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재생 기능을 갖춘 고출력 블루투스 스피커, 엠지텍 락클래식 A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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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재생 기능을 갖춘 고출력 블루투스 스피커, 엠지텍 락클래식 A20
  • 양윤정 기자
  • 승인 2016.10.2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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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지텍의 블루투스 스피커 라인업인 ‘락클래식’이 사람들의 호평을 받으며 날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락클래식 A20’(이하 A20)은 락클 래식의 가장 큰 장점인 고출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USB 포트 탑재와 탈착 가능한 배터리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넓은 공간을 가득 채워주는 소리가 매력적인 A20을 소개한다.

 

깔끔한 디자인과 탈착 가능 배터리

처음 포장지를 뜯었을 때 벽돌인가 싶었다. 반듯한 사각형 모양인 A20은 195x70.5x65mm(가로x세로x두께)로 정말 벽돌 크기와 비슷하지만 투박하 지는 않다. 스피커 상단에 있는 6개의 버튼은 평범하게 한 줄로 늘어놓지 않고 약간의 변형을 줘 색다른 느낌이 든다.

뒷면에는 USB 포트가 있다. 음원 파일을 넣은 USB 메모리를 꼽으면 블루 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이 크로 SD카드와 AUX 연결도 지원한다. 연결 상태는 전면 전체를 감싼 스피 커 그릴 상단에 있는 붉은 LED에 나타난 글씨를 확인하면 된다.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와 안에 왠지 USB 충전포트가 있을 법한 덮개 가 있는데 예상과는 달리 덮개 안에는 요즘 출시되는 블루투스 스피커에선 보기 어려운 건전지가 들어가 있다. A20은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탈착 가능한 배터리를 채택했다.

야외에서 음악을 듣다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배터리 자체의 수명이 다 돼도 쉽고 간편한 교체로 스피커를 보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 되는 18650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매하되 보호회로가 내장돼 있는지를 꼭 확인하자. 보호회로가 없으면 사이즈가 맞질 않는다. 최대 20시간 동안 음 악을 재생 할 수 있으며 수명은 약 2~3년이다.

▲ 엠지텍의 ‘M’을 표현한 것 같은 버튼.
▲ 배터리 덮개는 본체와 연결 돼 있지 않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하자.

 

혼자듣기 아까운 고출력 사운드

메인 우퍼와 듀얼 스피커 탑재로 20W의 정격 출력, 60W의 최대 출력을 자 랑하는 A20은 넓은 공간에서 여럿이 음악을 들어야 할 때 잘 어울린다. 또 한, 2.2채널의 입체적인 사운드뿐 아니라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소 리를 들려준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간 방에서 혼자 눈물을 머금고 기사를 쓰며 사용해 봤 는데 음악 소리가 넓게 펴져 방 전체를 감싸는 느낌을 받았다. EXO의 ‘몬 스터’나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같은 댄스곡을 재생시켜 보니 아이돌 소 속사 연습실에 있는 고성능 벽걸이 스피커 부럽지 않았다. 유튜브에 올라 온 댄스 연습 동영상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와 거의 흡사하게 들렸다.

소리가 방 안 구석구석으로 퍼지니 록 음악을 들었을 땐 마치 콘서트에 와 있는 듯했다. 심플플랜의 ‘Take my hand’를 들었을 때는 9월 초에 갔었던 심플플랜 단독 콘서트가 생각나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음악 외에도 고감도 안테나 내장으로 FM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뒷면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FM’이라고 쓰여 있는 오른쪽으로 옮기고 ‘MODE’ 버 튼을 누르면 A20가 라디오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저장한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고 가격은 84,500원이다.

▲ 전원 스위치는 뒷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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