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퍼블리싱 사업 ‘카카오게임 S’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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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퍼블리싱 사업 ‘카카오게임 S’ 본격 행보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4.0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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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퍼블리싱 게임 3종을 공개하면서 퍼블리싱 사업 ‘카카오게임 S’의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6일, 야심차게 준비 중인 카카오 퍼블리싱 게임의 첫 타이틀 3종을 공개했다.

카카오의 퍼블리싱 게임들은 코코모(대표 남궁곤)의 RPG ‘오버로드’(OVERLORD, 가칭)와 코어크리에이티브(대표 김동국)의 액션 RPG ‘O.N.E’(Odium Never Ends), 그리고 엔진의 자회사인 슈퍼노바일레븐(대표 김대진)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놀러와 마이홈’ 총 3종이다. 카카오는 해당 작품들의 연내 출시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첫 번째 작품은 남궁곤 대표가 이끄는 코코모의 오버로드다. 오버로드는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등 유명 MMORPG를 제작했던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한 모바일 RPG 게임으로, 새로운 플레이 방식과 콘텐츠 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초기 개발 단계부터 벤처캐피탈인 케이큐브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기도 한 오버로드는 국내 모바일 RPG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넓힐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트업 개발사인 코어크리에이티브(대표 김동국)의 O.N.E는 카카오 퍼블리싱 게임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이다.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들이 주축으로 개발 중인 하드코어 모바일 액션 RPG다.

성인 취향의 액션과 유저 간 갈등 및 대결 요소를 차별화 된 시스템으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며,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소셜 요소를 적극 활용해 기존 액션 RPG 게임들 대비 한차원 강화된 커뮤니티 요소를 자랑한다.

엔진의 자회사인 슈퍼노바일레븐이 개발 중인 놀러와 마이홈은 대한민국 대표 SNG인 ‘에브리타운’ 시리즈를 개발한 김대진 대표의 차기작이다. 놀러와 마이홈은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12년에 걸친 소셜게임 개발 노하우의 정수를 담은 작품으로, SNG 장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크래프팅 시스템에 카카오톡의 막강한 소셜 기능을 결합했다.

이번에 공개한 카카오 퍼블리싱 게임들은 모두 PC와 모바일 최고 인기작들을 개발한 핵심 인력들이 참여한 만큼, 새로운 형식의 완성도 높은 모바일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소셜 기능을 가진 카카오 플랫폼과 결합해 유저들에게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인 ‘kakaogame S’(카카오게임 S)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게임 플랫폼 및 채널링 서비스 브랜드인 ’kakaogame’에 ’S’를 추가해 ‘특별함’(Special)’과 ‘카카오가 직접 제공하는 게임들’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는 카카오가 엄선해 퍼블리싱하는 게임들에 한해 해당 브랜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 S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이달 22일 개최하는 ‘2016 카카오게임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개발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은 “카카오게임 S는 이용자들에게는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개발사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과 성공을 보장하는 카카오의 새로운 퍼블리싱 게임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 게임플랫폼의 강력한 소셜그래프와 카카오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들을 연계한 차별화된 퍼블리싱 모델을 제시하고, 역량있는 개발사들과 협력해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새로운 게임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과 협력해 경쟁력 있는 모바일게임 타이틀과 개발사 파트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300억 규모의 ‘카카오 성장나눔게임펀드’를 조성, 초기 게임 개발단계에서의 투자를 통한 역량 있는 중소 개발사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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