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BRIX Gaming UHD, 멋쟁이 게이밍 미니 PC 등장
상태바
기가바이트 BRIX Gaming UHD, 멋쟁이 게이밍 미니 PC 등장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7.02.0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멋쟁이 게이밍 미니 PC 등장

기가바이트 BRIX Gaming UHD

보통 미니 PC는 저전력 시스템으로 구성하는 것이 정석이다. 이는 사무 작업이나 영상 감상 정도에 적합하며, 가벼운 온라인 게임 정도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고사양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미니 PC가 등장했다. 여러 제조사에서 이런 콘셉의 PC를 선보이는데, 문제는 생긴 것이 다 비슷한 얼굴에 다 비슷한 스타일이다. 다 다른 멋으로 사는 세상이다. 자기 색깔을 가져야 한다. 강북 멋쟁이를 닮은 기가바이트 BRIX Gaming UHD처럼.

 

 

잘 생긴걸 어쩌란 말인가

기가바이트 BRIX Gaming UHD(이하 브릭스 게이밍 UHD)는 기가바이트 미니 PC 라인업 중 게이밍을 담당한다. 인텔 HM170 칩셋에 코어 i7-6700HQ(4코어 8스레드, 코어 클럭 2.6GHz)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950 GDDR5 4GB 모델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베어본 모델인 만큼 메모리와 저장장치는 직접 선택해서 달아야 한다. DDR4 메모리(2133MHz, 슬롯 2개, 최대 32GB), M.2 슬롯(2280 PCIe/SATA, 2280 PCIe-CPU), SATA 포트 2개(2.5형 지원)에 맞춰 장착하면 된다. 분리 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설명을 잘 보고 따라하면 쉽다.

미니 PC인데 후면 단자의 수가 아주 많은 것도 주목할 만하다. HDMI x1, Mini DP포트 x3, USB 3.0 x2, RJ45 x1(기가비트), DC-In x1, 켄싱턴 락 x1, 헤드폰 x1, 마이크 x1, USB 3.1 x2(Type-A/Type-C, Asmedia)을 갖췄다. 이 정도면 평범한 데스크톱 못지않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DMI와 Mini DP 포트를 사용해 4개의 디스플레이까지 확장할 수 있다. 4K UHD(60Hz) 출력도 지원한다.

▲ 좌측에 방열판이 붙어 있는 부분이 GTX 950이다. 중앙 브릭스 게이밍 PC의 내부에서는 메모리 슬롯 2개, SATA 케이블 2개, M.2 슬롯 2개를 확인할 수 있다.
▲ 후면에는 무선랜 안테나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오버워치를 즐길 수 있다

브릭스 게이밍 UHD에 탑재된 GTX 950은 쿠다 코어가 1,024개로 데스크톱 GTX 950에 탑재된 쿠다 코어 768개보다 많다. 다만 코어 클럭은 935MHz로 레퍼런스의 1024MHz보다는 조금 낮다. 그래도 이 정도면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사양이다.

오버워치를 구동해 봤다. 1920x1080 해상도에 렌더링 스케일 100%, 높음 옵션으로 설정 후, 리장 타워에서 평균 6~70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었다.

발열 처리도 괜찮다. 하단을 통해 공기가 유입되고 상단을 통해 배출되는 방식이다. 유니진 밸리에서 자유 시점으로 변경 후 15분간 구동했는데, 최대 78도 정도로 측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브릭스 게이밍 UHD는 작은 크기지만 오버워치를 가볍게 구동할 수 있는 게이밍 PC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12월 19일 기준 오픈마켓 최저가 122만 원이다.

▲ 오버워치도 데스크톱 못지않게 구동할 수 있다.
▲ 최대 78도로 측정됐다.
▲ 유니진 밸리를 한참동안 구동해 풀로드가 걸린 상태에서의 소비전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