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4K UHD 모니터, ASUS ProArt PA329Q
상태바
그래픽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4K UHD 모니터, ASUS ProArt PA329Q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6.08.31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래픽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4K UHD 모니터

ASUS ProArt PA329Q

그래픽 전문 작업이 주가 되는 직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좋은 모니터를 써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색감을 정밀하고 일관되게 맞출 수 있는 모니터가 필요한데, 해당 제품군은 어지간한 고급형 게이밍 모니터보다 더 비싸다. 덕분에 가성비를 꼭 따져봐야 한다. 해당 용도에 적합한 ASUS 모니터는 ProART 시리즈인데,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최적화된 sRGB 값을 제공하며 가성비도 좋다. PA329Q는 그런 ASUS가 선보이는 그래픽 전문가용 4K UHD모니터다.

 

 

‘고성능’ 전문가용 4K UHD 모니터

ASUS ProArt PA329Q(이하 PA329Q)는 그래픽 전문가용으로 설계된 4K UHD 32형 모니터(3840x2160)로 크고 선명한 화면과 정확한 색 재현이 특징이다. sRGB, Adobe RGB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사진·영상 편집용으로 적절하며, ASUS ProArt Calibration 프로그램이 탑재돼 정밀하고 일관된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즉, 포토그래퍼, 영상편집기사,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적합하다.

입력 단자도 타 모니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많고, 해당 단자로 연결된 기기들은 PBP/PIP 기능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러 대의 4K UHD 입력을 60Hz로 표시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안구보호기능을 갖춰 장시간 작업에도 적합하다. 4K UHD 화면이라 작업 이외에도 큰 화면으로 영화 등을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 4K UHD 해상도로 넓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만능 입력 단자

그래픽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는 기본에 충실한 편이다. 정확한 색감 표현이 주된 목적이기에 두꺼운 베젤 등의 외관은 타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PA329Q는 ASUS의 모니터답게 멋진 외관을 갖췄다. 베젤이 얇아 여러 대를 붙여 놓고 사용해도 될 정도다.

OSD는 조이스틱형이 채택돼 해당 위치로 밀고 누르면 된다. 조이스틱 밑에는 6개의 버튼이 있는데, 눌러 보면 해당 위치에 맞춰 그림이 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다.

입력단자는 엄청나게 많다. HDMI x4, DP, miniDP, 이어폰 포트, USB 3.0 x5, SD카드 리더를 갖췄다. 또한, HDMI는 2.0 버전이라 이를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와 연결한다면 3840x2160 해상도에서도 60Hz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노트북 스탠드는 틸트(+20°~-5°), 피벗(90°), 스위블(+60°~-60°), 높이 조절(0-130mm)이 지원돼 환경에 맞춰 자유롭게 설정해 둘 수 있다.

▲ 단자가 엄청나게 많다. HDMI만 4개다. USB 3.0 포트도 지원된다.

 

▲ 좌측 상단에 조이스틱, 하단에는 메뉴 버튼 6개를 확인할 수 있다.

 

▲ 측면에는 USB 3.0 포트와 SD카드 리더가 있다.

 

정확한 색상표현이 가능하다

사실, PA329Q에 요구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본기다. 즉, 패널 자체의 성능이 좋아야 하며, 색을 정확하고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부가기능이 많거나 가격이 저렴한 것과는 관계없이 그래픽 작업용 모니터로 선택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PA329Q는 이런 기본기가 뛰어나고 경쟁사 제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PA329Q는 광시야각 IPS 패널(178°)을 사용해 어디에서 봐도 잘 보인다. 공장에서 자체 색보정을 거쳤고, 균일도(화면 전체에서의 밝기나 색상의 균일성)는 95%로 출고된다.

색영역은 Rec. 2020, 100% sRGB, 99.5% Adobe RGB, 90% DCI-P3, 100% Rec. 709로 일반 디스플레이보다 넓은 색 영역을 지원한다. 특히 Adobe RGB나 sRGB로 사진 작업에 적합하며, Rec. 2020, 100% Rec. 709, 90% DCI-P3로 영상편집에도 적합하다.

또한, 10bit 디스플레이 컬러와 10억 7천만 컬러가 지원된다. AMD 파이어프로나 엔비디아 쿼드로와 같은 워크스테이션급 그래픽카드와 연결해 제대로 구현할 수 있다.

 

▲ Adobe RGB와 sRGB로 설정할 수 있다.

 

▲ 간단하게 사진 편집을 해 봤는데, 잘 된다. 크기도 크고 선명하니 알아보기 쉽다.

 

▲ 표준 모드에서는 균일성 보상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밝기 차이가 보정된다.

 

ASUS ProArt Calibration

모니터 색은 시간이 지나면 변색돼 광색역 디스플레이는 색편차에 취약하다. ASUS는 PA329Q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ProArt 켈리브레이션 기술을 탑재했다. 이는 데스크톱, Mac 시스템을 가리지 않고 디스플레이의 휘도와 색을 재교정해 균일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터인 X-rite i1 Display Pro, Datacolor 스파이더 5 익스프레스와 잘 호환된다. Color Pre-calibrated, △E< 2, Uniformity of 91-103%가 특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ProArt 켈리브레이션은 설정값을 PC가 아닌 모니터 내부 IC 칩에 저장할 수 있다는 것. 덕분에 데스크톱이나 Mac 시스템 변경시에도 설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프로그램 내부에는 색상 정확도, 통일성(3x3, 5x5 그리드), 설정(캘리브레이션 프로필 저장), 정보로 나뉘며, 그림에 맞춰 따라하면 되니 어렵지 않다.

▲ 색상 정확도 조정 화면이다.

 

▲ 통일성은 3x3, 5x5 중 골라 설정할 수 있다.

 

눈건강도 지킬 수 있다

오랫동안 작업하면 눈 건강에 좋지 않다. ASUS는 플리커 프리와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으로 이를 방지한다. 플리커 프리는 모니터의 깜빡임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모니터의 깜빡임은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데, 이를 줄여 자연스럽게 눈이 편해진다. 로우 블루라이트는 사용자의 눈에 유해한 청색광을 줄여 눈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갖춰 그런지, 크고 선명한 화면이지만 오래 봐도 눈이 아프지 않았다. 이는 긴 시간동안 작업을 진행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마치며

PA329Q는 그래픽 전문가용 모니터라는 본분에 충실하다. AdobeRGB와 sRGB 색영역이 지원되며, 캘리브레이션도 사용할 수 있으니 전문가용으로는 손색없다. 시력보호 기능도 탑재돼 눈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주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를 주로 선보였던 ASUS인데 그간 쌓아올린 기술력 덕분에 그래픽 작업용으로도 좋은 제품을 선보인 것. 즉, 그래픽 전문가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