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놀로지 DS215Plus 모바일 저장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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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 DS215Plus 모바일 저장소 만들기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6.02.02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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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는 NAS로, 재생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분당 100MB의 시대가 영역을 넓히고 있다. 4K 30fps 촬영 영상은 분당 용량이 150MB에 육박한다. 2시간 남짓한 블루레이 영화를 원본 그대로 인코딩하면 20GB를 넘는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기기인 스마트폰은 최대 용량이 128GB 정도인데, 쏟아지는 걸그룹 직캠 영상을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다. 업무용이 아니라 이럴 때 필요한 것이 NAS다. HDD 베이 2개만 있어도 평균 4~8TB 용량을 운용할 수 있고, 장소에 관계없이 각종 영상을 NAS에 집어넣을 수 있다. 시놀로지의 2베이 NAS ‘DS215Plus’(이하 DS215+)를 이용해 64GB 용량의 스마트폰을 4TB로 늘려 보자.

 

제원
CPU: 안나푸르나 AL-212 듀얼코어 1.4GHz
RAM: DDR3 1GB
HDD 베이: 2개
최대 용량: 16TB
인터페이스: USB 3.0 2ea, eSATA 1ea
크기: 157x103.5x232mm
무게: 1.69kg(HDD 미장착)
가격: 45만 원(HDD 미포함)

 

DS215+의 설치는 매우 간단하다. 드라이브 베이에 HDD를 장착해 꽂아 넣고, 이더넷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뒤 전원을 켜면 준비 완료. 이후의 작업은 웹브라우저의 관리 OS DSM(Disk Station Manager)에서 해주면 된다. 주소창에 find.synology.com을 입력하거나 Synology Assistant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는 DS215+를 찾아 준다. DSM을 설치하고 HDD를 초기화하는 걸 잊지 말자.

 

설치가 완료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나타난다. 처음 DSM을 설치할 때 만든 계정을 입력해 주면 윈도우 창처럼 DSM의 관리 화면을 볼 수 있다. 처음 실행하면 우측 하단에 시스템 상태와 리소스 모니터를 볼 수 있는데, NAS의 작동 상태를 알 수 있다.

 

1. DS215+를 사용할 준비가 완료됐다면, NAS를 내 스마트폰의 대용량 저장소로 쓰기 위해 퀵커넥트 ID를 만들어야 한다. 제어판의 QuickConnect 메뉴를 통해 시놀로지 계정을 만들 수 있다.

 

2. 이메일 주소를 설정하면 해당 주소로 계정 생성 확인 메일이 도착하는데, 메일 내 링크를 클릭하면 계정 등록이 완료된다.

 

3. 이후 외부에서 접속할 퀵커넥트 ID를 설정한다. 사무실에 있는 NAS는 본지 기자들이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쉬운 단어로 설정했다. 혼자 사용한다면 자신만의 ID를 만들면 된다. ID까지 만들면 하단에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주소 ‘http://quickconnect.to/아이디’가 생성된다.

 

4. 기자의 집에서 위 주소를 사용해 사무실의 NAS에 접속하면 로그인 창이 나타난다. 처음 DS215+를 만들 때 생성한 계정을 사용해도 되고, 외부 접속 및 재생 전용 ID를 따로 만들어 사용해도 된다.

 

5. DSM 내 앱 중 ‘Download Station’을 설치하면 토렌트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마침 걸그룹 스텔라의 공연 직캠 영상 토렌트가 공유돼 시험 삼아 집에서 NAS로 다운로드를 걸었다.

 

6. 약 1.6GB 용량의 토렌트 파일이 생각보다 빨리 받아졌다. 이제 DSM 내에서 재생해도 되고, 스마트폰에 시놀로지 앱을 설치해 외부에서 봐도 된다. 걸그룹 영상은 역시 스마트폰으로 봐야 제격이다.

 

처음 DS215+를 설치하면 해당 위치에 home, music, photo, video, share 등 몇 개의 폴더가 생성된다. 요즘은 음악 스트리밍 앱이 잘 나와 있지만, CD에서 추출한 음악을 듣고 싶다면 DSM의 File Station에서 해당 폴더에 파일을 넣어 두면 스마트폰에서 사진, 음악, 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당연히 재생 환경은 Wi-Fi여야 한다. 재생은 쾌적하지만 데이터 폭발은 한순간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synology’를 검색하면 관련 앱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앱의 로그인은 퀵커넥트 ID와 접속 계정을 입력하면 된다. 위 사진은 음악 재생 앱 ‘DS audio’에서 기자가 좋아하는 록밴드 드림시어터의 음악을 재생한 것이다.(2014 보스턴 오페라 하우스 라이브에서의 ‘Illumination Theory’는 가히 20분의 예술이라 할 수 있으니 꼭 감상해 보시라)

 

시놀로지는 음악, 사진, 영상 등 별도의 앱을 모두 제공하고 있지만, ‘DS File’ 앱을 받으면 다양한 파일을 모두 자체 재생할 수 있다. avi, mp4 등 일반적인 동영상 포맷은 재생 가능하지만 아직 모든 영상 포맷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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