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ROG SWIFT PG279Q 165Hz WQHD IPS G-SY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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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ROG SWIFT PG279Q 165Hz WQHD IPS G-SYNC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6.07.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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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Hz 주사율과 G-Sync 기능을 지닌 게임용 모니터

165Hz 주사율과 G-Sync 기능을 지닌 게임용 모니터

ASUS ROG SWIFT PG279Q 165Hz WQHD IPS G-SYNC

마리오와 쌍벽을 이루는 게임 캐릭터를 꼽자면, 고슴도치 소닉이 있다. 소닉의 트레이드 마크는 빠른 속도다. 넓은 공간에 펼쳐진 장애물들을 아주 빠르고, 부드럽게 돌파한다. 에이수스의 게이밍 모니터는 그런 소닉을 닮았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화면에 잔상이 생기지 않고, 부드럽게 구동된다. 이번 호에 소개할 ASUS ROG SWIFT PG279Q는 에이수스 모니터 중에서도 특히 빠르고 부드러운 모니터다.

김희철 기자

게이밍 모니터다운 디자인과 자유로운 스탠드를 갖췄다

ASUS ROG SWIFT PG279Q 165Hz WQHD IPS G-SYNC(이하 PG279Q)은 에이수스 ROG(Republic of Gamers) 라인의 27형 게이밍 모니터다. 밝기 350cd/m², WQHD 해상도, 165Hz 주사율 등을 갖춰 어떤 게임에도 적합하며, 특히 FPS 게임을 즐길 때 제일 좋다.

우선 디자인부터 살펴보자. PG278Q는 ROG 라인답게 평범하지 않지만, 깔끔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에이수스 측은 이를 항공기 설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라 밝혔다. 무엇보다 베젤이 6mm 정도로 얇아 가벼워 보인다. 후면에는 스마트 에어벤트 디자인이 적용돼 냉각 성능이 좋다. 측면으로 바람이 들어가 상단이나 반대편으로 배출되는 구조다.

스탠드는 가동률이 아주 좋다. 좌우로 크게 돌릴 수 있고, 상하 높이 조절이 되며, 목이 제껴지고, 90°로 돌려 세로로 쓸 수 있다. 이를 순서대로 스위블, 엘리베이션, 틸트, 피벗 기능이라 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위블은 +60°~-60°, 엘리베이션 0~120mm, 틸트 +20°~-5°가 지원된다. 또한, ROG 마크가 눈에 띈다.

▲ 피벗 기능이 지원돼 돌려서 쓸 수 있다.

 

▲ 하단 ROG 마크가 눈에 띈다.
▲ 후면 방향에서 바라봤을 때, 좌하단의 스위치. 가장 위에 있는 방향키 버튼으로 OSD 메뉴를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이 버튼 중 터보핫키가 포함돼 있는데 이를 눌러 주사율을 바꿀 수 있다

 

▲ 측면으로 바람이 들어가 상단이나 반대편으로 배출된다.


 

장시간 게임을 즐겨도 눈에 피로가 적다

PG279Q의 해상도는 2560x1440이다. 보통 가장 익숙한 모니터 해상도는 1920x1080 풀HD인데, 익숙하긴 하지만 이게 편한 건 아니다. 27형 화면에는 WQHD 해상도가 적합하다. 게임을 즐길 때는 해상도가 올라가면 더 정밀하게 묘사되니 눈으로 볼 때 즐겁다. 거기에 sRGB 100%가 지원돼 정확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시력 보호기능도 갖췄다. 에이수스 모니터는 아이케어 관련 TUV 최다 획득브랜드로 PG279Q는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와 플리커 프리 기능을 지원한다. 로우 블루라이트는 OSD 조작으로 사용자의 눈에 유해한 청색광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플리커 프리 기술은 모니터의 깜빡임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 시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모니터의 깜빡임 때문에 눈이 피로해질 수 있는데,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는 그렇지 않은 모니터보다 눈이 더 편하다. 그 외에도 안티 글레어 패널로 빛 반사를 줄였다. 처음 PG279Q를 받고 나서 일주일 정도 썼고, 오랫동안 오버워치를 즐겼는데 눈이 아프거나 건조해지지는 않았다.

▲ 2560x1440 해상도. 좌측 smartPC사랑 홈페이지를 불편함 없이 확인해 볼 수 있는 크기다. 그러나 1920x1080 해상도는 이리저리 움직여가면서 봐야 한다.

 

아주 빠르고 부드러운 165Hz 주사율

PG279Q의 주사율은 60/120/165Hz를 지원한다. 숫자가 올라갈수록 화면이 부드러워진다. 체감 차이는 아주 크다. 평범한 모니터는 주사율이 60Hz인데, 이것에 맞춰 게임을 즐겼다면 불편한 줄을 모르지만 120Hz 정도의 모니터만 써 보면 화면이 물 흐르듯 전환돼 갑자기 60Hz 모니터가 좋지 않게 보일 정도다.

보통 주사율 변경은 제어판에 들어가 조절하는데, PG279Q는 이럴 필요 없이 모니터 후면 조작버튼을 눌러 바로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둠(2016)을 구동한 뒤, 60/120/165Hz 세 단계로 변경해 가며 근처 직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공통된 의견으로는, 120/165Hz는 아주 부드럽다는 것.

▲ OSD 정보에서 165Hz, G-SYNC가 설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PG279Q는 G-Sync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테어링(GPU에서 모니터로 전달하는 시간이 맞지 않아 모니터 화면이 틀어짐, 화면 잘림 현상)을 없애 GPU와 모니터와 연동시키는 기술이다.

이렇게 하면 테어링 현상이 사라지고, 화면 끊김이나 프레임 감소 등이 사라진다. 고성능 GPU를 사용할 때,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주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에 내장돼 있어 쉽게 보기 힘든데, PG279Q는 ROG 라인의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이기에 탑재된 것이다.

▲ 둠(2016). 165Hz로 플레이중이다. 참고로 화면 내 우상단에는 G-SYNC 마크가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래 기자는 60Hz 모니터에 GTX760이나 HD7850으로 거의 최저 옵션으로 즐겼는데, GTX 1080 장착 후 PG279Q로 즐겨 보니 아예 다른 게임인 줄 알았다.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의 상징 게임플러스 기능

▲ 타이머로 게임을 얼마나 즐겼나 확인할 수 있다.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는 게임을 돕는 게임플러스 기능이 탑재된다. PG279Q는 십자선, 타이머 기능이 탑재됐다. 십자선은 모니터 중앙에 사격용 과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타이머는 게임에서 타임어택 기록 등을 목표로 할 때, 제한 시간을 설정한 뒤 체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6개의 게임 비주얼 기능을 갖췄다. 이는 FPS(어두운 장면에서 가시성 확보), RTS/RPG(선명도와 색상 향상), 레이싱(속도감), 시네마(대비와 채도 향상), Scenery(밝기 범위 증가), sRGB 모드다.

▲ 오버워치 플레이 시 크로스헤어를 설정해 봤다.

 

마치며

PG279Q는 빠른 속도 덕분에 FPS 게임, 액션 게임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에 WQHD 해상도와 플리커 프리 기술로 문서 작업에도 능하다. USB 3.0 허브 기능이 지원돼 스마트폰 충전이나 외장하드 연결 등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었다.

사후지원은 어떨까? 패널 포함 보증기간은 3년이며 출장방문 서비스가 지원된다. 가격은 6/1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110만 원대다. FPS 게임을 자주 즐기면서 G-SYNC 기능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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