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감성을 담은 블루투스 스피커 ‘카이스터 데코 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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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감성을 담은 블루투스 스피커 ‘카이스터 데코 005’
  • 정택민 기자
  • 승인 2016.05.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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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전부터 현재까지 인테리어, 가구 업계에서 오래 사랑받은 키워드가 바로 ‘북유럽 디자인’이다. 북유럽 디자인과 관련된 제품 중 상당수는 원목이나 패브릭처럼 자연적인 소재를 적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카이스터가 내놓은 ‘데코 005’는 이런 북유럽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블루투스 스피커다.

 

따뜻함 느껴지는 패브릭 그릴

카이스터 데코 005는 스피커 그릴이 패브릭 소재로 이뤄졌다. 플라스틱이나 철망으로 된 그릴과 달리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손으로 표면을 쓰다듬을 때 체감되는 보들보들한 질감은 묘한 중독성이 있다.

덴마크 시골집 지붕을 모티브로 한 외형은 단순하면서도 책상에 올려놨을 때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상단에는 버튼 3개가 달렸는데, 특이하게 일반적인 버튼 모양 대신 ‘-, o, +’ 등의 기호 형태를 적용했다. 전원 스위치, 내장마이크, 충전 및 오디오 입력단자 등은 우측면에 달렸다.

▲ 상단 버튼 3개는 기호 형태로 디자인됐다.

 

어느 곳에 놔도 아늑한 북유럽 감성

크기는 231x71x100mm(폭x높이x두께)며, 무게는 635g이다. 다른 휴대용 스피커에 비해 다소 무거운 수준이다. 디자인 특성상 휴대보다는 실내에 놓아두고 쓰는 게 더 어울린다.

사무실 책상보다는 침대 머리맡이나 원목으로 된 거실 탁자가 어울려 보인다. 그래도 마감을 앞두고 삭막한 PC사랑 사무실 책상에 데코 005를 올려놨더니 조금이나마 아늑함이 느껴진다. 색상은 레드, 옐로, 그레이 등 3종으로 나온다.

 

부드럽고 따뜻한 음색

스피커는 2채널로 구성됐으며, 출력은 7W다. 방이나 회의실 등의 환경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수준이다. 우퍼가 없는 대신 하단에 다이어프램(진동판)을 내장해 중저음을 보강하도록 했다.

데코 005의 음색은 부드럽고 따뜻하다. 어쿠스틱 성향의 발라드나 뉴에이지 같은 음악에 어울린다. 반면 흔히 볼 수 있는 저음 성향의 스피커와 비교하면 타격감과 무게감이 다소 약하다. 묵직하고 강렬한 소리를 선호하는사용자라면 이퀄라이저 설정을 조절할 것을 권한다.

 

내장 배터리로 8시간 연속 사용

블루투스 2.1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10m 이내 거리에서 무선으로 연결이가능하다. 제품에 동봉된 오디오 케이블을 이용하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오디오 기기도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이크가 내장돼 스피커폰 역할도 한다.

18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했다. 완충하면 최대 8시간 가량 사용 가능하다. 충전단자는 마이크로 USB 규격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다. 가격은 70,900원.

▲ 전원 스위치와 마이크, 단자 등은 우측면에 달렸다.
▲ 하단에 다이어프램(진동판)을 내장해 중저음을 보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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