수익을 올린 전 세계 상위 52대 퍼블리셔 리스트(Top 52 App Publishers of 2016)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모바일 시장의 주요 카테고리인 쇼핑, 금융,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다운로드 기준의 상위 퍼블리셔와 상위 월 실사용자(MAU) 앱을 발표했다.

앱애니가 발표한 2016년 상위 52대 퍼블리셔 리스트에는 넷마블과 게임빌, 넥슨이 각각 9위, 17위, 30위에 자리 잡으며 한국의 게임 앱 퍼블리셔들이 선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국의 모바일 앱 시장은 전통적 강자인 게임 이외에도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며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모바일 앱 쇼핑 카테고리에서 한국은 온라인 퍼스트(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스토어) 앱의 1인당 평균 세션 수가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3배나 높은 모습을 보이며 활발한 온라인 퍼스트 앱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 카테고리의 경우 앱애니의 소매 금융 보고서 에서 지적한 대로 ‘금융거래 간소화’ 전략을 채택한 퍼블리셔들이 역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는 동영상 스트리밍 앱이 강세를 보였다.

앱애니의 한국 모바일 시장 상위 퍼블리셔 순위에서 엔터테인먼트 부문 1위를 차지한 네이버의 브이 라이브(V LIVE) 박선영 리더는 “지난해 스타와 팬의 다채로운 소통을 돕기 위해 멀티캠, 듀얼 라이브, 얼굴 인식 애니메이션 필터 등의 고도화된 동영상 기술을 추가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 포맷들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에 이용자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신 것 같다”며 “향후에도 스타와 팬이 가장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 이승원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이 글로벌 퍼블리셔 TOP 10에 선정돼 기쁘다. 작년 12월 14일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한 단계 진화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넷마블은 올 한 해 해외 현지형 게임 개발 및 RPG의 세계화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게임빌 게임사업실 김중완 본부장은 “5년 연속 앱애니 글로벌 최고 매출 퍼블리셔 52에 선정돼 기쁘다. 특히 올해는 ‘워오브크라운’, ‘로열블러드’, ‘아키에이지 비긴즈’ 등 글로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작들이 많이 준비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르트랑 슈밋(Bertrand Schmitt) 앱애니 CEO는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의 객관적인 성공 지표로 자리매김한 앱애니의 상위 52대 퍼블리셔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상위 퍼블리셔’에 선정된 모든 기업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이제 모바일 앱은 기존 산업과 신규 산업 모두에게 기회이자 생존이 달린 중요한 요소인만큼, 성공한 퍼블리셔의 전략을 벤치마킹하고, 앱 경제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