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 GA-X150-PLUS WS 피씨디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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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바이트 GA-X150-PLUS WS 피씨디렉트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6.03.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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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99의 명맥을 잇는 서버용 메인보드

서버에 사용되는 CPU는 성능보다 안정성에 더 중점을 둔다. 기자가 사용 중인 E3-1230V3는 일반 메인보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100 시리즈 칩셋부터는 이 시리즈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 출시된 인텔 제온 E3-1200 v5는 i5-6600과 같은 1151 규격이지만 1151 칩셋 CPU를 지원하는 일반 메인보드에는 장착할 수 없다. 지난 2016 CES에서 기가바이트가 발표한 X150 칩셋 메인보드 ‘GA-X150-PLUS WS’(이하 X150plus)는 인텔 C232 칩셋이 장착돼 E3-1200 시리즈를 공식 지원한다. 이후 좀 더 고급형인 X170 칩셋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X150plus에 장착된 C232 칩셋은 인텔의 100 시리즈 제온 미지원 발표와 함께 공개된 워크스테이션용 칩셋이다. 최근 출시된 E3-1200V5가 예전의 제온 제품처럼 주목받지 못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기존의 1150 칩셋 메인보드에 무리 없이 장착할 수 있었던 전작들과 달리, 신제품은 전용 메인보드를 함께 구매해야 하는 부담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퓨어 프로세서와 외장 VGA의 조합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 신제품의 소식은 언제나 반갑다.

X150plus의 제원에는 공식적으로 E3-1200V5 CPU와 함께 지원하는 제품을 표기했다. 6세대 i3, 펜티엄, 셀러론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i5와 i7 프로세서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어차피 칩셋 자체가 제온 프로세서를 위한 것이니, 장착이 가능하다 해도 굳이 i5나 i7 사용자들이 이 제품을 찾는 일은 없을 듯하다.

DDR4 RAM은 최대 2133MHz 속도로 64GB까지 지원한다. 에러를 검출할 수 있는 ECC(Error Correcting Code)를 지원하는 RAM은 장착할 수 없다. ECC 메모리 지원 메인보드는 X170에서 구현될 예정이다. 32Gb/s를 지원하는 PCIe M.2 SSD를 장착할 수 있고, 차후 출시될 SATA-Express HDD를 위해 SATAe 포트도 하나 지원한다. PCIe 3.0 슬롯은 X16, X4를 하나씩 지원하고, 일반 PCIe 슬롯도 2개 배치됐다. 그래픽카드는 AMD 제품만 Crossfire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고, 엔비디아 SLI는 지원하지 않는다.

X150plus는 (기자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밀리터리 디자인이 입혀져 있다. 어차피 장착하면 제일 안 보이는 게 메인보드이니 큰 상관은 없다. 일반 ATX 크기로 대부분의 케이스에 장착 가능하고, 내부 입출력 인터페이스도 대부분 하단에 집중돼 있어 케이스 내부 선정리도 수월한 편이다.

 

X150plus는 GPU가 내장되지 않은 제온 전용 제품인 만큼 그래픽 아웃풋 단자가 없어 외장 VGA는 필수다. 어차피 제온으로 성능 향상을 노리는 사용자들이 내장그래픽 정도에 만족할 리가 없으니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USB 3.1 A나 C타입은 조금씩이나마 사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데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쉽다.

 

아직은 출시되지 않은 SATAExpress 저장장치를 위해 하나의 SATAe 포트를 지원한다. 6개의 SATA3 포트와 함께 SATAe의 2개도 기존에 사용하던 저장장치를 연결해 총 8개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SATAe HDD나 SSD가 구매할 만한 가격으로 나오려면 2년은 기다려야 하니, SATA3 포트가 8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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