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트 인터넷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공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기가비트 인터넷을 지원하는 공유기라면 전송속도 기술을 어디까지 지원하는지 유심히 체크해봐야 한다.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공유기 중에는 가장 빠른 성능을 자랑하는 AC3200이나 AC5300을 지원하는 제품도 있지만, 30만 원 이상을 하는 부담스러운 가격과 함께 지나치게 높은 성능으로 일반 가정용으로는 어울리지 않다.
즉, 일반 가정용에서 사용하는 기가비트 공유기라면 AC750, AC1200, AC1750, AC1900을 지원하는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자금 사정이 아쉽다면 AC750 공유기도 나쁘지 않지만, 그보다 조금 욕심을 부려본다면 AC1900을 지원하는 제품도 좋은 선택이다.
만약 AC1900 지원 기가비트 공유기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TPLink(티피링크)에서 출시한 ‘Archer C9’을 눈여겨보자.
깔끔하고 우아한 외형
Archer C9는 흰색에 은색 테두리 형태로 깔끔하고 우아한 외형을 하고 있다. 상단에는 테두리대로 둘러져 있지만, 하단은 스탠드 형태로 포인트를 줬다.
스탠드가 일체형인 디자인이기 때문에 어딘가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만 있으며, 평면에 눕히거나 벽에 설치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어 어딘가에 장식해두는 용도로는 손색없다.
3개의 탈착 가능한 듀얼밴드 안테나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원하는 방향으로 신호 증폭을 할 수 있다.
단일기기 최대 1300Mbps
Archer C9는 AC1900이 적용됐다. AC1900은 단일기기 최대 1300Mbps, 다중기기 전송속도 합은 1900Mbps를 지원한다. 다소 저렴한 AC750의 경우, 단일기기 최대 433Mbps, 다중기기 전송속도 합은 733Mbps 정도로, AC1900이 약 3배 정도 빠르다.
2.4GHz와 5GHz 망을 동시에 구성해 주며, 세부적인 전송 속도는 5GHz 802.11ac 1300Mbps(433Mbps x3), 5GHz 802.11n 300Mbps(150Mbps x2), 2.4GHz 802.11n 300Mbps(150Mbps x2)이다.
Archer C9는 이를 이용해 최대 1900Mbps의 전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5GHz 주파수에서는 최대 1300Mbps, 2.4GHz 주파수에서는 최대 600Mbps의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2.4GHz 주파수에서는 두 개의 무선 칩을 사용해 넓은 커버리지를 지원한다. 또한, 뛰어난 기가비트 와이파이와 기가바이트 유선 연결로 HD 스트리밍과 온라인 게임 등 대역폭에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뛰어난 안정성과 보안성
Archer C9은 브로드컴의 듀얼코어(1GHz) BCM4709 프로세서의 처리 속도로 무선 환경을 쾌적하게 구성해 준다. 802.11ac뿐 아니라 802.11n 이하 모두를 지원해 환경에 따른 제약이 거의 없다. 또 자체 제작된 안테나와 재질을 사용해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이 적용돼 효율적인 무선 연결을 제공하며, 동시에 다수의 유무선 작업을 끊김 없이 지원한다. 빔포밍 기술은 사용자가 가장 필요한 곳에만 데이터 전송하는 것을 집중해 사용자의 WiFi 장치를 향해 WiFi 신호가 집중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덕분에 우수한 WiFi 대역폭 활용과 효율적인 WiFi 연결을 제공하며 범위도 증가시킨다.
게스트와 WiFi 네트워크를 공유할 경우에도 안전한 보안 접근을 제공하며, 부모나 관리자가 아이나 직원에게 제한된 접근을 할 수 있는 ‘자녀 보호’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URL 차단은 물론, 웹 접근 레벨을 제한할 수도 있다.
USB를 통한 다양한 활용
후면에 있는 USB 2.0 포트와 측면에 있는 USB 3.0 포트를 활용하면 공유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USB 포트에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를 연결하면 NAS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연결된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는 내부 네트워크에서는 별다른 설정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접속하기 위해서는 공유기 설정에서 USB 세팅을 해주면 된다.
USB 메모리나 외장 하드를 2.0 포트보다 10배 빠른 3.0 포트에 연결하면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지만, 무선 전파가 방해될 경우가 존재하니 그럴때는 USB 2.0 포트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프린터도 랜 포트가 아닌 USB 포트에 연결해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연결해 평소 스마트폰 충전용 쓰는 등 다재다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제원
CPU: 브로드컴 듀얼 코어(1GHz) BCM4709
인터페이스: 10/100/1000Mbps LAN 포트 4개, 10/100/1000Mbps WAN 포트 1개, USB 3.0 포트 1개, USB 2.0 포트 1개
무선: 주파수 - 2.4GHz(최대 600Mbps), 5.0GHz(최대 1300Mbps), 무선 표준 - 2.4GHz(802.11 b/g/n), 5GHz( 802.11 a/n/ac), 무선 보안 - 64/128bit WEP, WPA/WAP2, WAP-PSK/WAP2-PSK 암호화
버튼: WPS/리셋 버튼, WiFi 온/오프 버튼, 전원 온/오프 버튼
안테나: 탈부착 가능 듀얼밴드 안테나 3개
외부 전원 공급: 12V/3.3A
무선 기능: IEEE 802.11ac/n/a 5GHz, IEEE 802.11b/g/n 2.4GHz
무선 속도: 5GHz- 최대 1300Mbps, 2.4GHz- 최대 600Mbps
크기: 221x86x168.5mm
무게: 660g
가격: 189,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