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 진화 위해 '누구나 주식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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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공지능 '누구' 진화 위해 '누구나 주식회사' 설립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6.09.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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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누구나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누구나 주식회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고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통하고, 서비스 진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로 알려진 이두희 씨가 CEO를 맡아 인공지능 진화 프로젝트를 진두 지휘하게 되며, 전문가 그룹에는 카이스트 뇌과학 분야 정재승 교수, 뇌인지과학연구소,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한국성우협회, 한국어정보처리연구실 등이 참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전문 성우들은 인공지능 기반 구연동화 기능을 연구하며, 뇌인지과학연구소는 '누구' 연계 생활 서비스 개발, 조명 디자이너들은 상황에 따른 '누구' 조명 연출 방안 연구등을 추진한다.

일반 고객들도 매월 개최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나온 우수한 아이디어는 '누구'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누구나 주식회사'의 첫 아이디어 공모전을 '누구(NUGU)의 대화 능력향상'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3일까지 열기로 했다.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고객들 중 총34명에게는 최신 노트북과 삼성 '기어 아이콘X', 멜론 이용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누구나 주식회사 이두희 CEO는 "한 회사의 연구 인력만으로 인공지능 진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집단지성이 모이면 단기간 내 인공지능 기술이 괄목할 성장을 거둘 수 있다"라며 "누구나 주식회사를 통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하나도 빠짐없이 실제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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