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의 지능형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바둑 세계 챔피언 이세돌 9단이 오는 3월 9일 첫 대국을 벌인다.
구글은 지난 1월 28일 알파고를 공개하고, 일반 사람이 1천 년이 걸릴 만한 3천만 기보를 익히며 각종 바둑 프로그램과 유럽 바둑 챔피언을 꺾었다고 전한 바 있다. 구글에서 선택한 '궁극적인 도전'은 10년간 바둑 세계 챔피언으로 군림한 한국의 이세돌 9단이었다. 구글 머신러닝 및 딥마인드 총괄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 대국의 승률을 50:50으로 예상했고, 이세돌 9단은 알파고의 바둑 수준을 "아마추어 최고의 수준"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 대국에는 상금 1백만 달러가 걸려 있으며, 구글은 알파고가 승리할 시 상금은 사회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5번기로 진행되는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은 3월 9일 1국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진행되며, 모든 대국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국: 3월 9일 (수)
2국: 3월 10일 (목)
3국: 3월 12일 (토)
4국: 3월 13일 (일)
5국: 3월 1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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