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연구실 BLANK ‘휴대용 CD 플레이어’ 코비 MP-CD527‧MP-CD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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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연구실 BLANK ‘휴대용 CD 플레이어’ 코비 MP-CD527‧MP-CD521
  • 정택민 기자
  • 승인 2016.03.31 10: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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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와 2000년대 초,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휴대용 CD 플레이어(이하 CDP)는 필수 아이템이자 친구였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MP3 플레이어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CDP 제조사 대부분이 제품 생산을 접고, 일부 업체들만이 명맥을 유지해 왔다. 심지어 CDP를 몰아냈던 MP3 플레이어도 스마트폰에 자리를 내준 지 오래다.

그럼에도 꾸준히 CDP를 구매하는 수요층은 있다. 바로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다.

군부대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메모리가 든 기기 반입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영내 반입이 가능한 CDP가 가족과 여자친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 못 드는 장병들의 허전함을 채워주고 있다.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혹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달의 BLANK를 시작한다. 충성!

 

코비 MP-CD527
현재 국내에서 CDP를 꾸준히 내놓고 있는 코비의 인기 모델 MP-CD527이다. 블랙과 실버 등 2종의 색상으로 나온다.

135x150x24mm(가로x세로x두께)의 크기로 야상 및 바지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일반 CD는 물론 MP3 CD도 지원하므로 많은 곡을 CD 한 장에 담아 들을 수 있다.

CD가 튀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스킵 기능도 갖췄다. 곡을 무작위로 재생하는 랜덤 및 듣고 싶은 곡만 골라 듣는 프로그램 기능도 있다.

전원은 AA 규격 건전지 2개나 DC 4.5V 어댑터를 지원하며, 별도로 구매해야 하므로 부대에 위문품으로 보낼 경우 같이 구매할 것을 권한다.

MP-CD527의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2만 원대 후반이며, 어댑터는 6,000원이다.

 

코비 MP-CD521
MP-CD527과 기능 대부분이 비슷하면서 MP3 CD 재생에 좀 더 특화된 모델이다.

제품 전면에 ASP/DIR 버튼이 달렸다. MP3 CD에 든 곡들이 폴더 형태로 담겼을 경우 이 버튼을 누르면 폴더 단위로 이동할 수 있다.

안티스킵 기능을 내장했으며, 측면에 달린 홀드(잠금) 스위치를 켜면 주머니 속에서 버튼이 잘못 눌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크기는 133x146x25mm(가로x세로x두께)다. AA 규격 건전지 2개를 전원으로 쓰기 때문에 PX에서도 수급이 가능하다. DC 4.5V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하면 실내에서 건전지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3만 원대 초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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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반가성 2016-03-31 10:20:14
군에 있을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제품인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아직도 잘 팔리고 있나보네요..추억의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