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분기 북미 시장 1위 복귀…삼성과 엇갈린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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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분기 북미 시장 1위 복귀…삼성과 엇갈린 명암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6.1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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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북미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선 애플에 밀려 점유율 2위로 밀려났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9월 3분기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33.1%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8.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 분기 1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인해 벌어진 리콜 사태로 시장 점유율이 32.7%에서 24.4%로 8.3%포인트 추락하며 2위의 자리에 앉게 됐다.

갤럭시노트7은 폭발로 인해 전면 리콜이라는 강수를 뒀음에도 리콜한 제품까지 폭발하는 문제가 발생해, 결국 판매와 생산이 중단됐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점유율 감소분을 고스란히 애플이 가져간 셈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로써 애플은 지난 2분기 삼성전자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한 분기 만에 탈환했다. 애플은 지난 9월 16일 북미 지역에서 아이폰7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출시 첫 주 전작인 아이폰6보다 4배나 많이 팔리며 초도물량이 매진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경우 8월말 북미 지역에서 출시된 이후 발화 사건으로 9월 15일 공식 리콜이 결정됐다.

한편, LG전자는 3분기 북미 시장 점유율이 전 분기보다 0.6%포인트 하락했으나 15.7%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28일 북미 시장에 V20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4위는 ZTE(8.7%), 5위는 TCL-알카텔(7.7%)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인 중국 화웨이는 전 분기에 이어 10위에 머물렀으며, 북미 점유율은 0.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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