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WC서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360 Live VR'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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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서 초고화질 360 VR 생방송 '360 Live VR' 공개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7.02.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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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360 VR 생방송 서비스 '360 Live VR'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 화면을 제공하는 생방송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6개 카메라 화면이 송출되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전송 용량이 크다. 이는 초고용량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 5G 시대를 맞아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60 Live VR을 통해 시청자들은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UHD화면이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의 움직임 감지 센서에 따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화면의 선택권이 방송사에서 시청자로 이동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스피드 스케이딩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때 1위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볼 수도 있지만 순위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 대표 선수를 따라가며 시청할 수 있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번 360 Live VR을 공개하며 4가지의 타사와 차별화되는 점을 내세웠다. 우선 선명한 화질로 초당 60프레임을 제공해 타사 대비 화질 수준을 높였으며, 전송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360 VR 방송은 16Mbps가 필요한데, SK텔레콤은 6Mbps만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스트리밍 지연 시간을 5초 이내로 단축했으며, 3D 오디오를 통해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현장의 소리를 VR을 통해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360 Live VR은 올해 상반기 B2B 시장에서 우선 상용화될 예정이며, 3D 오디오 기술 적용은 하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WC 전시 현장을 직접 360 VR 카메라로 촬영해 Oksusu,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 및 VOD로 제공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박진효 기술원장은 "5G 시대에는 현장에 있는 듯한 실감형 방송이 본격 확산될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뉴 미디어 생태계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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