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로밍 기술', 글로벌 이통사 협의체 연구과제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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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로밍 기술', 글로벌 이통사 협의체 연구과제로 채택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7.03.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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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자사가 제안한 5G 핵심 로밍기술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NGMN)의 2017년 연구과제로 최종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NGMN은 지난 2006년 글로벌 통신사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 단말 표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로, NGMN에서 선정된 연구과제들은 글로벌 이통사들의 연구·개발과 논의를 거쳐 3GPP 표준으로 제안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NGMN 보드 미팅에서 도이치텔레콤과 브리티시텔레콤, 싱텔, 벨 모빌리티 등 글로벌 이통사와 함께 '국가간 5G 인프라 연동 기술'을 2017년 NGMN 신규 연구 과제로 제안한 바 있다.

NGMN은 SK텔레콤이 제안한 연구 과제 외에도 '5G 보안 기술', '5G 네트워크 모듈화 통한 효율성 향상', '무선전송망 기능 분리 통한 데이터 전송 효율성 향상' 등 4개 과제를 올해 신규 연구 과제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이 제안한 '국가간 5G 인프라 연동 기술'은 고객이 다른 국가에서 5G를 이용할 때에도 국내에서와 같은 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5G 로밍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도이치텔레콤, 에릭슨과 함께 '사업자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NGMN도 이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간 5G 인프라 연동 기술'을 연구할 전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NGMN이 운영하는 5G 시험 및 시범 서비스 선도 프로그램(5G TTI)에서도 장비간 연동 분야 연구 선도 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5G 조기 표준화를 선도하고 5G 기술 파편화를 막기 위해 글로벌 협력체를 통해 표준 규격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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