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인치 노트북 제품군은 주로 휴대성이 뛰어난 울트라북이 인기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성능 제품군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13~14인치 울트라북의 성능은 인터넷 서핑, 문서작업, 높은 휴대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성능은 15.6인치 노트북에 비해 거의 절반 또는 그보다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13~14인치 노트북은 작고 슬림해 휴대성이 뛰어나고 저전력 부품들을 다수 탑재해 베터리 소모가 적어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CPU, 그래픽카드, 각종 부품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해결할 수 없는 맹점이 있어 고사양 게임을 위한 고성능 부품을 사용하기에 부적합하다.
노트북은 휴대성이 좋으면 그만큼 작아지고 가볍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고성능 울트라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휴대성도 좋으면서 뛰어난 성능까지 함께 겸비할 수 있다.
13~14인치 노트북 중 고성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의 기본 조건은 i7 CPU와 높은 성능의 외장 그래픽카드, 대용량 저장 공간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HP 엔비 14-J117TX’와 ‘어로스 X3 PLUS v5’,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4 v5’ 시리즈 정도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제품군에 속한다.
HP엔비 14-J117TX
스카이레이크 i7 6700HQ 프로세서, 지포스 GTX950M, 1TB HDD를 탑재한 HP 엔비 14 J117TX는 14인치급 중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이다. 비록 ‘배틀필드 4’와 ‘파크라이 4’ 같은 고사양 게임을 최상위 성능으로 플레이하기에 부족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메이플’ 같은 온라인 게임들을 최상의 설정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어로스 X3 PLUS v5
어로스 X3 PLUS v5는 스카이레이크 i7-6700HQ, 지포스 GTX970M, 16GB 램을 탑재했다. 특히 지포스 GTX970M은 그래픽 전용 메모리가 GDDR5 6GB이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 칩이지만 데스크톱용 그래픽 칩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한다. 저장 장치는 M.2 PCI-e x4를 사용한 256GB SSD 두개를 RAID 0으로 묶어 512GB로 구성해 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화면 크기는 13.9인치이지만, 3200x1800의 QHD 고해상도를 지원하고 1.87kg의 무게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4 v5
기가바이트 판타소스 P34 v5도 스카이레이크 i7-6700HQ, 지포스 GTX970M를 탑재해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온라인 게임을 최고 옵션으로 설정해도 문제없으며, ‘배틀필드 4’, ‘와치독스’, ‘파크라이 4’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패키지 기반 게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장식을 최대한 배제해 심플한 멋을 살리면서 노트북 기본에 충실한 외형을 갖추면서 두께와 무게, 크기 등을 최소화시켰다. 노트북 커버를 닫았을 때 두께는 앞쪽과 뒤쪽 모두 균일한 20.9mm(바닥 받침 제외) 정도며, 무게도 1.7kg 정도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