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서밋 릿지' 젠 프로세서 성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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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서밋 릿지' 젠 프로세서 성능 공개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6.08.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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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로드 투 젠(Road to Zen)’ 행사에서 차세대 고성능 젠(Zen) 프로세서 코어의 성능과 아키텍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AMD 젠 코어는 클럭 당 성능에서 이전 세대보다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AMD는 동일한 CPU 클럭 스피드를 설정한 후, 8코어 16스레드의 '서밋 릿지(Summit Ridge)'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동급의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된 인텔 '브로드웰-E(Broadwell-E)' 프로세서를 비교 시연했다.

서밋 릿지는 동일 클럭 스피드에서 멀티 스레드 블렌더 렌더링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때 브로드웰-E보다 월등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AMD는 젠 코어 기반 32코어, 64 스레드 프로세서 '네이플즈(Naples)'를 최초로 공개하고, 윈도우 서버 운영체제 기반의 듀얼 프로세서 서버 시스템을 공개 시연했다.

AMD의 젠 프로세서 코어는 차세대 제품의 성능과 스루풋,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적용된 다중 설계 구조가 특징이다. 젠은 무결점(clean-sheet) 설계 기반의 새로운 계층 구조(cache hierarchy)로, 동시 멀티 스레딩(simultaneous multithreading)과 분기 예측 정확성이 향상됐다.

이같은 성능 개선을 통해 젠 코어는 팬리스 2in1, 임베디드 시스템,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탑재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AMD CEO 리사 수(Lisa Su)는 “젠 코어의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은 AMD의 기술력을 대표한다”며 “지난 4년간 이 제품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 데이터 센터와 고성능 PC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젠 코어 기반 제품 출시가 다가오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 역시 날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인 젠 코어 기반 “서밋 릿지”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새로운 통합 소켓인 AMD AM4 소켓을 사용하며, 7세대 AMD A 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이전 코드명 브리스톨 릿지, Bristol Ridge)와도 호환 가능하다. 따라서 우수한 성능은 물론, AMD의 파트너사와 고객이 요구하는 연결성 및 확장성도 제공한다. 7세대 AMD A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AM4 소켓 기반의 데스크톱 시스템은 2016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AMD AM4 플랫폼은 차세대 USB, 그래픽, 데이터 및 기타 입출력 장치 전용 PCIe 레인을 탑재하고 있어 타 장치나 부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사용자는 탁월한 성능과 높은 확장성 및 안정성, 향상된 반응성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AMD AM4 플랫폼은 DDR4 메모리와 3세대 PCIe, 10Gbps 속도를 지원하는 2세대 USB 3.1, NVMe, SATA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을 지원한다.

AMD 최고 기술 경영자인 마크 페이퍼마스터(Mark Papermaster) 수석 부사장은 “젠 프로세서 개발은 미래 PC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대한 프로젝트”라며 “젠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4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지금껏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고 강조했다.

젠 아키텍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주 개최되는 핫 칩스 28(Hot Chips 28) 행사에서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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