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5X v7, 휴대성 좋은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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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5X v7, 휴대성 좋은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3.03 1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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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과 맞먹는 성능에 휴대성도 좋은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5X v7

작년 게이밍 노트북은 인텔 스카이레이크와 GTX 900M 시리즈의 조합이 주된 구성이었다. GTX 900M 시리즈는 게임도 제법 괜찮게 구동할 수 있었지만, 태생이 모바일용이라 데스크톱 GPU보다는 성능이 떨어졌다. 이 점은 2016년 후반기 16nm 기반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00 시리즈를 탑재한 노트북이 등장하면서 해결됐다. 데스크톱과 동일한 GPU가 탑재됐고, 발열도 줄어든 것. 기가바이트는 이 점을 살려 카비레이크 CPU와 GTX 1070을 탑재했고 휴대성도 뛰어난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김희철 기자

 

기가바이트의 탁월한 선택

최근 발매되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대부분 인텔 카비레이크 i7-7700HQ CPU를 탑재한다. 그 다음에 나뉘는 것이 GTX 1080, 1070, 1060의 탑재 여부다. GTX 1080은 성능은 좋지만 탑재하게 되면 가격대가 높아지고, GTX 1060은 패키지 게임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해상도를 높이면 옵션 타협을 하게 된다. GTX 1070이 게이밍 노트북 용도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기가바이트는 이에 맞춰 i7-7700HQ와 GTX 1070을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5X v7(이하 P35X v7)을 선보였다. P35x v7은 i7-7700HQ, GTX 1070, DDR4 8GB, M.2 SSD 256GB, 1TB HDD를 갖췄다. 지원 포트는 USB 3.0 x3, USB 3.1 x2, HDMI 2.0, mini DP, D-Sub, RJ45, 오디오잭 x2, SD카드 리더기 등을 갖췄다. 사양만 놓고 보면 4코어 8스레드 CPU에 데스크톱과 동일한 GTX 1070 GPU가 탑재됐고, 256GB SSD와 1TB HDD의 저장공간을 갖췄으니 게이밍 용도로 적합하다.

디자인은 기가바이트답게 깔끔하다. 무광 올검 색상에 단정해 보여 자주 봐도 질리지 않았다. 두께는 20.9mm에 2.4kg으로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는 휴대하기 좋다. 마감 상태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 에어 벤트로 열기가 빠져나간다.
▲ USB 3.1 Type C와 HDMI 2.0이 지원되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
▲ 키배열은 풀배열이다.
▲ 핫스왑 베이가 지원돼 기존에 장착됐던 ODD를 제거하고 간단하게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조용하게 쓸 수 있게 돕는 Fan Tweak

보통 게이밍 노트북은 소움이 크다는 인식이 있는데, 꼭 그런건 아니다. P35X v7은 Fan Tweak 기능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기가바이트 스마트 매니저 앱에서 활성화할 수 있다. 설정 단계는 콰이어트 모드, 노멀 모드, 게이밍 모드, 커스터마이즈로 나뉜다.

고사양 게임을 즐긴다면 당연히 게이밍 모드로 설정해야 제 성능을 내겠지만, 아니라면 콰이어트 모드로 조용하게 쓸 수 있다. 실제로 콰이어트 모드와 게이밍 모드 사이에는 풀로드 상황 시 15dB 정도의 소음 차이가 있었다(콰이어트 모드 45dB - 조용한 도서관, 게이밍 모드 60dB - 대화 소리). 콰이어트 모드는 정말로 조용하게 쓸 수 있었다.

쿨링 성능도 뛰어난 편이다. 수프라 쿨 기술이 탑재됐다. 듀얼 히트파이프가 듀얼 팬과 연결돼 CPU, GPU를 식혀 주며, 후면 에어 벤트로 열기가 빠져나간다. 공랭이지만 스로틀링 현상 등이 없었다. 또한, 게임을 즐길 때 팜레스트 쪽으로 열기가 전달되지 않아 손에 땀을 쥐지 않았다.

▲ 게임을 즐겨도 팜레스트 부분은 항상 시원했다.
▲ Fan Tweak 설정 메뉴.
▲ 콰이어트 모드 풀로드 상태. 유니진 밸리 구동 중. 63°로 측정됐다.
▲ 게이밍 모드 풀로드 상태. 유니진 밸리 구동 중. 90°로 측정됐다.

 

4K UHD의 선명한 화면을 오래 볼 수 있다

P35X v7의 주목할 만한 특징이 3840x2160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 화면을 넓게 쓸 수 있고, 4K UHD 영상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게임도 옵션 타협 후에는 구동 가능하다. HDMI 2.0·HDCP 2.2가 지원돼 4K UHD 화면을 외부로 출력할 수 있다.
패널은 IPS 디스플레이며 176° 광시야각, 350nits 밝기, 72% NTSC 컬러 감마값을 지원한다. 어느 방향에서 봐도 잘 보이며 색감도 화사한 편이다. 배터리는 75.81Wh가 탑재됐다. 보통 비슷한 노트북에는 60Wh 용량이 탑재되는데, P35X v7은 이보다 26% 더 높다.

▲ 3840x2160 해상도가 지원된다.

 

직접 확인해 보자

▲ 파이어 스트라이크 측정 중 소비전력을 측정했다. 현재 전력 182.4W로 200W에 가깝게 측정된다.
▲ 시네벤치 점수는 738cb로 측정됐다. i7-3770 3.4GHz의 662cb보다 높은 점수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그래픽 점수 16,924점. 오버클럭된 상태의 데스크톱용 GTX 1070보다 조금 낮은 점수다.
▲ 배틀필드1은 캠페인 THROUGH MUD AND BLOOD 챕터 - OVER THE TOP - 초반부 탱크가 굴러가는 부분으로 측정했다. 1920x1080 해상도에 수직동기화 해제, 울트라 옵션 설정 상태다.
▲ 와치독스2는 아주 높음으로 산 아래 도로를 바라본 상태에서 프레임을 측정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측정될 수 있어 게임 플레이시 정확한 결과는 아니지만, 참고할 만하다.

 

마치며
P35X v7은 데스크톱 게이밍 PC에 준하는 성능을 지녔다. 이는 전 세대 게이밍 노트북과는 차별화되는 성능이다. 풀HD 해상도의 게임은 거의 완벽한 수준이며, QHD 해상도도 즐길 만하다. 4K UHD 해상도의 게임도 옵션 타협 후 구동할 수 있었고, VR 게이밍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사양이었다.

무게도 2.4kg로 휴대하기 편했고, 발열 문제로 골치 아플 일이 없었다. 추후 저장공간을 확장하기도 쉽다. 데스크톱 게이밍 PC만한 사양을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기려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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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17-03-06 02:20:03
기가바이트 as 정책 별로에요. 저 기가바이트 노트북 사고 4년뒤에 배터리인식안되는 문제로 as 맡겼는데 부품없어서 수리를 못한다네요.. 노트북 3년쓰고 새로 사실 계획 있는 분만 기가바이트로 가세요 저처럼 후회하지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