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모습 속 파워풀한 성능 ‘AORUS X3 Plus 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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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모습 속 파워풀한 성능 ‘AORUS X3 Plus V5’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5.30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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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거대한 크기나 묵직한 무게다. 뛰어난 성능을 위해선 고성능 부품을 장착해야 하고 고성능 부품이 제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펜 설계와 열 배출도 고려해 만들어야 한다. 이러면 덩치가 커지고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하다.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브랜드인 AORUS(어로스)의 게이밍 노트북 ‘AORUS X’ 제품군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AORUS X3 시리즈는 13.9인치의 포터블 게이밍 노트북, AORUS X5 시리즈는 15.6인치의 표준 게이밍 노트북, AORUS X7 시리즈는 17.3인치의 하이엔드 게이밍 노트북을 지향한다.

이번에 소개할 AORUS X3 Plus V5은 휴대성을 위해 성능을 낮춘 AORUS X3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작은 크기에도 뛰어난 성능을 지닌 AORUS X3 Plus V5를 만나보자.

▲ 상판 정중앙에는 AORUS 로고인 독수리가 그려져 있다.

 

작아도 알찬 13.9인치

AORUS X3 Plus V5은 겉으로 보기엔 게이밍 노트북이 아닌 일반 노트북으로 착각할 만큼 작은 크기를 하고 있다. AORUS X3 Plus V5의 크기는 가로 330mm, 세로 263.5mm, 두께 22.9mm에 무게는 1.85kg로, 평범한 성능을 지닌 보급형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디자인부터 게이밍 노트북 다운 풍모를 풍긴다. 외형은 얇은 두께에 풀 플랫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셰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3.9인치이기 때문에 키보드는 텐키리스를 적용했지만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했다. 숫자 키패드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조금 아쉽겠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함께 사용하는 게임을 즐길 때는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다. 안티 고스트 기능과 윈도우 키 잠금 기능, 2단계 백라이트 기능도 갖췄다.

키보드 좌측에는 5개의 매크로 키와 매크로 선택 키가 있다. 매크로 선택 키는 한 번 누를 때마다 색상(빨간색, 파란색, 주황색, 보라색, 녹색)이 변하는데 각 색상마다 5개씩 매크로를 지정할 수 있어 총 25개의 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방식의 매크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 ‘매크로 허브’(Macro Hub)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AORUS X3 Plus V5부터 부피가 작아진 신형 어댑터가 제공되는 데 어댑터에 USB 충전 모듈(5V 2A)이 내장돼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다른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 오른쪽에는 SD 카드 슬롯과 USB 3.0 x2, 전원 버튼이 있다.
▲ 왼쪽에는 미니 DP x1, HDMI x1, USB 3.0 x1, 오디오 단자, USB 3.1 x1이 있다.
▲ 독특하게 전원 단자와 유선 랜 포트는 위쪽에 배치했다.

 

동급 크기 최강 성능

AORUS X3 Plus V5는 13.9인치 노트북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샤프의 IGZO 패널을 사용해 뛰어난 색재현력과 광시야각을 보여준다. 13.9인치에 3200x1800의 초고해상도를 채택했으며, 화면 테두리 베젤도 얇아 실제 크기보다 더 넓은 느낌을 준다.

내부 성능 이야기도 빠지면 섭섭하다. 이전 출시된 AORUS X3 Plus V4와 달라진 점은 CPU가 인텔 브로드웰 i7-5700HQ 프로세서에서 스카이레이크 i7-6700HQ 프로세서로, 램은 DDR3L 1,866Mhz 16GB에서 DDR4 2,133MHz 16GB로 변경됐다. 저장장치도 빠른 속도를 지닌 NVMe m.2 SSD로 바뀌었으며,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지포스 GTX970M GDDR5 6GB가 장착됐다.

USB 단자는 USB 3.0 x3, USB 3.1 x1로 넉넉하며, HDMI 2.0과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도 지원해 4K UHD 모니터나 TV 출력도 가능하다.

AORUS X3 Plus V5은 22.9mm의 두께와 1.85kg 무게에 이 모든 것을 적용해 휴대성을 최대한 높였다. 작은 화면 크기만 제외하면 최상급 게이밍 환경의 PC를 언제든 들고 다닐 수 있는 셈이다. 약 280만 원으로 비싼 가격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지만, 고성능 PC를 언제든 휴대해 다니고 싶은 사람이라면 AORUS X3 Plus V5만한 제품이 없을 것이다.

▲ 키보드에는 2단계 밝기 LED 백라이트가 적용됐으며, 왼쪽에는 게임 매크로 전용 키가 있다.

 

제원

CPU

인텔 6세대 코어 i7-6700HQ(2.6~3.5GHz)

OS

윈도우 10 HOME 64bit

디스플레이

13.9인치 IGZO/3200x1800(16:9)

메모리

DDR4 2,133MHz 16GB

칩셋

모바일 인텔 HM170 Express

그래픽

인텔 HD 그래픽스 530, 엔비디아 지포스 GTX970M GDDR5 6GB(엔비디아 옵티머스)

저장장치

NVMe m.2 SSD 512GB

I/O 포트

USB 3.0 x3, USB 3.1 x1, HDMI 2.0 x1, 미니 DP x1, Mic-in, 이어폰 단자, SD카드 슬롯

네트워크

100Mbps 유선랜,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0

웹캠

HD 카메라

배터리

73.26Wh

크기

330x263.5x22.9mm

무게

약 1.85kg

▲ 무게는 1.85kg이며, 어댑터까지 더한 무게는 2.46kg 정도다.

 

성능 테스트

AORUS X3 Plus V5은 작은 크기에도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다. 지포스 GTX960M에서도 온라인 게임을 최상위 옵션으로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포스 GTX970M을 장착한 AORUS X3 Plus V5에게 온라인 게임 테스트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 대신 3D 벤치마크와 최신 패키지 게임의 벤치마크 테스크 구동 결과는 궁금할 것이다. 게임은 지난달과 똑같이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와 ‘스트리트 파이터 5’, ‘더 디비전’을 테스트했다. 모든 게임은 FHD 해상도 기준에서 측정했으며, 세부 설정은 각 게임마다 별도 설명했다.

 

3D 벤치마크

▲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6548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3356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1698점으로 측정됐다. 지포스 GTX960M 2GB의 경우,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4089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2036점으로 측정된 바 있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 ‘낮음’ 옵션에서는 76.00FPS, ‘중간’ 옵션에서는 60.72FPS, ‘높음’ 옵션에서는 48.78FPS가 나왔다.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는 최소 프레임과 최대 프레임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종합 수치만 참고하면 된다.

 

스트리트 파이터 5

▲ 스트리트 파이터 5는 FHD 해상도에서 ‘최대’ 옵션으로 설정해도 원활하게 60프레임을 뽑아냈다. 해상도를 2048x1152까지 올려도 최대 옵션으로 즐기는데 문제없었다.

 

더 디비전

▲ ‘낮음’ 옵션은 93.4FPS, ‘중간’ 옵션은 60.8FPS, ‘높음’ 옵션은 47.1FPS, ‘가장 높음’ 옵션에서는 38.2FPS가 나왔다. ‘중간 옵션에서 60FPS 고정’이나 ‘가장 높음에서 30FPS 고정’ 중 원하는 쪽을 선택해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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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로스빠돌이 2016-06-06 18:23:40
마크는 독수리가 아니라
"매" 입니다. 이집트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