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사운드와 넘치는 배터리, 제이비랩 ENERGY 블루투스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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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사운드와 넘치는 배터리, 제이비랩 ENERGY 블루투스 스피커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6.08.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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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전문업체 제이비랩(JB.Lab)이 또 하나의 원통형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였다. 지난번 출시한 ‘웨이브2(WaveⅡ)’가 원통을 감싸는 360° 풀(Full)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려한 조명으로 눈길을 끌었다면, 이번에 선보인 ‘에너지(Energy) 블루투스 스피커’는 출력을 한층 높인 파워풀한 사운드와 보조배터리 역할도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이름 그대로 에너지가 넘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최대 75W의 폭발적인 사운드

작고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출시되고 있지만, 스피커하면 역시 사운드가 우선이다. 휴대하기 편한 스피커일수록 사운드가 아쉬운 법. 제이비랩 ‘에너지 블루투스 스피커’는 휴대하기에는 조금은 큰, 그렇지만 그 크기만큼이나 높은 출력과 안정된 소리를 바탕으로 스피커 본연의 목적에 집중했다.

기존 휴대용 스피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낮은 출력을, 크기를 키우면서 정면에 두 개의 파워앰프와 양쪽에 45W 대구경 듀얼 패시브 라디에이터(Dual Passive Radiator) 서브우퍼를 탑재해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특히 메탈이 적용된 서브우퍼는 단단한 베이스는 물론 섬세한 고음까지 확실히 잡아준다. 음원 그대로의 음질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 제품 양쪽에 45W 서브우퍼는 메탈이 적용돼 단단한 베이스는 물론 섬세한 고음까지 잡아준다. 음악 재생 중 흔들리는 우퍼.

15W 스피커 2개와 45W의 우퍼스피커를 통해 최대 75W의 압도적인 사운드를 자랑하는 에너지 블루투스 스피커는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Hi-Fi DSP(Digital Signal Processing)과 어울려 저음은 더욱 웅장하게, 고음은 보다 뚜렷하게 구현한다.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나 비트가 강한 EDM 또는 힙합과 같은 강한 음악도 뭉개지거나 찢어진다는 느낌 없이 정확하고 깨끗한 음질을 전달해준다.

스피커의 음질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바로 스피커의 마감처리다. 음향기기 전문 업체답게 제이비랩은 에너지 블루투스 스피커의 마감처리에도 꽤나 신경 쓴 모습이다. 뒷면의 전원 단자와 AUX 단자는 별도의 박스로 밀폐했고, 상단의 동작 버튼마저도 내부의 별도의 박스로 밀폐 처리했다. 그리고 높은 출력으로 인한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재질의 패드가 아래는 물론 전체를 감싸고 있다. 또한 내부의 모든 배선들의 끝을 실리콘 실링처리한 것이 특징. 스피커의 거의 모든 부분에 완벽한 실링처리가 돼 있는 인클로우저로 스피커와 완성도를 높였다.

▲ USB 전원 단자는 별도 박스로 밀폐했으며, 스피커 밑면에는 고무재질의 패드로 스피커의 진동을 방지했다.

대용량 배터리로 보조배터리 역할까지

‘에너지 블루투스 스피커’의 강점은 스피커뿐만이 아니다. 크기가 큰 만큼 내부 배터리 용량도 4,000mAh로 타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에 비해 압도적이다. 최대 30시간동안 재생이 가능하며, 일정시간 음원이 재생되지 않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배터리 낭비를 막아주는 똑똑한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또한 3단계의 배터리 잔량 LED로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관리할 수 있다. 4,000mAh의 내장 배터리는 완충까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마이크로 5핀 단자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의 필수품인 보조배터리 역할까지 대신한다.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PC까지 가리는 기기도 없다. USB 충전 케이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충전이 가능하다. 캠핑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는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휴대폰의 음악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들을 때에 휴대폰 배터리도 빠르게 소모된다. 하지만 에너지 블루투스 스피커는 음악 재생 중에도 휴대폰 충전이 가능해서 더욱 오랜 시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USB단자에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면 음악 감상과 동시에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제이비랩 ‘에너지 블루투스 스피커’는 초고속 블루투스 4.0을 탑재했다. 기존 블루투수 버전보다 데이터 손실과 간섭이 적어 더욱 더 깨끗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한번 페어링된 기기는 최대 반경 10m이내에서 자동으로 연결되어 다시 수동으로 연결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블루투수외에도 3.5파이 AUX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기기를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 외부기기 충전, 제품 충전, AUX 등 총 3개의 단자로 구성돼 있다.

기자는 한 곡의 노래를 두 가지 방식으로 모두 들어봤지만 특별히 어느 방식이 더 나은 음질을 표현한다고 느낄 수 없었다. 두 방식 모두 다 훌륭한 사운드를 내뿜었기 때문. 기자의 두 귀가 둔해서일지 모르겠지만, 어느 방식이 블루투스인지 AUX인지 분간이 어려웠을 정도로 뛰어난 음질을 보여줬다.

스마트한 기능도 함께

에너지 블루투스 스피커는 눕히거나 세워서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하기에 최적화된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해 최상의 그립감을 자랑한다. 스마트폰을 보지 않아도 문자나 카카오톡 등의 메시지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문자 음성 안내기능도 포함돼 있다. 기존 제이비랩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도 볼 수 있었던 기능으로 아직도 아이폰 사용자에게는 부러운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은 ‘JBLAB Reader’ 앱을 다운받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페어링하면 된다.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 국내외 대부분의 메신저 앱 및 SNS를 지원하며, 장문의 메시지까지 가능한 기능이다.

▲ 시중의 355mm 콜라 캔과 비교한 사진. 지름은 비슷하지만 길이가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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