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15년 연매출 9,322억 달성…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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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015년 연매출 9,322억 달성…모바일 매출 비중 증가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6.02.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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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대표 임지훈)는 5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5년 연간 연결매출 9,322억 원, 영업이익 884억원, 당기순이익 7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2015년 한 해 모바일에 집중한 만큼 모바일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6%포인트 증가한 55%를 달성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5.3% 증가한 2,417억원으로 모바일 매출 비중은 57%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6% 증가한 204억원,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카카오 플랫폼 전반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48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8% 증가했고,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인 38%를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 매출은 ‘프렌즈팝’, ‘백발백중’, ‘더 킹 오브 파이터즈’98 UM온라인’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 호조로 전분기보다 11% 증가한 57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플랫폼 영역에서는 연말 특수에 따른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매출 증가와 카카오프렌즈 상품 판매 매출 성장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48% 증가한 2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뮤직의 매출 인식 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기타 매출 부문에 반영됐던 일회성 매출이 제거된 효과로, 4분기 기타 매출은 전분기보다 31.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122.4% 증가한 136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측은 모바일의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와 개발을 지속하고 사업을 확대해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콘텐츠수수료 등 전반적인 비용 항목이 증가하면서 4분기 영업비용으로 2,21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올해 전략으로 이용자 맞춤형 온디맨드(On-Demand) 방향성에서 광고와 게임, O2O,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각 분야를 확장하며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게임 플랫폼 부문에서는 부분 유료화 모델과는 별도로 광고 모델을 적용해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또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직접 진출로 경쟁력 있는 모바일 게임을 적극 확보하고 다양한 장르의 카카오프렌즈 라이센싱 게임을 출시하는 등 변화와 도전을 준비 중이다.

정보성 비즈 메시징 서비스인 카카오톡 알림톡은 옐로아이디 등과 연계를 통해 마케팅 채널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O2O 영역에서는 ‘카카오택시 블랙’의 이용 가능 지역과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상반기 중 대리운전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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