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WC 2016서 갤럭시 S7 S7엣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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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WC 2016서 갤럭시 S7 S7엣지 공개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2.2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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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MWC 2016()이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에서 공개행사를 갖고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를 선보였다.

‘한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진행된 갤럭시 S7 시리즈 공개 행사는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 VR’를 활용한 콘셉트로 진행됐다.특히 360도 촬영용 카메라를 통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등장해 향후 가상현실 산업에서 삼성전자와 페이스북 양사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예고하기도 했다.

갤럭시 S7 시리즈는 기존 갤럭시 S6 시리즈처럼 일반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 S7과 엣지 화면을 적용한 갤럭시 S7 엣지로 출시된다. 갤럭시 S7의 화면은 5.1인치이며, 갤럭시 S7 엣지의 화면은 그보다 조금 더 큰 5.5인치다.

두 모델 모두 갤럭시 S6 때처럼 메탈과 글래스로 된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단, 갤럭시 S7 엣지는 기존 갤럭시 S6과 달리 뒷면까지 커브드 글래스(휘어진 유리) 소재를 적용해 곡선미가 더 강조했다. 이 덕분에 5.5인치 대화면에도 테두리(베젤)는 더 얇아졌고 디자인은 간결해졌다.

이번 갤럭시 S7 시리즈는 카메라 기능이 강화됐는데 두 모델 모두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듀얼 픽셀’이란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것으로, 스마트폰에 이 기술이 적용된 건 갤럭시 S7 시리즈가 처음이다. 또한, 전면 카메라에도 후면 카메라와 같은 조리개값 F1.7의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대화면을 광원으로 활용하는 ‘셀피 플래시’, 넓은 각도의 풍경을 한 곳에 담는 ‘파노라마 동영상 촬영’, 오랜 시간 촬영한 영상을 압축해 짧은 시간에 보여주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능 등이 추가됐다.

배터리 부분도 크게 개선됐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S7은 갤럭시 S6(2,550mAh)보다 18% 늘어난 3,000mAh, 갤럭시 S7 엣지는 갤럭시 S6 엣지(2,600mAh)보다 38% 증가한 3,600mAh다. 두 모델 모두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여전히 일체형이다.

두 모델 모두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에 USB 단자나 이어폰잭 등 개별 부품을 포함한 스마트폰 전체 구조에 방수 기능을 탑재해 외부로부터 먼지와 물의 유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반가운 사실로는 갤럭시 S6 시리즈 때 빠졌던 외장 메모리 기능이 부활했다. 외장 메모리 슬롯은 왼쪽 상단에 위치했으며, 최대 200GB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삼성은 갤럭시 S7 시리즈의 하드웨어는 물론, ‘게임 론처’(Game Launcher)와 ‘게임 툴즈’(Game Tools) 기능으로 소프트웨어 쪽도 강화시켰다.

게임 론처는 스마트폰에 설치한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 더 빠른 실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배터리 절약, 방해금지 모드 등의 편의 기능도 넣어 게임을 더 오래, 그리고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 툴즈는 게임 도중 실시간 화면을 캡처, 녹화할 뿐만 아니라 게임 화면 최소화, 게임 중 방해 금지, 터치키 잠금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의 색상은 블랙 오닉스·골드 플래티넘·화이트 펄·실버 티타늄 등 4종이며, 오는 3월 11일부터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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