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바이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플래그쉽 GTX980Ti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Xtreme D5 6GB
기가바이트를 대표하는 그래픽카드는 원래 G1 게이밍 시리즈였다. G1 게이밍 시리즈는 기가바이트 자체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돼 성능이 아주 뛰어난 것이 특징인데, 기가바이트는 이런 G1 게이밍 시리즈를 뛰어넘는 플래그쉽 그래픽카드 XTREME GAMING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대장급인 그래픽카드가 이번에 소개할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Xtreme D5 6GB이다.
김희철 기자
GTX980 Ti 중에서도 최강급의 성능을 갖췄다
오로지 게임만 생각한다면, 현재 게이밍 그래픽카드 중 가장 좋은 선택은 오버클럭된 GTX980Ti다. GIGABYTE 지포스 GTX980 Ti Xtreme D5 6GB(이하 GTX980 Ti Xtreme)는 그런 GTX980 Ti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낸 플래그쉽 그래픽카드다. GPU 선별 과정인 GPU Gauntlet을 통과해 오버클럭 성능이 보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가바이트 자체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돼 레퍼런스 대비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
사양을 확인해 보자. 쿠다코어 2816개, 베이스 클럭 1216MHz, 부스트 클럭 1317MHz, GDDR5 6GB 메모리, 메모리 클럭 7200MHz, PCI-E 3.0x16 인터페이스를 사용한다. 듀얼링크 DVI-Ix1, 디스플레이포트, HDMI 포트가 지원된다. 이 중 주목해야 할 것은 베이스 클럭, 부스트 클럭이다. 레퍼런스 사양인 베이스 클럭 1000MHz, 부스트 클럭 1075MHz에 비해 아주 높고, 이는 게임 성능으로 이어진다. 특히 UHD 해상도에서는 레퍼런스보다 성능이 훨씬 더 높다.
뛰어난 쿨링 성능
GTX980 Ti Xtreme은 윈드포스 3X 쿨러가 탑재됐다. 3개의 대형 스트라이프 팬과 광폭 히트싱크로 열을 식혀 주며, 이 중 중간에 있는 팬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공기 흐름이 최적화됐다. 히트싱크는 히트파이프로 연결돼 있는데, 히트파이프는 소결분말 타입이 내부, 그루브 타입이 외부에 적용돼 열전도율이 높다. 또한, 온도에 따라 팬이 정지하는 STOP&SPIN 솔루션이 탑재돼 소음 문제가 적다.
내구성도 좋다. 우주항공등급의 PCB가 채용돼 극한 환경의 습기, 먼지, 부식으로부터 보호된다. PCI-E의 전원이 불안정할 때는 스마트 파워 LED가 깜빡이면서 사용자에게 알리며 문제를 알아볼 수 있는 전원 관련 이벤트가 OC GURU II 유틸리티로 시스템에 기록된다. 그 외에도기가바이트 울트라 듀러블 디자인은 그대로 적용돼 내구성은 여전히 뛰어나다.
세부 설정이 가능한 OC GURU II
GTX980 Ti Xtreme은 OC GURU II 유틸리티를 지원한다. 이 유틸리티는 하드웨어 모니터링, Smart LED, GPU·메모리 클럭 설정, 전압, 팬 스피드 세팅 등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LED 색상을 취향에 맞는 색으로 변경해 쓸 수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덕분에 오래 봐도 질릴 틈이 없다.
▲ OC GURU II. LED COLOR 란에서는 컬러를 세팅할 수 있다. 초록색으로 설정했다.
▲ 초록색 LED가 옆면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드 상단 기가바이트 글씨 우측에 X 표시가 파랗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Xtreme OC 버튼이다. 이 버튼을 통해 전압을 추가로 더 줄 수 있다. 또한, 보조 전원이 물려 있는 곳 위에는 하얀색 LED 2개가 빛나고 있는데, 이 LED의 상태로 PCI-E 전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깜빡이면 불안정한 것이다.
직접 확인해 보자
테스트에 사용된 PC는 i5-6600K(OC 4.5GHz) CPU, 삼성 DDR4 16G PC4-17000(8G x2), ASRock Z170 Extreme6 메인보드, 인텔 535 시리즈 240GB SSD가 사용됐다.
▲ GPU-Z로 해당 그래픽카드의 정보를 확인했다. GPU 클럭이 1216MHz로 레퍼런스 사양인 베이스 클럭 1000MHz, 부스트 클럭 1075MHz보다 훨씬 높다.
▲ 3D Mark 테스트.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 그래픽 스코어를 보자. 8894점이다. GTX980 Ti 레퍼런스는 보통 7천 점 후반으로 측정된다. 타이탄 X 레퍼런스는 8천 점 초반이다. 그보다 GTX980 Ti Xtreme가 더 높다. 또한,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 그래픽 스코어는 4520점으로 측정됐는데, 참고로 GTX980 Ti 레퍼런스는 3천 점 후반, 타이탄 X 레퍼런스는 4천 점 초반이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를 놓고 보면 4K 게이밍 PC에 아주 가깝다.
▲ 퍼마크를 10분 구동한 뒤 온도를 측정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44도 정도로 측정되는데, 풀로드 시에는 70도 정도를 기록한다.
▲ 유니진 밸리 익스트림 HD는 4119점으로 측정됐다.
▲ 툼레이더 리부트 얼티밋 옵션 테스트 결과. UHD(3840x2160) 해상도에서 평균 50프레임을 넘겼다.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참고로 타이탄 X는 동 해상도에서 평균 40프레임 중반 정도로 측정된다. 게임 성능은 GTX980 Ti Xtreme이 더 높다.
▲ 크라이시스는 QHD(2560x1440) 해상도까지 평균 60프레임 정도로 구동된다. UHD 해상도에서도 30프레임을 넘길 정도다.
마치며
GTX980Ti Xtreme은 오버클럭된 GTX980 Ti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풀로드 시 온도도 크게 높지 않다. 4K 해상도 및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981,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