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스마트폰과 한 세트처럼 어울리는 스피커, 제이비랩 블루투스 스피커 CL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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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스마트폰과 한 세트처럼 어울리는 스피커, 제이비랩 블루투스 스피커 CL100
  • 안수현 기자
  • 승인 2016.10.0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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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기 시장이 커지고 성능과 품질도 비약적으로 향상됐지만 여전히 액세서리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 반면 블루투스에 익숙해진 애호가들은 이제 블루투스 기기가 기호상품 수준을 넘은 필수품이라고 여긴다. 제이비랩이 선보인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 ‘CL100’은 최신 고급 스마트폰과 한 세트라고 봐도 될 정도로 고급스러운 메탈 디자인에 뛰어난 휴대성, 준수한 음질을 갖췄다.

 

위화감 없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몇 개월 전 한 스마트폰 업체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해당 제품을 위한 전용 블루투스 스피커를 한 패키지로 선보였다. 그들은 스피커에 스마트폰 못지않은 정성을 쏟아 부었음에도 따로 팔지 않기로 했다. 단순히 가격을 높이기 위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스마트폰의 정체성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판단해서다.

 

▲ 충전용 단자와 SD 카드 슬롯, 마이크, 충전 표시등이 달렸다.

CL100의 디자인이 낯설지 않다. 알루미늄 소재로 된 외형은 최근 고급 스마트폰에 많이 쓰이고 있다. 심플한 원통형의 디자인은 아이폰, 갤럭시 등의 제품과 같이 놓고 봐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다.

외형 겉면을 산화피막 처리한 마감 방식이 고급스럽다. 색상은 실버, 핑크, 골드 등 3종이다. 특히 핑크는 아이폰 로즈골드 컬러와 매우 잘 어울려 보인다. 버튼들은 하단 중앙부에 달렸으며, 전원 버튼을 눌러 전원을 켜면 테두리에 푸른색LED가 점등해 무드 램프 효과를 낸다.

 

▲ 모든 버튼이 하단 중앙부에 배치됐다.

 

한 손에 ‘쏙’, 뛰어난 휴대성

블루투스 스피커가 나오기 전에는 야외에서 스피커로 음악을 듣는 데 제약이 많았다. 개인이 휴대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스피커의 경우 배터리가 없거나 용량이 적어 출력이 낮았으며, 소리가 작아 실용성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해 휴대하기 좋고 야외에서도 들을 만한 소리를 내주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나오면서 트렌드가 바뀐 것이다. 

CL100은 캠핑이나 자전거 하이킹, 낚시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휴대하기 좋다. 크기는 지름 71mm에 높이 48mm로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다. 무게는 170g. 배터리 충전을 통해 상시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으며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다. 전용 케이스나 파우치는 없지만 가방에 수납해서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500mAh로 최대 5시간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는 약 2~3시간이 걸리며 마이크로 USB 규격을 쓴다. 동봉된 USB 케이블은 충전과 외부 오디오 입력(AUX) 기능을 겸하는 것으로, USB 단자 외에도 3.5mm 오디오 플러그가 달렸다.

 

어떤 방향에서든 선명하고 맑은 음질

CL100은 블루투스 4.1 버전을 지원하며, 10m 이내 거리에서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무선 페어링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듣거나, 스피커폰 통화가 가능하다. 또 하단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달려, 블루투스 연결 없이도 마이크로 SD 카드에 음원을 담아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 유닛은 위를 향하고 있어 어느 방향에서든 동일한 음질로 들을 수 있다. 출력은 3W이며, 작은 크기에 비해 뛰어난 음질을 낸다. 소리가 선명하면서도 맑아 특정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음원을 무난하게 소화한다. 3~5평 정도의 작은 방이나 회의실 등의 환경에서 사용하기 충분한 소리를 들려준다. 가격은 3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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