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발화 현상 나타난 ‘갤럭시노트 7’ 전량 리콜…신제품 교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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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발화 현상 나타난 ‘갤럭시노트 7’ 전량 리콜…신제품 교환 결정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9.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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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삼성본관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지난 8월 24일 이후 발화 현상과 폭발이 잇따르고 있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품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9월 1일 기준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이 접수됐고, 이는 100만 대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면서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 7 신제품으로 교환하겠다”고 밝혔다.

▲ 갤럭시노트 7 사용자가 지난 8월 24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올린 갤럭시 노트7 발화 사진.(출처: 뽐뿌)

현재 갤럭시노트 7은 지난 8월 19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됐지만, 발화 현상으로 인해 8월 31일부터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판매된 수량만 40여만 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해당 제품의 신제품 교환은 약 2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아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 관련 발표문 전문이다.

 

갤럭시노트 7 관련 품질 분석 결과 발표문 전문

삼성전자 제품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의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삼성전자가 지난 8월 19일 출시한 갤럭시 노트 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습니다.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개가 불량인 수준입니다.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습니다.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 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한 빠르게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릴 계획이며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해드리겠습니다.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고객분들께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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