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감동을 업그레이드 한다 ‘LG전자 2.1채널 사운드바 S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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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감동을 업그레이드 한다 ‘LG전자 2.1채널 사운드바 SH2’
  • 정택민 기자
  • 승인 2016.07.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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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LG전자를 비롯해 많은 가전 및 음향기기 업체들이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존 스피커보다 공간을 덜 차지하는 데다 설치가 쉽고, 내장 스피커만으로 듣기 어려운 고음질의 소리를 들려준다.

이런 장점 때문에 TV와 안성맞춤인데, 여기서 좀 더 강력한 저음을 선호하거나 영화를 자주 보는 소비자들은 서브우퍼가 추가된 2.1채널 사운드바를 찾기도 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LG 사운드바 SH2(이하 SH2)도 이런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2.1채널 프리미엄 사운드바다.

 

설치의 편리함

사운드바는 TV 하단에 설치한다는 특성상 스피커 확장을 위해 추가로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다. 원룸에 살거나 거실이 작은 주거 공간에서는 공간 확보가 어렵다. 게다가 2개 이상의 스피커와 앰프를 TV에 물리는 설치 작업도 쉬운 일이 아니다. 반면 사운드바는 TV 하단에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되는 데다, 설치한 뒤 오디오 케이블만 연결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SH2도 다른 사운드바와 마찬가지로 TV에 오디오 케이블만 연결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단 서브우퍼 1대를 놓을 공간이 추가로 필요하다. 서브 우퍼는 스피커와 달리 설치 방식이 자유롭다. TV와 사운드바를 벽걸이 방식으로 설치할 경우 하단에 놓으면 되고, 일반적인 스탠드 형식일 경우 TV 옆이나 장식장 옆에 놓아도 된다.

▲ 무선 리모컨으로 음량 조절 및 음장효과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사운드바의 한계를 극복한 서브우퍼 단순하게 쓰자고 만든 사운드바인데 굳이 서브우퍼를 따로 달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운드바는 다른 스피커에 비해 내장 스피커의 크기가 제한된다는 핸디캡이 있다. 사운드바가 처음 나왔을 때 음질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도 이점 때문이었다.

사운드바는 주로 TV 하단에 설치하는 특성 때문에 높이나 두께가 제한돼 있으며, 당연히 크거나 두꺼운 스피커 유닛을 달기 어렵다. 스피커에서 중음과 고음을 내는 유닛은 사운드바에 장착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저음을 맡는 우퍼는 주로 큰 유닛을 쓰기 때문에 내장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사운드바에 서브우퍼를 추가한 2.1채널 사운드바를 선호하는 사용자들도 있다.

SH2는 50W의 출력을 내는 5.25형 서브우퍼를 갖췄다. 크기는 156x300x281mm(가로x세로x두께)로 TV 장식장 옆에 두기 적당한 크기다. 무게는 2.9kg이다. 한편 사운드바는 출력 50W, 본체 크기 880x62x90mm에 무게는 1.8kg이다.

▲ 서브우퍼의 뒷면. 5.25인치 우퍼 유닛이 달렸다.

 

서브우퍼 하나로 이렇게 다를 수가

SH2를 TV에 물리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BS의 음악 예능 방송 ‘판타스틱 듀오’를 시청해 봤다. 확실히 TV의 내장 스피커로만 들었을 때와 큰 차이가 난다. 이전에는 화면에만 심취하다 보니 내장 스피커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 SH2로 들으니 절로 ‘이 정도로 다르구나’ 하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무대의 연주자들과 가수의 목소리가 고급 오디오로 듣듯 선명하고 맑게 들린다.

특히 서브우퍼는 묵직한 진동과 저음으로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마치 방청석에서 음악을 듣는 것처럼 현장감이 좋다.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영화를 볼 때도 효과적이다. 전장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탱크가 움직일 때 나는 소음과 진동이 서브우퍼를 타고 청음실에 울려 퍼졌다. 확실히 사운드바로 TV나 영화를 즐기려면 서브우퍼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서브우퍼 연결 단자 및 옵티컬 입력 단자, 아날로그 입력단자 등이 달렸다.

 

오디오, 스마트폰도 연결 가능

연결 방식은 아날로그 입력 방식을 쓰지만, 옵티컬 단자를 갖췄기 때문에 옵티컬 방식으로도 연결할 수 있다. TV와 아날로그로 연결하고, 옵티컬 규격을 지원하는 오디오와 옵티컬로 연결하면 두 기기를 사운드바 하나로 이용할 수 있다.

SH2는 기본적으로 유선 연결 방식이지만, 블루투스를 내장해 무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버전 4.0을 갖췄기 때문에, 블루투스 기반 사운드 싱크 기능을 갖춘 LG TV라면 무선으로 TV와 연결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무선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덕분에 따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모바일 기기로도 생생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 제품에 동봉된 브래킷을 이용하면 사운드바를 벽에 설치할 수 있다.
▲ 서브우퍼는 TV 옆에 두거나 TV 아래 장식장 옆에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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